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 - 경험이 글이 되는 마법의 기술
메리 카 지음, 권예리 옮김 / 지와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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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시절, 드라마 내용을 이야기로 술술 잘 풀어내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 이야기를 들으면 드라마를 보지 않았어도, 실제 드라마를 본 것처럼 내용 이해가 잘됐다.

어떻게 그렇게 내용전달을 재미있게 잘 전할 수 있는지 놀라웠던 기억이 난다. 일상의 경험들도 맛깔나게 잘 얘기하던 친구였다. 책 서평을 쓰려다 갑자기 그 친구 생각이 났다.

책의 제목 <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처럼 그 친구는 뭔가 자기만의 비법이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 그리고 어쩌면 지금도 자기의 일상을 말과 글로 잘 풀어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 책의 저자 메리카는 말한다. “삶을 견뎌낸 이들에게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당신도 쓸 수 있다, 누구나 쓸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었다.

 

인생을 특별하게 만드는 건 특별한 사건이 아니다. 평범한 경험에서 가치를 발견하고, 숨기고 싶은 자신의 내면을 끝까지 대면하며, 타인과 깊이 공감하려는 태도에서 나만이 말할 수 있고 쓸 수 있는 진실의 언어를 찾을 수 있다. 이때 삶의 모든 순간들이 반짝이기 시작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저자 메리 카(Mary Karr) 는 미국 시러큐스 대학교 영문과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작가들의 선생으로도 유명한 분이라고 한다.

1995년 출간한 첫 인생록 거짓말쟁이들의 클럽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머물며 전미 대륙에 자전적 글쓰기 열풍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강단에서 30년 동안 글쓰기를 가르쳐온 글쓰기 전문 강사이기도 하다.

 

책의 목차는

1. 인생은 어떤 가치를 품고 있나

2.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법

이렇게 총 2파트로 구성 되어있다.

 

작가가 강조하는 삶의 모든 순간을 빛나게 하는 진실한 글쓰기 기술은 이러하다.

· 실패를 겁내지 말라, 다시 쓰면 된다

· 멋진 이야기가 아닌 잘 아는 이야기를 써라

· 불행을 억지로 욱여넣지 말라

· 육체적 감각을 키워라

· 현재의 욕망을 과거에 덧씌우지 말라

· 외부가 아닌 내면의 적과 싸우는 글쓰기를 하라

· 내 인생의 모든 등장인물을 존중하라

· 글 속에서 변화하고 성장하라

 

이 책을 통해 진짜 자신의 이야기를 써야 하는 중요성과, 자신만의 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발견하는 방법, 자아를 찾는 글쓰기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보통 글쓰기 책에서 말하는 문법적, 기술적 글쓰기 방법이 아닌, 좀 더 심도 있게 인생을 바라보고 통찰할 수 있는 시각을 키워주는 책으로 느껴졌다.

나의 인생 이야기를 쓰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나아가 상대방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거라 본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묵묵히 써나가는 글쓰기 활동을 통해 스스로가 변하고, 세상에도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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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 슈퍼리치와의 대화에서 찾아낸 부자의 길
송희구 지음 / 서삼독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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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는 어떤 책일지 제목만으로도 궁금함이 생기는 책이었다.

일상에서도 왠지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라면 어떤 친구일지, 어떻게 해서 부자가 되었을지 궁금함이 생길 것 같다.

책의 저자를 살펴보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라는 책을 쓴 송희구 작가라는 분이 쓴 책이었다.

그 책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30만부나 팔린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1권부터 3권까지 시리즈로 나온 책이다.

이 책의 추천글에는 한국형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책이라 불릴 만하다는 칭찬도 있었고, 가장 쉽게 부자 마인드를 배울 수 있는 책이라는 추천사도 있었다.

어떤 책일지 부자 친구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책을 펼쳤다.

양장본으로 되어있고 페이지가 365p나 되는 책이라 읽는 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줄 알았다. 하지만 책을 펼침과 동시에 이 책이 경제 서적인지, 소설책인지, 만화책이 구분이 안될 정도로 재미있게 술술 잘 읽혔다.

광수와 영철이라는 두 주인공, 그리고 그들의 자녀인 광현이와 영현이의 이야기를 어쩜 이리도 재미있게 풀어나갔는지, 군데군데에서 피식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주인공 광수는 어린 시절에 집이 가난했고, 조용히 드러나지 않던 친구였지만, 성인이 되어 만났을 땐 상당한 성공과 부를 이룬 친구가 되어있었다. 그럼에도 교만하지 않고, 주식이며 부동산, 미래 자산 등을 어떻게 키워올 수 있었는지를 친구에게 자상히 설명해 주고 있었다.

두 친구가 나누는 대화와 그들의 자녀들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드라마나 영화처럼 재미있기도 했지만, 자본주의 시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라 더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다.

좀 더 돈이 있는 사람들의 여유 있는 모습과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어떤 투자심리와 마인드를 갖고 살아가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여유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잘 대비되어 있어서, 그들은 어떤 이유로 어려울 수 밖에 없는지를 생각해보게 했다.

배우고, 적용할 만한 교훈과 지혜들이 많이 담겨 있어서 밑줄 친 부분도 많았던 책이다.

 

용기를 가지고 가슴속 뜨거운 무언가를 향해 도전하는 행위가 위대한 거야. 그렇기에 마음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행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키우는 게 중요하지.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도달해야 하는 멀리 있는 목표라고 생각하지만, 그보다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성장하는 것, 그 경험과 과정 자체가 성공이란다. ”

 

이 책을 통해 부자 친구의 지혜와 성공 마인드를 배워보시기 바란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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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뇌를 깨우는 보드게임 - 스스로 즐겁게 학습하는 아이들의 비밀
김한진 지음 / 책장속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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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상자에 먼지만 쌓여가는 게 안타까워 보드게임을 좀 더 활용할 수 없을까 생각하던 때에 <아이의 뇌를 깨우는 보드게임> 이라는 책을 만났다.

 

이 책은 보드게임의 장점과 보드게임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알려주고 있었다. 또한 다양한 보드게임의 종류와 이것을 학교생활 전반에 활용하는 방법을 말하는 책이었다.

 

 

저자는 15년차 현직 초등교사로 재직 중인 김한진님이다. 이 분은 보드게임 공동체 게임성장연구소를 운영하며, ‘사람과 게임연구회 팀장을 맡아 활동하는 분이었다.

 

보드게임의 다방면 활용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책의 곳곳에 QR코드가 있는데, 이를 통해서 보드게임 놀이 방법과, 학교 수업에 활용하는 모습을 유튜브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새로운 보드게임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보드게임은 아이들의 지능지수와 감성지수를 높이는 데 유용함을 볼 수 있었다. 수학능력, 언어능력, 학습능력, 감각능력을 키울 수 있었고, 자신과 타인, 우리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힐 수 있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4장에서 교실 게이미피케이션 부분으로, 아이들 학교생활 가운데도 보드게임을 활용해 심리상담, 학급회의, 챌린지와 연결하는 모습이 신선했다.

 

좀 더 아이들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었고, 재미와 흥미뿐 아니라 학습능력과 사회생활 적응력까지 높일 수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보드게임을 통한 아이 상황별 맞춤형 솔루션이 나와 있어 도움 되었다.

 

 

보드게임을 하는 매 순간, 아이의 학습 에너지는 높아진다스스로 즐겁게 학습할 수 있도록 아이의 뇌를 깨우는 보드게임의 힘을 이 책을 통해 느껴보시기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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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치유 - 내 몸과 마음을 살리는 녹색의 힘
박신애 지음 / 인사이드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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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몸과 마음을 살리는 녹색의 힘 식물 치유>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식물매개치료 보고서이기도 한데요, 저자이신 박신애 교수님과 주변 사람들의 다양한 연구사례들이 담겨진 책이었습니다.

식물매개치료라는 말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는 말 그대로 식물을 매개로 하는 보완. 대체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과 식물 환경을 연결하여 관계 지향적으로 바라보는 게 특징입니다.

동물매개치료라는 말도 있죠. 이는 동물들을 매개로 하여 내담자의 인지, 신체, 사회, 정서적 기능의 향상 및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방법입니다.

식물매개치료 또한 식물을 통해 단순한 힐링과 정신적 위안의 차원을 넘어 신체적 정신적으로 지친 대상자를 치유하고 질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대체요법입니다.

 

굳이 학문적으로 쓰지 않아도 식물을 좋아하고 키워보신 분들을 아실 겁니다. 식물을 돌보고 키우는 과정에서 마음이 평안해지기도 하고, 행복과 보람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을요.

이 책은 왜 식물을 키우는 것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좋은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연구 결과들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원예활동이 인체에 미치는 효과를 입증하고자 애쓴 저자와 연구진들의 노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원예학에서 나아가 교육학, 노인학, 스포츠의학, 심리학 등 다방면에 걸친 공부와 연구 실험을 통해, 원예치료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원예 활동은 신체 건강을 증진하는 데 유용한 운동이며, 뇌파를 변화 시키는 치료 보조제가  될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인간의 생명 사랑 본능을 충족시켜 실질적인 몸의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사실입니다. ”

 

저자의 말씀처럼 원예 활동은 아동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신체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정신적, 육체적 질병으로 인한 여러 문제에서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몸의 기능을 증진 시킬 수 있는 보조 치료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식물과 원예치료 분야에 관심이 있었기에 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을 통해 식물 치유의 힘을 느껴보시고, 식물매개 치료 사례와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그린 디지털 케어의 세계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식물을 좋아하는 분들과, 원예치료, 도시농업, 치유농업, 텃밭활동에 관심 있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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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마흔 수업 -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김미경 지음 / 어웨이크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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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마흔의 나이대를 살아가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30대는 출산과 양육으로 어린아이들 키우느라 바빴는데, 마흔이 되니 또 마흔의 여러 가지 숙제들이 주어져 분주하네요. 사춘기 시기를 지나는 아이, 공부와 입시경쟁에 시달리는 아이, 연로하신 양가 부모님와 건강문제 등, 챙기고 신경 써야 할 문제들이 많아졌습니다. 연령대별로 감당해야 하는 문제들이 다 있는 것 같습니다.

마흔이라는 나이에 접어드니 유독 잘 살아온 게 맞는지, 혹시 잘못 살아온 것은 아닌지 여러 가지 생각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이 책에서 말하길 지금까지의 살아온 삶에 대차대조표를 정리해서 성적을 매기다보면 우울하지 않을 40대는 단 한 명도 없을 거라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김미경의 마흔수업>에서 저자는 강조합니다. “당신은 잘못 살지 않았어요. 자신의 꿈을 쫓아 성실히 잘 살아왔으니 스스로를 의심하지 마세요. 잘못된 건 딱 하나 마흔에 모든 걸 이루고 안정을 찾아야 한다는 고정관념뿐이에요라고 말합니다.

지금의 마흔은 이전 부모님 세대의 마흔과 달리, 결혼과 출산 연령 뿐만 아니라 평균수명 역시 10년이상 늘어났고, 연령대에 완수해야 할 숙제도 달라졌기 때문에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꿔야 한다고 말합니다.

마흔은 완성되는 나이가 아니라 뭐든지 되다 마는 나이다. 결과가 아닌 과정을 살아가는 나이가 바로 마흔이다.”

김미경 작가는 이제 60이라는 나이에 접어들었다고 합니다. 60을 살아보니 40대를 충실히 살아내면 진짜 게임은 50대에 시작된다는 게 보인다고 합니다. 이룬 게 없어 보이는 게 당연하니, 인생을 정산하지 말고, 내가 가진 구슬들의 양을 늘려 나가보라고 합니다. 40대는 그동안 고생해서 만든 구슬을 가지고 아름다운 목걸이를 만들어야 할 시기라고 합니다.

100세 기준의 인생시계에서 마흔은 아직 12시도 안된 오전 시간이니, 세컨드라이프를 준비하면서 어쩔 수 없이 포기했던 꿈을 소환해보라고 말합니다.

세컨드 라이프에서는 자기만의 단단한 철학을 만들기 위해, 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내안의 진짜 나를 만나보라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다이어리나 감사일기를 써보길, 또 자신만의 공간과 시간을 꼭 가져보라고 권하고 있었습니다.

김미경 작가는 다시 돌아가고 싶은 나이가 있다면 40대로 가고 싶다고 합니다. “사느라 힘들어서 미처 못 해준 위로와 칭찬을 마흔의 나에게 마음껏 해주고 싶어서라고 합니다. 40대를 지나고 있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위로도 해주고, 때론 쓴소리도 해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마흔이라는 연령대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조급한 마음에 위로도 받았고요, 도전하는 마음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진심 어린 위로와 따뜻한 관심이 이 책에 가득했습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걱정하지도 말고 천천히 가도 돼. 지금 너의 마흔은 힘든 만큼 매일 괜찮아지는 중이야.”

먼저 살아본 인생 선배의 따뜻한 통찰과 조언이 담긴, 40대 추천 도서 <김미경의 마흔 수업> 읽어보시고, 팍팍한 일상 가운데 힘과 용기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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