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날들이 당신 편이에요
하승완 지음 / 부크럼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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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4월8일 도서제공


#살아온날들이당신편이에요
#하승완
#부크럼
#에세이







우리는 결과가 없는 시간을 버려진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온 시간을 자주 후회로 묶어둔다.
하지만 저자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것 같은 하루조차
나를 구성하는 소중한 재료였다고 말한다.
《살아온 날들이 당신 편이에요》는 우리가 견뎌온 밤과
쉽게 꺼내지 못했던 순간들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지탱하는 가장 단단한 내 편이이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 시선들이 좋았다.





"무조건 잘될 거야"라는 맹목적인 낙관보다는,
"지금까지 잘해왔으니 괜찮아"라는 담백한 말이
휠씬 더 안심이 된다. 타인의 시선에 맞추느라 소홀했던
우리의 시간들이 사실은 자신을 가장 잘 아는 목격자이자
조력자라는 서사는 신선한 해방감을 느끼게 한다.
미래가 불안해 잠 못 이루는 이들에게,
이 책은 미래가 아닌 이미 지나온 길을 보라고
등을 도닥여준다.




내일을 얻기 위해 먼 곳을 바라볼 필요는 없다.
우리가 살아낸 어제 속에 이미 모든 답이 있으니까.
그래서 오늘을 버티는 일이 아니라,
살아내는 일로 받아들이고 싶다.
이제는 살아온 날들이 내 편이라는 말을 기억하고
오늘을 충실히 살아가면 좋겠다.




속도보다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그리고 자신의 지난날이 헛수고였다고 자책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우리가 살아온 모든 날은 결코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가장 외로운 순간에
당신의 손을 잡아줄 든든한 아군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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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에 관하여 -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판사 프랭크 카프리오 이야기
프랭크 카프리오 지음, 이혜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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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4월3일 도서제공

#연민에관하여
#프랭크카프리오
#포레스트북스
#에세이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의 지방법원 판사,
프랭크 카프리오는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판사'로
알려줘 있다. 하지만 그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처벌 중심의 판결이 아니라, 피고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경청과 그들의 삶을 먼저 보듬는 연민이다.
그가 쓴 《연민에 관하여》는 법정이 처벌의 장소를 넘어
치유와 재기의 공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우리는 흔히 법을 저울에 비유한다.
잘못의 무게만큼 벌을 내리는 것이 정의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프리오 판사의 저울은 조금 다르다.
그는 법의 잣대를 들이대기 전,
피고인이 왜 그 자리에 서게 되었는지
그 '맥락'을 먼저 살핀다.
96세 노인이 아픈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속도를 위반했을 때,
그는 법 조항 대신 노인의 상황을 먼저 들여다보았다.
이처럼 그의 법정에는 법보다 사람을 우선시하는
연민의 저울이 놓여 있다.
​법은 엄격해야 하지만, 결코 비정해서는 안 된다.




​그의 법정에서 연민은 감상적인 동정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에 대한 깊은 존중이자,
한 개인을 사회의 일원으로 다시 일어서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법 집행이다.
그는 벌금을 물리는 대신 피고인에게
자신을 돌볼 것을 권유하거나,
좋은 일이 생길거라고, 다 잘될거라고 이야기 해 준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이 단순한 미담집을 넘어
정의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지점이다.




현대 사회에서 연민은 종종 나약함으로 오해받는다.
하지만 카프리오 판사가 보여주는 연민은
고도의 지적 활동이자 용기 있는 결단이다.
상대의 고통에 공감하며,
시스템이 놓친 사각지대를 찾아내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법의 문구 뒤에 가려진 인간의 마음을 보았고,
차가운 판결 대신 사람을 선택했다.





​이 책은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타인의 실수를 마주했을 때 어떤 눈을 하고 있는가?"
우리는 살면서 누군가의 이해와 용서가 절실한 순간을
마주한다. 카프리오 판사가 건네는 따뜻한 판결문은
타인을 향한 우리의 시선이 조금 더 다정해져야 할 이유를
충분히 보여 주고 있다.




​세상이 조금 더 살만해지는 것은 완벽한 법 체계 때문이
아니라, 그 체계를 운용하는 사람의 연민 때문이라는 것을
그의 판결을 통해 배웠다.
《연민에 관하여》는 이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심폐소생술' 같은 책이다.




​프랭크 카프리오가 내린 것은 단순한 판결이 아니라
인간을 향한 연민, 존중, 이해였다.
이제 각자의 삶이라는 법정에서, 우리도 누군가에게
가장 친절한 판사가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
법전보다 뜨거운 인간애를 마주하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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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자주 반하는 마음
이에니 지음 / 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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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4월1일 도서제공


#쉽게자주반하는마음
#이에니
#달
#에세이추천





● 나는 늘 반할 순간을 기다린다고.
자꾸만 반하는 순간들과 반하는 나 자신의 모습을
목격하는 순간이 좋다고.(105쪽)

나는 '반하다'라는 말을 자주 쓴다.
운명 같은 순간에만 아껴두지 않고
평범한 일상에 불쑥 꺼내 쓰면,
나만의 특별한 의미가 생겨서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제목에 또 반한다.
쉽게 흔들리고 변하는 마음이 아니라,
오래 머무르며 마음을 밝히는 반하는 마음이라.




이에니 작가는 반하다라는 단어의 지평을
일상이라는 아주 넓은 무대로 확장시킨다.
그녀에게 '반함'이란 거창한 사건이 아니라,
매일 마주하는 소소한 풍경과 사람,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찰나의 감정들을 포착하는 일이다.
이 책은 세상의 모든 무채색 순간에
자신만의 빛깔을 덧입히는, 아주 특별한 시선을 공유한다.




​이 에세이는 무겁게 인생을 논하지 않는다.
대신 오후의 햇살처럼 가볍게 스쳐 지나가는 생각들을
다정하게 수집한다.
저자가 '쉽게' 그리고 '자주' 반한다고 고백할 때,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사소함에 대해
언제든 마음을 열 준비가 되어 있다는,
가장 적극적인 삶의 모습이었다.
덕분에 나는 책장을 넘기며 마치 마음의 산책을 하듯
편안하게 일상을 되돌아보게 된다.




길가에 피어난 이름 모를 풀꽃,
카페에서 흘러나온 제목 모를 노래,
버스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 등
우리가 너무 쉽게 간과해버리는 것들에
저자는 섬세한 문장으로 숨을 불어넣는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반하는 순간들을
흩어질 말이 아닌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진다.
쳇바퀴 같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건네는
다양한 시선들이 참 좋았다.




이 책은 우리에게 지금 서 있는 그 자리에서도
충분히 아름다운 것들을 발견할 수 있다고,
그러니 조금만 더 천천히,
그리고 자주 주변에 반해봐도 괜찮다고 속삭인다.




상처받기 쉬운 시대에 반하기를 선택한
저자의 생각이 신선했고,
나는 또 반했다.
다정하면서도 단단한 문장들은 독자에게 세상을 향한
가장 무해한 짝사랑을 권유하며,
삶을 조금 더 유연하고 따뜻하게 바라보게 한다.
그래서 고마웠고 닮아가고 싶었다.




오늘, 당신이 반한 것은 무엇인가?




✨️ 덧: 이 책을 읽고 실천하고 싶은 것
- 오늘 반한 순간을 수집해 기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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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스도쿠 -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마음을 정리하는 스도쿠 140
솜씨연구소 지음 / 솜씨컴퍼니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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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3월31일 도서제공

#어른의스도쿠
#솜씨연구소
#솜씨컴퍼니
#스도쿠






스도쿠는 집중력과 사고력을 높이는 지적 놀이다.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에서 벗어나
오직 연필만으로 9X9의 격자판을 채워가는 과정은
단순하지만 재밌다.




​● 난이도의 균형
: 3단계별로 구성되어 있어,
처음 접하는 사람도 차근차근 문제를 풀 수 있고,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도전적인 재미를 더해 준다.




● 디자인과 가독성
: 깔끔한 편집과 넉넉한 여백 덕분에
여러 장을 풀어도 눈의 피로가 덜하다.
'오늘의 문장'에는 위로가 되는 짧은 문장과
'오늘의 기록'에는 칭찬이나 다짐을 기록하도록 되어 있다.
한 문장으로 하루를 기록해 보면 좋겠다.




● 정신적 휴식
: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숫자 배열에 몰입하다 보면,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이 차분해져서 자꾸 스도쿠를 풀고
싶어진다.




​초급부터 고급까지 3단계별로 설계된 난이도는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쉬운 단계로 뇌를 예열하고,
고난도 퍼즐에서 막혔던 숫자를 찾아낼 때의 쾌감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숫자가 딱 들어맞는 순간의 정교한 카타르시스는
이 책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스스로에게
몰입의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은 어른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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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스도쿠 -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마음을 정리하는 스도쿠 140
솜씨연구소 지음 / 솜씨컴퍼니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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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3월31일 도서제공

#어른의스도쿠
#솜씨연구소
#솜씨컴퍼니
#스도쿠






스도쿠는 집중력과 사고력을 높이는 지적 놀이다.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에서 벗어나
오직 연필만으로 9X9의 격자판을 채워가는 과정은
단순하지만 재밌다.




​● 난이도의 균형
: 3단계별로 구성되어 있어,
처음 접하는 사람도 차근차근 문제를 풀 수 있고,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도전적인 재미를 더해 준다.




● 디자인과 가독성
: 깔끔한 편집과 넉넉한 여백 덕분에
여러 장을 풀어도 눈의 피로가 덜하다.
'오늘의 문장'에는 위로가 되는 짧은 문장과
'오늘의 기록'에는 칭찬이나 다짐을 기록하도록 되어 있다.
한 문장으로 하루를 기록해 보면 좋겠다.




● 정신적 휴식
: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숫자 배열에 몰입하다 보면,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이 차분해져서 자꾸 스도쿠를 풀고
싶어진다.




​초급부터 고급까지 3단계별로 설계된 난이도는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쉬운 단계로 뇌를 예열하고,
고난도 퍼즐에서 막혔던 숫자를 찾아낼 때의 쾌감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숫자가 딱 들어맞는 순간의 정교한 카타르시스는
이 책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스스로에게
몰입의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은 어른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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