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 (특별판, 양장) - 하버드대 인생학 명강의
쑤린 지음, 원녕경 옮김 / 다연 / 2021년 2월

얼마 전 지인과 대화를 나누다가, 그 지인이 어떤 시기에 적합한 멘토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인터넷을 통해 많은 정보들을 찾아볼 수 있지만, 지인이나 나나 우리가 어렸을(?) 때는 원하는 정보를 얻는 루트에 제한이 많았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 알았으면 인생이 달랐을 텐데 하는 것들이 많다.

물론, 지금도 삶의 중요 포인트에서 잘 결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아무리 정보와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길이 많아졌다고 해도, 스스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와 신념이 없다면, 그리고 방향성이 확실하지 않다면, 그 많은 가능성들을 놓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 까닭에, 자기 계발서는 인기책 목록들 중 하나이다. 고대지혜에서 가져오기도 하고, 성공했다고 여겨지는 인물을 통해 얻고자 하기도 한다. 여기 하버드대 출신들의 성공사례를 쫓아서 그들을 이끄는 ‘하버드 정신’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소개해 주는 책이 있다. 쑤린의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 원제 ‘What should we learn in Harvard’>이다.

앞부분을 읽다보면, 어쩌면 통속적인 ‘성공’하는 법에만 치우쳐서 강조한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하지만 끝까지 완독을 해야 하는 이유는 뒤로 가면서 더 잘 알 수 있다.

마지막 챕터까지 읽고 나서, 충실한 시간으로 이뤄가는 삶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조언들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복합적인 내용이라 더 와 닿았다.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 계속 노력해야하는 일이다.

_...꾸준하고 부지런한 배움은 천재를 만들고, 더 나아가 독보적인 자아를 만든다. 그러니 성공한 사람들을 부러워만 하지 말고 성실히 배움에 임하라._p25

_꼭 부유해야 행복한 건 아니다:

... 탈벤 샤히르는 자신의 저서 <해피어>에서 남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그는 행복이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만족감으로 주관적인 느낌이자 인식이요, 경험이라고 말했다.

...

지어지선이란 어떻게 노력해야 가장 이상적인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알고, 자신이 어떠한 위치에 있을 때가 가장 좋은지를 알아야 함을 말한다._p230 233

_타인에게 장미를 선물하면 손에는 잔향이 남는다:

만약 한 사람이 여러 방면으로 다재다능하지만 이기적으로 자신의 이익만 안다면 스스로 앞길을 막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_p280

_하지만 살면서 가장 어려운 일이 바로 자신의 자리를 찾는 일이다. 왜 어떤 사람은 재능과 인성을 두루 갖추고도 직장에서 항상 벽에 부딪히는 걸까? 왜 어떤 사람은 뛰어난 재주를 지니고도 쥐꼬리만 한 수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 왜 수많은 석, 박사 졸업생이 이상적인 일을 찾지 못하고 심지어 취업 경쟁에서 밀리는 걸까?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적 원인은 바로 정확한 포지셔닝 없이 자리를 잘못 찾았기 때문이다._p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