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모든 것을 화학식으로 써 봤다 - 화학식으로 보이지 않는세상을 풀다
야마구치 사토루 지음, 김정환 옮김, 장홍제 감수 / 더숲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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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해석하는 방법은 각양각색일텐데 그 중 과학으로 해석하는 관점은 언제나 흥미롭다. 여기 화학으로 알려주고 있는 새로나온 책, #주변의모든것을화학식으로써봤다 , 제목그대로 우리네 일상에서 흔하게 만나게 되는 사물들을 화학식으로 풀이해 놓았다.

 

여러 원소들 중에서도, 가장 흔한 탄소 C, 산소 O, 수소 H로 이루어진 분자들 위주로 다루고 있다.

 

화학식과 화학 반응식 같은 가장 기초적인 내용부터 호흡과 광합성, 부엌, 욕실과 화장실, 거실과 침실, 그리고 휘발유까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들을 화학반응식, 화학구조식과 더불어 설명해주고 있어서 누구나 쉽게 읽고 원리부터 배울 수 있다.

 

무조건 외우는 식으로만 배웠던 #화학 + #생화학 을 이렇게 만나니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모른다. 난이도도 높지 않아서 쉽게 넘어간다.

 

다 읽고 나면, 왜 술을 마시면 숙취에 시달리는지, 찹쌀과 멥쌀의 식감이 왜 다른지, 채소의 향의 비밀, 충치는 왜 생기는지, 오줌의 성분, 똥에 관한 중요한 내용들, LCD 텔레비전의 원리, 리튬 전지, 그리고 더 심도 있는 내용들까지 차곡차곡 화학기반의 과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읽는 보람도 크다.

 

호기심 많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하고픈 과학상식도서다.

 

 

 

_그런데 비누 거품의 정체는 무엇일까? 바로 비누 분자가 더러움이 아니라 공기를 감싸면서 만들어진 막이다._p119

 

 

_... 석유에는 탄소 원자 C와 수소 원자 H만으로 구성된 분자가 잔뜩 들어 있는데, 그 수는 수백억 종류에 이른다. 이런 분자를 탄화수소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도 앞에서 했다._p195

 

 

_동물의 호흡에서는 생체 내의 효소가 반응을 촉진해 에너지를 만든다. 휘발유의 연소에서는 불을 붙이면 반응이 일어나서 에너지를 얻게 된다. 반응의 촉발 요인이 전혀 다르지만, 우리 몸과 자동차의 활동을 비슷한 화학 반응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_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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