돈 교과서 - 당신의 ‘돈 불안’을 없애드립니다
김국현 지음 / 라온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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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이 주식 투자로 퇴직금을 모두 날리고 고생하는 것을 본 후 돈을 투자하는 것에 일종의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돈!돈!돈!을 외치는 사람에게는 일종의 혐오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재연 드라마의 막장 스토리를 보면 항상 문제는 기승전 돈돈돈이 되는 것을 보면서 돈 앞에서 한없이 무기력해지고 불행해지기도 하는 사람들만 보게 되고 무의식적으로 돈에 대해 부정적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작은 소비에 즐거움을 느끼며 살기도 했고 매일 엑셀에 수입과 지출에 대해 정리하면서 나름 합리적으로 돈을 관리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돈 교과서”는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상식적으로 믿어 왔던 것들이 잘 못된 경우도 많았고 무엇보다 돈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가지게 해줍니다.

“돈 교과서”는 세무사로 활동한 저자의 경험담과 돈 감각을 충분히 녹여서 독자들이 쉽게 돈 관리를 시작할 수 있는 개념을 키워주는 책입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녹아든 32가지의 돈 관리 팁은 하나 하나가 소중합니다.

만약 내가 다시 사회초년생으로 돌아간다면 돈을 이렇게 관리하지는 않았을 텐데 하는 후회도 생깁니다.

저자는 돈을 절약하되 남에게 피해를 주는 절약은 지양 해야다고 합니다.

남들이 모르게 절약을 실천하라는 것이지요.

이런 면에서 이웃 섬나라 주민들은 절약을 통해 생색내기를 하고 때로는 궁상맞기도 한데, 이 부분이 왜 경제적으로 좋지 않은지 해답을 얻은 것 같습니다.

이제는 나의 행동이 나의 돈을 불리는데 도움이 되는지 심사숙고하고 행동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성향에 따라서 돈을 벌고, 소비하고, 투자하는 방법은 저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돈 교과서”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한가지 변함없는 것은 돈은 내 것뿐 아니라 남의 것도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돈을 소중히 여기고 함부로 하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있는 기본적인 소양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돈 교과서의 기본에서 출발해 보다 많은 책을 통해 돈을 불려 나가는 스킬을 가져가겠다는 포부가 생깁니다.

사회초년생 뿐 아니라 돈을 진지하게 생각해본 누구나 한 번쯤 읽어보면 동기유발이 될 만한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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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상담 - 처음부터 잘하고 싶은 식물 집사들을 위한 안내서
강세종 지음 / 북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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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넓은 집으로 이사한 후에는 식물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가장 키우기 무난한 것 같아서 서양난을 선물 받아 키우기 시작했는데 처음 우리집에 왔을 때 화려한 꽃이 모두 떨어지고 나니까 잎만 무성해지고 꽃은 적게 피어서 다소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식물은 동물과 달리 상태를 표현하지 못해서 잎이 말라가도 이해를 하지 못했고 예전에 화분을 여러 번 버리게 되어서 자신감을 잃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식물을 자꾸 죽이게 되고 그런 이유로 멀리하게 될 수도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한 초보 식물 집사들에게 “식물 상담”은 매우 좋은 가이드가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식물이 잎을 통해서 자신의 상태를 적극적으로 말해주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물을 주기 위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막대를 사용하는 등 매우 유용한 팁이 가득합니다.

 

  책의 분량은 많지 않지만 정성스러운 사진과 함께 실전에서 적용가능한 방법이 많이 있어 매우 유익한 책입니다.

  또한 자신의 환경 및 성향에 따라 잘 키울 수 있는 식물을 추천해주는 등 여러가지로 신경을 많이 쓴 책입니다.


  비슷한 종류의 식물도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다르게 취급해야 한다는 것도 알기 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통독하고 나니 나도 어느 정도 식물과 소통하고 잘 키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식물과의 대화, 가드닝 환경, 식물이 하는 말, 초보 가드너를 탈출하기 위한 방법, 나에게 어울리는 식물을 찾는 법으로 레슨을 진행하다 보면 어렵기만 한 식물과의 소통에 어느 순간 자신감이 생깁니다.


  식물과의 대화에서는 책의 프롤로그로서 식물과의 대화가 중요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가드닝 환경에서는 식물의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요소인 빛과 물 그리고 원산지에 가까운 환경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식물이 하는 말을 통해 식물이 원하는 환경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줄 수 있게 합니다.

  식물은 잎의 상태 이외에도 여러가지로 돌보는 사람에게 말을 걸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잎 외에도 식물의 수형, 원산지, 뿌리, 꽃을 통해서 자신의 상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음을 깨닫고 좀더 식물에 다양하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줍니다.


  중반 이후에는 초보 가드너를 탈출하기 위한 흙 선택법과 분갈이를 배우게 됩니다.

예전에 식물이 너무 커져서 단순한 생각에 분갈이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에 시름시름 앓더니 죽어간 기억을 가지고 있는 저에게 특히 매우 유익한 레슨이었습니다.

나에게 어울리는 식물 찾기를 통해서 여러가지 식물들을 추천해 줍니다.


  빛의 상태와 통풍, 물주기에 따라서 다섯가지의 그룹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좋은 식물을 고를 수 있게 해줍니다.


  다음에 우리 집에 오는 식물은 처음부터 정말 잘 키워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해봐야 하겠다는 도전 정신도 생깁니다.


  식물 키우기가 막연하고 어려운 모든 초보 식물 집사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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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 KOTRA가 엄선한 글로벌 뉴비즈니스
KOTRA 지음 / 알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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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데믹이 불러온 전세계적인 단절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서로 연결하려는 의지와 창의력을 발휘하는 힘은 어느 무엇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물리적인 연결 대신 메타버스를 통한 온라인 상의 연결이 가속화되었으며 사람들을 한데 모이게 하는 트랜드는 최근의 오징어 게임과 같은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국경을 초월한 것입니다.
  위드코로나 시대에도 전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KOTRA 주재원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습니다.
  흔히 세상이 멈추었다고 비관적으로 생각하기도 하는 이 시점에 전세계에서 들려오는 변화의 움직임을 책 한권으로 느껴 볼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세상이 멈춘 것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가 태동하고 있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이제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고 한발자국 도약할 전세계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탐구하기에 매우 좋은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2022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는 단순히 다른 나라의 최신 비즈니스를 소개하는 것에서 벗어나 이 시대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국의 상황과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면서 각종 사진과 QR 코드를 통한 동영상 등으로 현장에 가지 않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된 것에 우선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43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분량에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내용으로 꽉꽉 채워져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창업의 기회가 보일 수 있을 것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상식을 넓혀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펜데믹이 끝나는 시점에 미래는 예전보다 더욱 빠르게 변화할 것이고 아이디어의 홍수속에서 제대로 된 비즈니스 혁신을 맞이하는 국가는 살아남을 것이고 그것에 적응하지 못하는 국가는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생기는 가운데 전세계 각국에 파견된 우리 대한민국의 인재들이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소중하게 모은 이 책은 많은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나 그것을 극복하고 이와 같은 성과물로서 또 한권의 책을 만들어준 KOTRA 에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이 왔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명언과 함께 준비하는 자에게 찬란한 미래가 있을 것이고 이 책이 그 길잡이 역할을 해주겠다는 포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현재 위기상황속에서도 비즈니스에 대한 진지하고 심도높은 아이디어가 소통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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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워 - 비즈니스 승부사(史)의 결정적 순간
데이비드 브라운 지음,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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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승자가 있으면 패자도 있습니다.

  승자는 패자가 있기 때문에 승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 워" - 이 책은 저자가 2018년부터 시작한 팟캐스트의 결정판으로 정리된 내용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손자 병법의 명언들을 인용하면서 이 책은 회사를 운영하는 것은 경쟁 상대를 물리치고 승리를 얻는 전쟁과도 같다고 주장합니다.


  1등만 기억하는 오징어 게임 같은 세상이지만, 성공 스토리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이 되는 경쟁자 또는 방해자들을 심도있게 파헤치면서 보다 넓은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승리를 쟁취한 비즈니스 강자들은 처음부터 최초, 최강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것 보다는 의지를 꺽고 반대하는 세력, 경쟁자, 편견과 불평등, 억압 등에서 현실을 정확히 알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발전시킨 이들이 진정한 승리를 하는 것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인도 여성으로서 여자 밑에서는 일할 수 없다는 수많은 남자들의 편견과 맞서 싸우며 인도 최고의 여성 CEO가 된 바이오 콘의 창업자, 아이폰을 무시하고 세력을 잃어간 블랙베리,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금도 변화하고 있는 진정한 콘텐츠 그룹 넷플릭스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400페이지가 넘는 이 책에 가득 들어 있습니다.


  목차를 보고 관심이 있는 업체들의 이야기 부터 읽어도 좋고 9가지 전략 중 마음에 드는 내용부터 보아도 좋은 책입니다.

  각각의 이야기는 길지 않은 분량으로 핵심만 요약되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종류의 산업에 대한 폭넓은 뒷 이야기를 다루는 데 있어서 관심을 끌고 스토리텔링을 하는 저자의 흡입력이 무엇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는 잘 알지 못하고 관심이 없었던 분야 - 예를 들면 패션 - 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지적 자극이 가득한 책입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그것이 성공담이든, 실패담이든 간에 상관없이 비즈니스는 결국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을 계속해서 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아이템이 훌륭해도 그것을 가지고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기 때문에 이러한 사람들이 비즈니스에서 어떻게 승부를 펼쳤는지 들여다보는 것은 매우 가치가 있고 흥미진진합니다.


  회사의 성장과 함께 개인의 성장을 위해서 무시해서는 안되는 책이라 생각하며 동굴속에 살지 않는 현대인이라면 데이비드 브라운의 비즈니스 워를 추천합니다.


  최근 라면업계에서의 삼양과 농심의 경쟁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되었는데, 우리가 흔히 접하는 국내 식품 업계의 이야기도 해외의 이야기만큼 흥미로웠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업체의 비즈니스 워도 상당히 연구해볼만하다고 생각되며 누군가 한국판 비즈니스 워를 출간한다면 한국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공감을 얻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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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상위 0.1%의 비밀 - 공부효율을 100% 올리는 1등급 공부법
이의정 지음 / 북스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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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나라와 같은 경쟁 사회에서는 소위 좋은 대학을 나와야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성공의 필수 조건처렴 여겨지고 있습니다.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묻는다면 위의 일반적인 통념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제도권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왕이면 잘 해야하는 수능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이 책은 치열하게 지낸 3수 동안의 저자의 경험담을 빌려 담담하지만 단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고 오래 앉아있을 수록 잘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제목에서는 0.1%의 비밀이라고 했고 1등급 공부법을 소개한다고 했지만 책의 내용은 후배들에게 어떤 마음가짐으로 공부에 임해야 할지 때로는 일반적인 내용을 거듭 강조해서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쪽집게 과외도, 해답을 맞추기 위한 편법 공부가 아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이루기 위한, 공부에 익숙해져서 완벽해지는 공부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100점을 맞기 위해서는 120점 짜리 공부를 해야 한다고 설명하는 저자는 무엇이든지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다고 강조합니다.

  공부를 잘 하는 것은 어느 정도 타고난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지만 열정과 노력으로 뒤늦게 공부의 필요성을 깨닫더라도 투자한 만큼 정직하게 결과로 돌아온다는 희망을 보여줍니다.

객관적으로는 남들이 이 정도면 되었다고 생각하는 수준에서 만족할 것이 아니라 보다 높은 결과를 위해 다시 한번 더 노력하는 저자의 가치관은 본받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저자 또한 그러한 통찰력과 끈기에서 다른 평범한 사람들과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초에 공부에 취미가 전혀 없는 일반인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는 얘기이며 가슴에 와 닿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사회는 무언가 조급하게 결과를 얻기를 원하며 남보다 뒤쳐지만 생존하지 못한다는 불안감을 가진 채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달려가기만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체 인생을 놓고 보면 3년 정도는 미래를 위해 투자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한 편으로는 청춘의 자유를 너무 가혹하게 옥죄는 현실에 씁쓸함을 느낍니다.


  내년부터는 고등학생 학부형이 되는 개인적인 사연 때문에 저자의 스토리가 남의 일 같지 않아 한 편으로는 애잔함을 불러옵니다.

요즘 재능이 많은 청소년들의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자면 아주 어릴때부터 청춘을 바쳐 준비하던데, 별 재능이 없는 일반인들은 공부 밖에 투자할 만한 것이 없다는 것에 바늘 구멍이 더 좁아지고 숨이 막힐 듯한 압박감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이 그러한 평범하지만 성실한 대부분의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공부의 목표를 다시 생각하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가이드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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