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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뛰는 삶 - 간절히 원하는 그 모습으로 살아라
강헌구 지음 / 쌤앤파커스 / 2008년 9월
평점 :
수많은 자기 개발서를 읽어보았지만 ‘가슴 뛰는 삶’처럼 완벽히 동의하며 위로받으며 힘을 내며 읽어 내려간 경험이 별로 많지 않았다.
사람들이 누구나 한번쯤 해보는 고민이 있다.
어떠한 목표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지금의 나의 모습과, 목표를 이루고 난 후 나의 모습에 대한 고민이다.
예를 들어 10억을 모으기 위해 미친 듯이 돈을 굴리고 절약했다고 해서 10억을 모은 후 나는 진정 행복할 것인가? 새로운 20억의 목표를 세울 것인가? 아니면 10억을 모으기 위해 어쩌면 잘 먹지도 입지도 못해 약간은 황폐한 모습으로 남겨지지는 않을까?
이러한 생각을 하다보면 ‘그래 건강이 중요해. 이미지도 중요하지. 쓸 때는 쓰자’ 라는 결론을 내리곤 한다.
돈의 예를 들었으나 다른 목표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이러한 고민의 끝에는 항상 같은 결론이 따른다. 목표까지 가는 과정조차 행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슴뛰는 삶’에서는 그러한 것을 말하고 있다.
목표를 완수했기에 느끼는 행복보다는 그 목표로 가는 하루하루가 가슴이 뛰도록 행복한 삶을 만드는 것이 더욱 의미 있음을 말하며 여러 방법들을 제시한다.
저자는 먼저 통찰, 작심, 돌파, 질주의 4단계로 그 방법을 말하고 있다.
통찰은 말 그대로 살피고 깨닫는 것이다.
내 자신을 살펴보고 내 미래를 설계하고 내 운명을 바꿀 키워드를 찿아 내야 한다.
운명의 키워드를 찾을 때 유념해야 할 것은 남과는 다른 나만의 ‘독특성’, 나의 열정과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매력 있는 목표를 정하는 ‘탁월성’, 이 시대와 함께하는 ‘역사성’, 인생의 전 기간에 일관 되게 추진할 수 있는 목표가 되어야 하는 ‘불변성’,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이거나 욕망의 산물이 아닌 소명을 갖고 행할 수 있는 ‘소명성’의 조건이 구비되는 키워드를 찾아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작심은 내 인생의 키워드를 과감히 시작하고 세상에 출사표를 던지는 과정이다.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며, 새로운 것을 향해 꾸준히 발전해야 한다. 나와 같은 이들과 교류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망설이지 말고 내가 행하려는 그것을 마로 시작할 수 있는 행동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돌파는 말 그대로 빙뱅의 시기이다.
시작한 나의 꿈에 엔진을 달고 달려 나가라. 어려움을 이겨내고 나의 한계를 뛰어 넘어라.
‘비전으로 향해가는 길도 마찬가지다.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장애물을 극복해야 하고, 어느 시점에는 돌파해내야만 하는 옹벽을 만나게 된다. 이때가 바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돌파의 시기다. 사상 최대의 상륙작전을 개시하라. 당신이 돌파해야 할 ’노르망디‘는 어디인가?
그곳에 버티고 있는 저항군의 정체는 무엇인가?
디데이는 언제인가?
질주는 지금까지 달려 이룬 성과들에 날개를 달아 그 폭을 넓히고 전설적이라 불릴 정도의 입지를 가지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맘에 와 닿는 것은 저자의 마지막 말이다.
톨스토이의 우화 ‘인간은 얼마나 많은 땅을 필요로 하는가’에 나온 파콤이라는 농부의 이야기이다.
하루 동안 그 자신이 선을 긋는 모든 땅이 자신의 땅이 되는 기회가 잡은 파콤, 그는 해가 뜨자마자 흥분하여 좌우를 보지도 먹지도 쉬지도 않고 무더위 속을 달렸다.
해가진 후 그토록 꿈꾸던 넓은 땅과 성공의 문 앞에서 그는 마지막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가 그토록 원하던 땅은 결국 그가 묻힐 장소가 된 것이다.
작가의 말대로 끝까지 가야 한다거나 끝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서는 안 된다. 내 안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현재 나의 모습이 행복한지를 그리고 내가 가진 무한한 행복의 키의 가치를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통찰, 작심, 돌파, 질주가 가능하며 그 과정에서 가슴 뛰는 삶을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선물하고픈 사람들이 몇몇 생각난다. 책을 읽고 내가 느끼는 행복에 대한 또 다른 감상과 느낌을 전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