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누주드, 열살 이혼녀
누주드 무함마드 알리.델핀 미누이 지음, 문은실 옮김 / 바다출판사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내용은 그닥 많지 않다 

글씨도 크고 자간도 넓어 금새 읽게 되지만 생각보다 금새 끝내지지는 않는 책 

덮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닌 

세상 어딘가에는 저런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고 

내가 만약 누주드였다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윤회를 저주하고 불교가 싫어지는.... 

나라면 순응했겠지 

열살의 소녀가 택시를 타고 법원에 가서 그런일을 할 수 있었을까? 

다행이도 그녀가 한 모험에는 그에 합당한 좋은 사람이 나타났다는 것 

이혼으로 그녀가 꽃방석에 앉게 된 것은 아니지만 

다시금 꿈을 꿀 수 있는 '소녀' 가 되었다는 점에서 

책을 덮으면서 그나마 행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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