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잘 참는 사람을 '보살'이라 칭합니다. 이렇듯 불교에서는 화를 참는 것이 미덕이라 생각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자현스님은 '화를 맛깔나게 낼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십니다. 머뭇거리거나 주저하지 말고 온전하게 감정을 표현하라. 결코 선은 넘지않도록 조정 시스템을 작동하라. 화뿐만 아니라 모든 감정은 억누르고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흐름을 타고 노는 것이 감정을 다스린다는 것. 이 책의 표지가 왜 파도위를 서핑하는 부처의 모습인지 이해가 되는 가르침이었습니다. 물론 서핑보드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연습이 팔요하듯이 훈련이 필요하겠지만, 앞으로는 감정을 절제하고 억제하기보다, 온전하게 표현하며 컨트롤하는 연습을 해야겠어요. 오늘도 큰 가르침에 감사합니다 🙏
집에 위인전이 두 질이나 있음에도,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했기 때문인지 반고흐에 대해 다룬 전기가 없어 아쉬웠다. 아이들의 시선에 비추었을때 예술에 미쳐 광적인 삶을 살았던 반고흐의 생이 자극적이었기 때문일까. 그래서 책읽는 곰에서 모두의예술가 그 첫시리즈로 빈센트반고흐를 선택했을 때 나는 환호를 질렀다. "드디어 우리 아이들에게 고흐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해 줄 책이 생겼어!"스스로의 귀를 자른 장면, 정신병원에서 생의 끝자락을 보내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반고흐, 이 책은 아이들이 접근하기 난해한 고흐의 삶을 아이들의 시각에 맞게 무리없이 잘 설명했고 나름의 교훈을 가진 부분도 있었다. 그의 삶을 미화한 것 까지는 아니었기에 더 만족스러운 내용이었다 할 수 있겠다.거기다 고흐인듯 고흐아닌 화풍의 그림도 덤으로, 다음시리즈가 기대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