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30분 - 세월이 흘러도 변함 없는 인생 승리의 공부법
후루이치 유키오 지음, 이진원 옮김 / 북아지트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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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30분



  하루 30분의 공부법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필자는 80세 시대의 인생에 필요한 학교 공부 이후의 인생 공부에 대하여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책상 앞에 앉아서 주입식으로 머리속에 밀어 넣은 학교 공부만이 유일한 공부 방법으로 알고 있던 나에게는 “하루 30분” 공부가 어떤 의미를 가질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잔뜩 가진 채로 책장을 넘겼다.



  바쁘다는 명목으로 미래를 위한 공부는 하지 않고, 자기 발전을 위해 투자하지 않게 된 나름 열심히 살고 있다고 착각하는 직장인에게는 신선한 발상의 공부법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최대 장점은 매우 쉽다는 것이다.

공부를 다시 하려는 사람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시작하는 것인데, 저자는 자신의 형편에 맞게 시작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 방법이 너무 간단해서 바로 시작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책을 사면 바로 읽기 시작하라” 든지, “출퇴근 시간을 적절하게 활용하라” 는 간단한 팁부터, 공부가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었는지에 대한 일화, 지루해지지 않고 명확하게 공부법을 설명하기 위한 다양하고 유용한 도식, 짧은 챕터 형식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골라 적용해 볼 수 있는 편집, 하루 또는 반나절만에 다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몇 번이고 곱씹어 보면서 체득할 수 있는 소화하기에 부담이 없다.



  시중에 나와 있는 무수한 공부법 책 중에서 이 책이 단연코 독보적인 것은 여러 번 심각하게 공부하려 했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작심 3일로 포기하게 되는 상황에 대한 이해로 바로 가장 어려운 공부의 시작 부분을 극복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쉬운 문장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부의 대부분이 독서로 시작되는데, 한때 책 한권을 앉아서 읽기 힘들었던 내가 독서에 다시 재미를 붙이고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경험이 있어서, 이 책의 내용 대부분에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사실,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대부분은 고통이 된다. 특히 입시 시험, 자격증 시험에 찌든 한국인에게는 공부=고통 그 자체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뇌가 고통을 느끼기 전에 효과적으로 공부를 일시 중단하는 스킬은 뇌의 활동을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최근 장시간 공부를 해본 경험을 가진 나로서는 무릎을 탁 치지 않을 수 없는 방법이었다.

이외에도 유용한 내용으로 가득한 이 책은 공부법 책 중에서 가장 얇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꼭 필요한 내용만 들어 있어 이제 다시 공부를 시작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고, 실천에 부담이 없다. 저자가 말한 대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취사 선택하면 된다. 



나를 발전시키기 위한 투자를 1일 30분부터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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