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 자녀 코칭 - 100년 전통 코칭의 원조 데일 카네기가 최초로 말하는 자녀교육법
어거스트 홍 지음 / 흐름출판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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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보는 순간 대학교때 데일 카네기에 대해서 간략하게 배웠는데, 이론의 깊이는 무시한 채 교육학의 그냥 교육의 대가정도만 알고 넘어갔었던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자녀를 키우고 있는 현재, 카네기의 이론과 사상들이 어떤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회를 부여 받은 것 같아 좋았다.

 처음에 자녀를 코칭하는 전통이론 중에 하나가 학벌 좋은 아이들이 대체로 인성이 좋다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이 명제를 뒤로 하여, 역관계인 인성이 좋은 아이들이 학벌이 좋다는 개념에서 출발한다. 그간 특히 한국사회의 부모들은 인성보다는 학업 능력에만 주목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카네기 스쿨의 기본은 인성 함양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5가지 인성요소, 즉 자신감, 인간관계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리더쉽, 스트레스 관리능력 등을 집중적으로 트레이닝 한다. 이 5가지 요소들에 청신호를 밝혀줄 마법의 스위치는 바로 '비전'이다. 비전이란 '마감시한이 있는 꿈'이다. 비전을 설정하고 종이에 적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으로 변화가 시작된다. 그리고 또 '자기주도성'이란 행동 능력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구현된다. 이렇듯 비전 ---------- 자기주도성 ---------- 인성이라는 선연결고리를 통하여 진정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책의 목차는 아래 네 가지 부분으로 구성이 된다.
PART1 데일 카네기, 이제 자녀 코칭을 말하다
PART2 현재 상황 파악하기
PART3 비전 설정하기
PART4 장애물 극복하기

 이론에 대한 설명문이어서, 주장과 근거로 이끌어져 있는 전형적인 설명 지침서 형식을 띠고 있다. 주요한 내용들을 소개하자면,

- 모든 카네기 이론이 다 그렇듯 카네기 자녀 코칭 역시 구체적인 실천 단계들이 있다. 카네기 자녀 코칭은 아래 단계로 이루어진다.
현재 상황 파악하기 --> 비전설정하기 --> 장애물 극복하기 --> 보상하기 (32-33페이지)

- 비전은 강력한 언어, 현재 시제, 긍정적 이미지3P에 따라 설정해야 한다. (104페이지)
아마도 할꺼야가 아닌 반드시 한다로 시작한다.

- 아이와 함께 읽는 스트레스 다루는 7가지 방법의 보너스도 인상적이 었다. (200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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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것이 몸에 좋을까? - 365일 24시간, 우리가 잠든 동안에도 쉬지 않는 생명시스템의 비밀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전경아 옮김 / 김영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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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비만, 컨디션 저하, 1년 내내 찾아오는 감기, 소화불량 누구에게나 크고 작게 있다고는 하지만, 매번 그 순간이 되면 불편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고 치유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도 크다. 물론 그때그때 약을 먹고 최대한 처방은 해 보지만, 그때도 잠시뿐 사람이라는 것이 쉽사리 변하지 않는 것 같아서 늘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간의 내가 그동안 안고 있었는 특유의 문제들과 체질 개선을 위해 <왜 이것이 몸에 좋을까>가 일종의 해법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큰 기대를 하면서 책장을 펼쳐보았다.

 

책의 본문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제1장 모든 의문의 답은 여기에 있다.

제2장 자율신경의 균형이 건강을 좌우한다.

제3장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습관이 있다.

제4장 삶의 질을 높이는 비밀이 밝혀지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부분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다. 인간의 신체에 있어서 이 둘간의 일종의 평형 상태라는 것이 있는데, 평형상태가 깨지게 되면 쉽사리 질병에 걸리고, 컨디션 저하를 부른다. 즉, 느리게 사는 것이 결국 건강하게 사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몸이라는 구조라는 것이 내 몸을 최고의 상태로 유지하며 즉, 본래 몸이 갖는 기능을 충분히 할 수 있게 한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현대인은 환경적으로 교감신경이 흥분되며 부교감신경이 저하된 상태로 생활하게 된다. 그렇기에 느리게 천천히 하게 되면 그것만으로 부교감 신경의 기능저하를 막고, 경우에 따라 부교감신경을 활성화 한다. 즉, 느리게 움직이면 건강해 진다고 필자는 강조한다. 그리고 3,4장을 통하여 부교감 신경을 관리하는 생활속의 실천법 및 마인드 컨트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짚어주는데 이를 잘 실천하는 것이 앞으로의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틱낫한 스님의 '화'라는 책에서도 물도 30번 씹어서 마실 정도로 천천히 매사 느리게 차근차근 해야 한다는 문구가 생각났는데 어떻게 보면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빨리 빨리 속전속결 하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쫒기고 무능한 사람이라는 강박관념이 있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여유와 부지런함이 뒤따를 것 같다. 결국 마음의 평온과 바른 자세 그리고 건강은 삼위일체가 아닐런지 이 책을 보고 다시 한 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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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아 : 돈과 마음의 전쟁
우석훈 지음 / 김영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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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우석훈 이며 저자는 프랑스 파리 10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였으며, 주요저서인 <88만원 세대>, <시민의정부, 시민의 경제> 등 처럼 강연과 글쓰기를 통하여 소득불균형이라든지 사회 이면에 있는 부조리, 비합리 성을 비롯하여 경제와 생태의 영역을 넘나들며 우리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는 분이다.

 

본론으로 들어가보면, <모피아>의 배경은 출간된 시점인 2012년 대선전이 아닌 대선이 끝난 후인 2014년부터 2015년까지이다. 대선에는 현실과 반대로 보수가 진보에 패하여 시민의 정부가 마련된다. 그러나 시민의 정부는 모피아에게 쿠테타를 당한다. 모피아라는 말의 뜻은 재정경제부(이하 재경부)와 마피아의 합성어를 의미한다. 재경부에서 했던 사람들은 재경부 일을 하지 않더라도 증권가, 로펌 등의 곳곳으로 침투하여 카르텔을 형성한다. 그들이 보이지 않는 손이 되어 이 사회를 구조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무서운 배후 세력인 것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이름은 오지환이다. 한국 은행 팀장 출신으로 청와대 특보로 가게 되었다. 오지환은 거대한 모피아와 맞써 싸우는 역활로 등장하여 경제 특보가 된 오지환이 이것을 파해치기 위해서 모피아에게 대항한다는 내용이다.

 

1부는 왜 우리는 늘 돈이 없는가? 라는 화두를 던지며

2부는 정권이 바뀌어도 왜 세상은 좋아지지 않는가?

3부는 태초에 전쟁이 있었나니

 

느낀점은 시민의 정부가 모피아에게 쿠테타를 당하는데 어쩌면 노무현 참여 정부와 흡사 상황이 유사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그렇다면 과연 모피아는 누구인가? 보수쪽에 가깝고 진보와는 멀다고 여겨지나, '모피아'는 보수도 진보도 아닌 모피아 만의 독자적인 세력을 가지고 있는 집단이라고 볼 수 있었다. 재벌이 속할 수 있고, 론스타와 같은 집단들이 생각나는 부분이다. 솔직히 성실하게 살면 밝은 미래가 보인다고 믿어온, 믿고 싶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모피아'에서 나오는 시나리오가 무척 슬픈 일일 것이다. 나 또한 그런 부분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슬프지만, 이 또한 어쩌면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런지... 그래야 보다 건전하고 강한 마인드로 세상을 힘차게 내딛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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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부탁해
곤도 후미에 지음, 신유희 옮김 / 북스토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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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부탁해>를 통하여, 십년 전에 나는 어땠었는지 제일 먼저 떠올랐다. 나의 청춘, 그리고 젊었을 때를 지금 돌이켜 보면 대학교 및 사회 초년병 시절에는 쓸데 없는 문제에 있어서 깊이 고민하고, 덧 없는 상상을 하며, 무언가에 이끌려서 괴로워 했었던 나날들 이었던 것 같다. 진짜 아무것도 아닌 문제에 있어서 괴로워하는 것이 지금 생각해 보면 말도 안되는 일이겠지만, 그때는 시야와 경험의 부족으로 그것이 전부 였을 수 밖에 없음을 깨닫는다. 그런 모습들 또한 나의 부질 없는 젊음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아닐지, 인생에 있어서 스쳐가는 과정이 아닐런지 생각해 본다.

 

<청춘을 부탁해>는 궁상녀 구리코의 로맨스와 어찌보면 덧없지만 본인에게는 중요한 고민들, 그것을 치유하고 개선하기 위한 과정들, 그리고 특이한 사건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 단편소설이다. 줄거리를 요약한다면, 구리코는 패션 잡화를 취급하는 수입회사 ‘벨스루’에 계약직으로 취직하였고, 정사원으로 올라가게 된다. 정사원으로써의 기쁨도 잠시, 느닷없는 해고 통보에 백수가 되고 만다. 또한 그녀가 마음속에 두고 있었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2년간 알았던 유미타 유즈루도 요리 공부를 하겠다며 이탈리아로 떠나버려 마음은 더 없이 심란하기만 하다. 구리코는 부모에게 제대로 이야기는 전하지 못한 채 도서관등을 다니면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씁쓸한 처지가 되고 만다. 잘 풀리지 않는 현실 앞에 고뇌하고 있는 구리코 앞에 우연히 육교 위에서 할아버지 아카사카와의 만남이 시작이 된다. 과거에 무슨 일을 했는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이 수상하기 짝이 없는 할아버지지만 아카사카와의 대화를 통하여 그녀의 고민들의 근원적인 물음을 하나 둘 씩 해결하기 시작한다. 비록 할아버지는 기이한 느낌을 풍기지만, 그 할아버지를 통하여 백수가 된 자신의 처지도 극복하여 새로운 출발을 하고, 유미타의 관계에서의 아카사카의 조언도 받으며 답답한 상황들을 통하여 현실적으로 하나씩 매듭을 풀어내는 식의 내용이다.


누구나 자신의 이상이 있지만, 반면에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있을 것이다. 이것을 빨리 깨우치고, 접점을 찾아내는 것이 청춘에서 성인이 되는 과정이 아닐런지, 주인공 구리코의 이입된 내 자신을 통하여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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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에게 길을 묻다 - 방황하는 이들을 위한 니체의 본격 철학 카운슬링
알란 페르시 지음, 이용철 옮김 / 21세기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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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에게 길을 묻다>를 읽기 전에 근원적으로 니체에 대해서 궁금하였고, 검색을 해보았다. 그는 종래의 플라톤이래의 합리적 철학, 기독교 도덕윤리 등 모든 종래의 부르주아 자유주의의 이데올로기를 부정하고, 니힐리즘(nihilism)을 주장하며 생철학이나 실존철학에 큰 영향을 준 독일철학가이자 음악가이며, 시인이었다. 니체의 문체와 진리의 대상 및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은 중요한 해석의 문제를 제기하였고, 현상학과 분석철학으로 이어졌기에 그의 사상적인 영향력은 크다고 할 수 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니체에게 길을 묻다>은 독일의 천재적인 철학자 니체의 금언을 재구성하여 일상생활에 적용시킨 것이다.  

 

이 책의 표지를 보았을 때, 방황하는 이들을 위하여 본격적으로 철학 카운슬링을 한다는 표지도 인상적이다.

 

책의 구성은 내 삶의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근원적인 물음의 질문과 그에 대한 큰 줄기의 조언을 한다.

첫 번째 질문은 :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삶)

두 번째 질문은 : 누구와 살아갈 것인가 (관계)

세 번째 질문은 : 나를 찾았는가 (나)

 

그리고 이 책의 최대 장점은 매일 하루에 한 chapter씩 읽을 수 있게 잘 구성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위의 세 가지 질문에 대한 99가지의 가이드 라인을 통하여, 자신도 모르게 소위 힐링이 되는 느낌을 맛볼 수 있다. 매일 매일 우리가 매번 습관적으로 느끼는 것들에 대한 삶의 본질에 대해서 대한 쉬운 설명, 격언 등 하루에 새겨야 할 일들에 대해서 5분 이내로 읽을 수 있게 심플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다.

또한 이 책은 미니북이라서, 휴대하기가 정말 편리하다. 아무리 바쁜 직장인들, 장거리를 이동하는 직장인들, 공간의 제약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 만큼 유용하게 쉽게 읽을 수 있는 것은 없을 것이다.

 

개인적인 견해로, 어렵고 좋은 책인데 진도가 안나가는 것 보다는 조금씩 자주보며 손때 묻도록 약간은 지저분하게 봐 줘야하는 책들이 더 기억에 남고 의미가 있었다. 하루 하루 이 책을 부담 없이 즐긴다면, 어느샌가 부쩍 커진 개개인이 되지 않을까 싶다.

 

요즈음 시대에 갖가지 다양한 전문 서적, 교양, 잡지 들로 인하여 책 읽는 것도 스트레스인 세상이다. 2012년 임진년(壬辰年) 한 해가 저물고, 2013년 계사년(癸巳年)이 다가오고 있다. 한해를 정리하는 시점에서 아니, 한 해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니체의 격언을 통하여 자신을 업그레이드 해 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본다.

 

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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