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개산 패밀리 3 특서 어린이문학 8
박현숙 지음, 길개 그림 / 특서주니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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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나는 굴 안에 들어갔다. 오늘따라 우리들의 아지트인 천개산 산66번지 굴 안이 한없이 포근하고 아늑하게 느껴졌다._p113

 

더 많은 구성원들로 다시 돌아온 천개산 패밀리 세 번째 이야기, 이번에는 새 가족이 된 막둥이 뭉치에 관한 내용이다.

 

철없는 어린 강아지 뭉치가 아지트로 오고부터, 자꾸 말썽을 피운다. 이해해 보려고 하지만 급기야 마을 축제에서 침을 질질 흘리는 누런 개 무적이를 만나고 후에 뭉치가 사라져 버린다. 뭉치를 찾아 천개산 패밀 리가 여기저기를 수색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뭉치의 과거를 알게 되고 뭉치의 행동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천개산 패밀리는 무사히 뭉치를 찾게 될까?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산에 모여서 서로를 도와가며 배우는 버려진 개들을 통해 어울러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려주는 천개산 패밀리 시리즈. 이번에도 정감 가는 그림들과 함께 아이들도 따라가기 좋은 얘기로 우리를 위로해주고 있었다.

 

때론 단순함이 진리라는 것을 아이들 도서로 되새기게 된다.

 

 

_뭉치의 다리가 길어지고 덩치가 커지는 걸 기다리는 게 아니었다. 누구의 속임수에도 단박에 넘어가지 않는, 마음이 단단한 개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거였다._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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