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스테이트 오브 테러
힐러리 로댐 클린턴.루이즈 페니 지음, 김승욱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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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나 게임을 보면 미국을 포함한 서구 사회가 테러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경우 주인공은 정보국의 요원이거나 평범한 사람이 영웅적인 행동으로 테러를 막아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시나리오는 실현 불가능하고 허무맹랑한 것으로 치부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한 선입견을 무너뜨린 사례는 미국 본토가 공격 받은 911 테러와 같은 사건이었으며 이러한 사실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사실이 현실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미국인들에게 심어준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설 스테이트 오브 테러는 현재 또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이후의 가상의 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의 미국 현지 내의 정치적 설명은 이 소설의 공저자인 힐러리 클린턴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주인공인 국무장관의 시선을 통해 현재의 세계 국가간의 관점을 정치인의 입장에서 보여줍니다.


  주인공은 한때는 현재 대통령의 반대파이기도 했고, 뉴스 언론의 수장이었으나 국무장관으로 새로 임명된 정치 새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닳아빠진 다른 정치인과 달리 신선한 생각과 관점으로 조국인 미국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테러에 맞서 행동합니다.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가까운 사람들이 희생 당할 수 있는 사건에도 휘말리지만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나아갑니다.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대한 설명은 지루하지 않고 명확해 보입니다.

  비단, 미국내의 정치 성향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권력과 탐욕, 이중 잣대(내로남불) 등의 속성이 연상되는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 정치인 힐러리 클린턴의 시각을 엿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공동 저자인 루이즈 페니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솜씨는 어디선가 본 듯한 액션 영화나 게임의 플롯을 그대로 따라가는 듯하지만 사실감 넘치는 세부 사항으로 몰입감있도록 페이지를 쉽게 넘길 수 있도록 흥미진진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두 공동 저자의 시너지 효과로 어느 소설보다 현실적이고 흥미진진한 작품이 탄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시각적이고 역동적이며 국가를 넘나드는 이야기가 탄탄하여 영화화하기 좋은 소설, 영화화를 염두에 두고 쓰여진 소설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022년도에 영화화가 발표되었다는 기사를 접하고 소설의 후반부를 달려나가니 어떤 영화가 나올지 머리속에서 그림이 그려집니다.


  현실성과 재미 두가지 토끼를 잡은 이 소설을 정치 스릴러 물과 액션물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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