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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아이패드 드로잉 - 누구나 쉽게 따라 그릴 수 있는 프로크리에이트 가이드
리니(이채린) 지음 / 경향BP / 2021년 9월
평점 :
아이패드프로를 구매한 후, 아이패드 드로잉 책, 2권도 천천히 보고 있는데요. 정말 이런 류 도서들은 작가님들의 개성에 따라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같은 프로크리에이트를 사용한 그림들이여도 느낌이 다르고, 비슷한 드로잉이여도 선호하는 브러쉬 종류가 다르기도 합니다.
이 책, <나의 첫 아이패드 드로잉>은 제목처럼 초보자들이 따라 그릴 수 있는 단순한 그림들과 표현들로 시작됩니다. 앞부분은 동영상 QR코드들을 제공하여 초보자들의 프로크리에이트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프로크리에이트 사용법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따라하다보니 가끔 자세한 안내 없이 단계가 넘어간 부분에서는 헤매기도 했었습니다. 예를 들어, 아주 단순한 것인데 색상을 색상넘버로 바꿀 때, 앞의 #은 빼고 넣어야 하더라구요. ‘엥 뭐 그게 중요한 것이라고..’ 혹은 ‘그것도 몰라?’ 하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왜 인식이 안될까 하면서 고생했습니다 ㅎㅎㅎ;;
뭐 이런 사소한 것들이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제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웠습니다 ㅜㅜ;; 포토샵 프로그램에서는 아예 앞에 #기호가 고정되어 있거든요..
이런 점을 제외하고는, 드로잉과 색채의 기법들, 음식, 팬시/생활소품부터 의상, 동물, 풍경 그리고, 질감에 따른 표현차이들, 투시도법까지,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서 필요한 기초들을 다 알려주고 있어서 매우 유용합니다.
특히 투시도법 부분은 그림그리기 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범주라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거기까지는 해보지 못했거든요.
진도가 느려서 그림은 사진의 첫 번째 것밖에 못해보았지만, 안내되어 있는 각종 블렌드 모드를 풍경과 동물들, 멋들어진 소품들에 적용해볼 것을 생각하면 벌써 떨립니다. 재밌는 게 포토샵 프로그램에서 잘 몰라서 이용하지 않았던 유사기능들을 이 프로크리에이트를 배워가면서 이해해가고 있다는 것이에요~~ 제게는 큰 소득입니다. 이렇게 가다보면 애프터이펙트 등 다른 프로그램까지 확장해서 이해가능해지거든요...
[본문에서]
_알파 채널 잠금을 설정한 후 원래 그림의 색과 다른 색을 선택하여 칠하면 브러시가 바깥으로는 적용되지 않고 그림위에만 적용돼요. 그림의 일정 부분만 색을 바꾸고 싶을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에요.
_알파 채널 잠금: 그림을 그려 놓은 레이어 자체에 알파 채널 잠금을 활성화하여 브러시를 적용
_클리핑 마스크: 그림을 그려 놓은 레이어 위에 새 레이어를 만들어 클리핑 마스크를 활성화하고 브러시를 적용(그림을 그려 놓은 원래 레이어에 영향을 주지 않고 새 레이어에만 브러시 적용 가능)
뭔가를 집중하여 아름다운 작업물을 만들어간다는 것은 삶의 활력입니다. 그 여정의 시작에 큰 도움이 될 ‘나의 첫 아이패드 드로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