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운 큰작가 조정래의 인물 이야기 3
조정래 지음, 김세현 그림 / 문학동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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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선생님께서 ‘손자들과 그 친구들이 멋진 사람으로 커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인물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작게는 손자들의 사랑이 담겨 있지만 크게 보면 우리나라의 모든 어린이들을 위해 꼭 필요한 책이기에 감사의 마음이 먼저 듭니다 이 책을 읽고 자라는 우리의 아이들이 나라사랑을 알게 되고 몸소 실천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조정래 선생님께서 여러 편의 인물 이야기를 쓰셨습니다 김구, 신채호, 안중근, 박태준, 그리고 만해한용운선생님까지 5편의 이야기를 집필 하셨네요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선택한 책이 만해한용운 선생님입니다 이유는 4학년 아들과 저는 ‘시’를 무척 좋아 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한용운 선생님의 시문학에 대해 접해보고 그분의 강한 의지와 나라사랑을 엿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때문이였습니다




만해 한용운 선생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님의 침묵’이라는 시가 생각 납니다 아들에게 인터넷을 검색해서 님의 침묵을 읽어 주었습니다 아이에게는 어려운 시지만 저에게는 그 옛날 학창시절의 추억과 함께 잔잔한 감동이 밀려 옵니다 국어선생님께서 밑줄 쫙~~~ 그으란 말씀과 함께 시험에 꼭 나온다며 별표 다섯 개를 외치던 그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오는 듯 합니다 그 시절에는 그저 국어 점수 좀 더 올려 보려고 외웠던 시였음에도 불구하고 시 구절 하나하나가 마음을 절이게 했었던 것을 기억 합니다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님은 갔습니다’라고 시작 되는 첫 구절에서 체념하듯 약간의 원망과 함께 안쓰러움이 베어 나옵니다 하지만 결코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굳은 의지를 꺾지 않는 한용운선생님의 모습을 엿 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 어떤 민족대표 보다도 3.1운동을 중심으로 이끈 우리 역사의 매우 중요한 인물로써 그분의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지금의 우리 세대들이 자유를 만끽하면서 우리나라라는 안식처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점점 더 지나간 옛 역사들이 잊어지고, 묻혀 지는 세월 앞에서 우리아이들에게 좀 더 역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지금의 ‘우리’가 있기 전에 역사의 위대한 위인들이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어야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 그 역사 속에 빛나고 있는 위대한 인물들에게 마음을 듬뿍 담아서 힘찬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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