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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숙제
김다노 지음, 이윤희 그림 / 사계절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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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소원]에서 보여주었던 이랑, 미래, 현욱의 우정의 뒷이야기가 궁금했었는데,
반갑게도 두번째 이야기 [비밀숙제]의 출간소식을 접했다

전작인 [비밀소원]은 다양한 가족 구성(한부모 가족(이혼가정), 조손 가족 등)과 친구들의 우정을 보여주는 이야기었다면
[비밀숙제]의 키워드는 한마디로 차별과 그것을 극복하는 용기이다.

이랑이와 친구들이 쇼핑몰에서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인종차별을 당하고
부당한 처우에 맞서 당당하게 행동으로 보여주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p111 왜 사람들은 쉽게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이후 학교에서 '나를 표현하기'라는 숙제로 쇼핑몰에서의 일들을
친구들과 연극으로 각색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마음의 상처를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이랑이와 친구들이 조금씩 성장해 가는 모습이 대견했다.

이랑이는 훌륭하게 자신의 숙제를 마쳤다.
이랑이의 표현대로 '아마도 오늘 조금은 세상을 바꾼 사람'이 되었다.
작가의 말에 나온 표현대로 이랑이의 '불편함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는 세상을 조금씩 바꾸어나갈 것이다.

이런 생각과 행동들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차별이나 편견이 없이 더불어 사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 되길 소망한다.

<우리가족 한줄평>
엄마 :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용기있게 행동하는 사람, 아마도 조금은 세상을 바꾼 이랑이를 응원합니다
딸(초4) : 차별을 당하면 너무 상처받을 것 같아요. 차별하지 않는 사람이 되야겠어요. 다음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요. 여기서 이렇게 끝나면 안되요(절규) 이랑이가 한국에 왔을 때 일어날 이야기들이 기대되요

왜 사람들은 쉽게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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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말 사전 슬기사전 3
박효미 지음, 김재희 그림 / 사계절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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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우리 사회에 차별과 혐오는 뜨거운 감자이다. 그 중 차별적인 뜻을 담은 에 대한 관심 또한 뜨거운데, 이 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관용적으로 사용해 오던 말들 속에 담겨있는 숨은 차별을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차별과 혐오를 없애는 분위기다.

 

나쁜 말 사전은 오랜 시간동안 우리 사회에 만연해있던 차별적인 언어사용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 나이, 직업 장애 등등에 퍼져있는 차별적 단어 이 책에서는 나쁜 말이라 표현하는 36가지 단어를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알아보고 아이들을 좋은 말의 세계로 이끌어준다.

 

이 책은 차별과 편견의 언어를 초등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쉽게 설명하는 책이다. ‘고양이 해결사 깜냥을 그린 김재희 작가의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설명글이지만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 쉽게 다가간다. 주인공 나쁜말씨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 주변에 만연해 있는 나쁜 말을 찾아보고, 왜 그 말이 나쁜지, 왜 쓰면 안되는지, 어떻게 써야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아직 들어보지 못한 나쁜 말들이 몇몇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하지만 말의 뜻을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크기에, 미리 뜻을 알고 있다면 나쁜 말을 쓰지 않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제시해 준 나쁜 말의 대안들을 보면 당장에 바꾸기에 어색한 대안들도 보인다. 하지만 차별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바꾸어 가려는 노력을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 세대에서는 차별과 편견에서 자유로운 세상이 오길 바란다.

 

슬기사전 시리즈 참견백단 야옹이의 슬기로운 걱정 사전예의 없는 친구들을 대하는 슬기로운 말하기 사전과 이번에 읽은 나쁜 말 사전까지 아이들 모두 재미있게 읽고 있다. 슬기 사전을 읽고 자라나는 아이들의 언어 생활에 좋은 변화가 불어오길 바라며 다음에 나올 새로운 슬기사전도 기대해본다.


※ 가족 구성원의 한마디


엄마 : 부지불식간에 사용해왔던 수 많은 어휘들 속에 편견적인 내용이 있었음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 '미망인' 같은 말은 단어의 뜻을 알고 깜짝 놀랐다. ‘남존여비의 구습이 아직 말 속에 남아 편견적인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니... 편견적인 언어들을 더 알아보고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4 : 평소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보고 듣고 사용해 왔던 말들 속에 차별적인 말이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어 놀랐다. 앞으로 말을 할 때 내 말에 차별적인 말이 포함되어 있는지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해야 겠다. 무심코 내뱉은 한 마디의 말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될 수 있고, 또 내가 상처 받는 말을 들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겠다.


2 : 처음 들어 보는 말도 많았는데, 잘못된 말들을 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나쁜말씨는 시도 때도 없이 나쁜 말을 썼다.
욕을 했고, 못된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아주아주 어려서부터 그랬다.
게다가 걸핏하면 싸워댔다.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다들 ‘나쁜말씨‘라고 불렀다. -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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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한눈에 꿰뚫는 대단한 지리
팀 마샬 지음, 그레이스 이스턴 외 그림, 서남희 옮김 / 비룡소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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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책을 읽어 드립니다‘에서 ‘지리의 힘‘편을 재밌게 봤어요. 지정학에 대해 호기심이 마구 생기더라구요! 같은 저자의 어린이 버전 책이 있다고 해서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세계를 보는 넓고 큰 마음을 가진 아이로 자라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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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도깨비 숲 작은 곰자리 40
구도 노리코 글.그림,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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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은 신나게! 반성은 열심히!
초1, 6세 자매들의 최애 그림책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의 신간이 나왔다고 해서 먼저 읽어봤어요!

여덟마리의 사고뭉치라기엔 너무 귀여운 고양이들이
이번에는 어떤 사고를 칠지 너무 기대가 되더라구요.
일본 전통 음식인 당고(책에서는 경단으로 번역했어요)를 먹고싶어서 몰래 들어가는데....
야옹이시리즈는 플롯이 일정해서 아이들과 같이 읽으면
다음 장면이 너무 기대되요.

도깨비가 나온다 해서 혹시 무서울까? 걱정했지만
도깨비 마저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작가 특유의 그림이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것 같아요.

매번 업종을 변경하는 멍멍씨가 다음에는 어떤 개업을 할까
또 기대가 되네요?

반성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미워할 수 없는 야옹이들
다음 시리즈도 기대할게요!

#책읽는곰 #우당탕탕야옹이 #오싹오싹도깨비숲 #구도노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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