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최고의책
이분법적 사고, 이성의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조르바의 삶은 우리의 사고를 그리고 삶을풍성하게 한다.섬에서 조르바와 주인공과 함께 하는 사업을 뼈대로 많은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조르바의 모든 것이 주인공에게 메시지로 던져진다. 서로 다른 가치관, 서로 다른 언어로 삶의 모든 현상들을 번역해나간다. 다르지만 같고 같지만 다른 그들의 이야기는 읽은 독자들로 하여금 고민하게 만들고 삶의 다양성과 다름에 대한 인식을 불러온다.그리스의 푸르른 바다를 연상시키는 조르바의 삶은 헤르만 헤세의 작품 중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이야기를 떠오르게 한다.재밌다. 고전 계속 읽고 싶다.또 느끼고 싶다 삶을..
젊은 지구론과 세대주의 신학은 적어도 내가 다녔던 교회에서는 이것이 진리인 것 처럼 설명했다.그로 인해서 준이랑 수영이 그리고 마지막에 온유가 가졌던 당혹감은 지금 책을 읽는 나에게도 느껴진다. 창조론에 대해 얼마나 다양한 입장들이 존재하는 지를 이 창조론 연대기 책을 통해서 배운다.왜? 라는 궁금증을 교회 안에서 금지시키고 오히려 그러한 질문을 하는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교회내부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부분에 크게 공감한다.질문은 신앙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건강하게 하는게 아닐까... 왜 질문하면 안되고 , 질문하지 않는 성도가 믿음이 좋은 성도가 된 것 일까..? 이런 자세를 가지는 것이 올바르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인가? 누가 이러한 기준을 제시하는 지를 살펴볼 때 이러한 질문들의 답이 채워지지 않을 까 생각 해본다. 나는 오늘도 왜? 라는 질문과 함께 성경과 신학서적 그리고 인문학 책을 넘기고 싶다.
읽는 내내 소름이 돋는다.왜 이제야 접한 걸까..?인간사와 전체주의에 대한 조지 오웰이 가진 통찰력은 읽는 독자로 하여금 엄청난 충격을 선사한다.소설을 읽는 나는 고민한다. 누구를 위해 현재의 질서가 존재하는가?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생각해 왔던 모든 생각과 행동을 비판적으로 성찰할 필요성을 느낀다.과연 인간사의 진보는 가능한가?항상 결과는 같지 않은가.. 회의감이 나를 지배한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 깊이 고민해 봐야겠다.당분간은 이 고민에 대한 답을 찾기가 힘들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