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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영광 - 고난과 미혹을 이기는 힘, 베드로전후서 강해 ㅣ 모두를 위한 설교 시리즈 3
박홍섭 지음 / 세움북스 / 2022년 3월
평점 :
- 책의 저자 박홍섭 목사님의 책 “말할 수 없는 영광”은 성도들에게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인지를 베드로전후서를 통해 가르쳐 주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 세상에서 지탄 받고 있는 교회를 향해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베드로전후서에서 찾았다. 저자는 우리에게 그렇게 된 이유가 베드로전후서를 비롯한 ‘공동서신’에 대해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 이 책의 장점은 첫째, 베드로전후서의 중심 주제에 대해 반복해서 기록했다. 디테일하게 나눠서 방대한 분량의 설교 메시지를 기록했지만 베드로 사도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반복적으로 전함으로 독자로 하여금 베드로의 마음을 깊이 깨닫게 해 주고 있다.
둘째, 저자의 설교집은 현실과 동 떨어지지 않고 현실을 직시하게 해 준다. 본문 따로, 현실 따로가 아니라 본문의 말씀을 해석하고 해석을 통해 지금 세상의 문제가 무엇이고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기록하고 있다. 성도들로 하여금 베드로 사도가 우리에게 바라는 삶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가르쳐 주고 있다.
- 베드로전서의 핵심은 그리스도인에게 고난의 의미다. 고난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고난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구원을 보호해 주기 때문이다. 고난은 구원을 완성시키기 위한 보호장치이다. 참 놀라운 말씀이다. 고난을 맞는 자세가 달라질 수밖에 없게 만드는 해석이다.
- 베드로후서의 핵심은 거짓 선생의 미혹에 빠지지 않도록 구원을 늘 생각하고, 주의 재림을 믿고 장성한 분량에까지 예수님을 닮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당시 구원받은 성도들이 거짓 선생의 말에 미혹되어 주의 재림을 믿지 않게 되었고, 현실주의에 빠져 오로지 복받고 잘 사는 것에 빠져 있었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그리스도인은 주의 재림을 믿고 이 세상에서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모습으로, 하늘 소망을 이루며 살아가는 것임을 가르쳐준다.
- 아쉬운 부분도 있다. 가독성이 부족하다. 내용은 너무 좋은데 문장이 너무 길게 표현하다고 보니 책을 읽는 것이 쉽지 않았다. 좀 더 간략한 문장으로 썼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든다. 한 문장이 너무 길다 보니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다. 가독성만 좀 더 갖췄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