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화의 한국사 이야기 2 - 고구려 백제 신라와 가야를 찾아서 이이화의 한국사 이야기 2
이이화 지음 / 한길사 / 199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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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시중에 22권의 책이 발간되었다고 너무나 떠들었기에 왠지 사야 될 것 같은 부담감을 느끼면서 전집을 구입하였다. 책 값이 아깝지 않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책을 읽고 있다.

  대개는 고대사하면 건국 신화와 전설`설화로 역사성이 결여된 사실들의 나열로 생각하기 싶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사료를 통한 사실성을 부여하였기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보통의 경우 신화를 제외하고 나면 왕들의 업적을 나열하기에 급급하기에 시대상을 이해하기에 앞서 왕들의 업적을 경쟁적으로 외워야 할 것 같은 불안감이 앞서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고대사가 낯설지 않고 친근하게 와닿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고대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어 좋다.  삼국의 건국신화와 형성과정, 삼국간의 항쟁을 현실감있게 다루었기에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쉽고 편한 마음으로 재미있게 우리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무척 즐겁다. 이 즐거운 마음을 함께 누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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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최인호 지음, 구본창 사진 / 여백(여백미디어)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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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선물로 이 책을 선물받았다.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라는 제목이 가슴에 와닿았다.

항상 가슴 속에 함께하지만 내 생활에 바쁘다보니 소홀해지는 대상.

항상 감사한 마음을 담고 있지만 마음을 보여주지 못하는 대상.

내아이들에겐 수없이 하는 사랑한다는 말 한번 못해본 대상, 어머니.....

더 늦기 전에 내 마음을 표현하며 살렵니다.

어머니, 이 책을 통해 반성합니다.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땐 함께하다 기쁘고 행복할 때 멀리 계시게 했던 당신을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엄마의 역할이 얼마나 힘듦을 알면서도 내 아이의 엄마로써의 역할에 충실할려고만 할뿐 나로인해 힘들었을 당신의 삶은 너무나 등한시해온 것이 뉘우쳐집니다. 그러나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 뉘우침도 잠시뿐,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내 아이들에게만 충실해지는 나 자신을...... 그러나 당신은 저의 모든 잘못을 감싸안으시면서 내 건강만 걱정하시죠. 그 사랑으로 저를 감사하고 반성하는 딸로 만듭니다. 정말 이 땅의 모든 어머니는 위대하십니다. 그 위대함이 점차 감소되는 느낌이 들때면 쓴 맛을 느끼게  됩니다. 이 편지를 어머니께 보여드릴 수 없지만 이를 통해 저의 마음을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나마 결혼 후엔 처음 몇 자 적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최인호님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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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뒷골목 풍경
강명관 지음 / 푸른역사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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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뒷골목 풍경이란 제목에 마음이 끌려 읽게 되었다.  역사란 대게 승자와 지배자의 입장에서 서술되었기에 좀더 정확하게 들여다 보기 위해선 뒷골목의 민중, 피지배자들의 입장을 밝힌 글이 시대상을 반영하기에 충분하기에 이런 글을 좋아한다. 역시 내 기대를 충족시켜주었다. 인간사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도 별 다를 것이 없구나 싶다.  지배층과 관련되지 않으면 수많은 민중의 삶을 구해도 우리의 기억속에 이름조차 없다.  누구를 위한 세상이었는지......

오늘날 우리의 음주 문화도 따지고 보면 상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리라. 항상 음주 가무를 즐긴 민족, 유희를 알았다고 하면 될련지. 조상의 뒤를 이은 후손들 역시 음주 가무를 즐기기는 매한가지인것같다. 음주 가무 뒤엔 왜 여성들이 있어야하는지..... 금주령을 그렇게 내렸어도 술은 여전히 유행하고, 기생집의 출입을 금해도 관리들의 출입은 끊이지 않고. 이런 일들이 오늘날에도 우리사회에 접대문화로 남아있지 않은가?

권력을 올바로 사용하지 못하고 남용하는 무리들 또한 어느 사회에나 존재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권력자들의 인성교육이 무엇보다 앞서야할것같다. 언제쯤 공직자에 대한 믿음과 존경이 생겨날지 궁금하고 한심스러운 생각이 든다.

오늘날 이땅에 태어났음을 새삼 감사드린다. 옛 여인들의 한스러운 삶이 안타까울뿐이다. 아직도 양성평등이 되려면 많은 부분을 바꾸어 나가야 겠지만 양성평등을 위해 우리 여성들의 사고 또한 변화가 필요한 부분도 없지않다. 양성 평등을 위해선 모든 조건에서 평등하게 행동해야한다. 여성의 입장에서만 양성평등을 주장하는 여성을 보면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화가 치밀어 오를 때도 많다. 완전한 양성평등의 그날을 위해 화이팅! 

조상들의 삶에서 긍정적인 부분만 배우고 부정적인 요소는 수정을 가해 올바르게 바꾸어 생활하는 후손들의 참된 삶의 자세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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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 Rosso 냉정과 열정 사이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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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도 읽어도 감명깊다.

이처럼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한사람에 대한 사랑이 10년이 지날 때까지 전혀 속상되지 않은채 가슴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이세상에 이처럼 지독하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아오이와 쥰세이는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왔기에 삶의 고통은 더했겠지만 곁에서 자기를 마빈과 매미처럼 간절히 원하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슴속에서 자신고 함께 살아 숨쉬고 있는 사랑하는 연인들이 있었기에 불행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싶다.

삶에서나 사랑에서나 정말 이들처럼 열심히 하고 싶다.

하고싶다고 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랑이란 것이........

아오이와 쥰세이의 재회를 간절히 바란다.

그들이 못다한 사랑을 후회없이 펼치길 바란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연인들이 알게되리라.

가슴으론 서로를 이처럼 간절히 원하면서 서로에 대한 완전한 이해가 없었기에 이별의 아픔을 간직한채 그리움을 달래고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용기를 내어 자신의 마음을 전하길.....

사랑하는 사람일 수록 많은 부분을 함께하며 터놓고 지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싶다

상대방의 아픔을 생각하여 혼자 간직하는 뭔가가 오해의 싹이 될 수도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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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 Blu 냉정과 열정 사이
쓰지 히토나리 지음, 양억관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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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제목의 명성에 이끌려 별 생각없이 책을 들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정말 모처럼 밤잠을 설치며 단번에 읽어내려갔다. 젊은 날을 회상하면서.....

이렇게 남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부러웠다. 보통의 경우엔 적당히 가슴아파하다 현실로 받아들이게 마련인데 10년이란 세월을 아오미라는 여인에 갇혀살아가는 쥰세이를 보면서 서로 얼마나 행복한 세월인가 하는 부러움이 쏫았다. 물론 그 시간의 아픔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

누군가를 그처럼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두렵고도 부럽다. 사랑에 그처럼 갇혀 산다는 것은 역으로 그처럼 열정적이라는 것이 아닐까! 모든 일에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삶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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