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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고양이 고고 선생 2 - 글이 술술 써지는 비결을 알려 주마 ㅣ 책 읽는 고양이 고고 선생 2
김지원(책꿈샘) 지음, 차야다 그림 / 길벗스쿨 / 2026년 3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글쓰기 학원을 다녀도 여전히 글쓰기가 어려운 은준이가 고고 선생에게 500원을 내고 글쓰기 비결을 배우며 점점 글 쓰는 재미를 알아가는 이야기, [책 읽는 고양이 고고 선생 2 글이 술술 써지는 비결을 알려주마]를 아이와 읽어보았습니다.
1. 아무 말 노트로 글쓰기의 문턱을 낮추기
저 역시 책을 읽고 블로그에 독후감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보니, 고고 선생이 알려주는 글쓰기 방법이 특히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무 말 노트를 만들어 하루에 하나씩 글감을 떠올리고, 그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써보라는 조언은, 글쓰기를 거창한 숙제가 아닌 가벼운 놀이처럼 시작하게 해주는 아주 현명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아이가 바로 쓸 수 있는 글감 예시도 있어서 아주 유용했어요.
2. 매일 한 줄씩 쓰다 보면 단단해지는 글쓰기 근육
그리고 글쓰기는 운동과 비슷해서 매일 한 줄이라도 쓰다 보면 글쓰기 근육이 단단해진다는 말도 인상 깊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독후감을 쓰는 일이 쉽지 않아 대여섯 줄 쓰기도 벅찼는데, 꾸준히 쓰다 보니 어느새 글의 길이도 자연스럽게 늘어나 있더라고요. 그리고 아이가 일기 외에 편지나 동시, 만화 대사처럼 다양한 형식으로 글을 쓸 수 있도록 분야를 넓혀주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3. 논리적인 설득의 힘을 배우는 과정
동네에 고고 선생의 책방에 대한 이상한 소문이 돌자, 은준이는 무작정 ‘고고 이야기 책방은 이상한 곳이 아닙니다’라는 글을 써 붙이려 합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단순한 주장에 그치고 말죠. 하지만 고고 선생의 코칭을 거치며 자신의 주장을 분명히 하고, 타당한 이유를 덧붙여 다시 한번 강조하는 법을 익히게 됩니다. 내 생각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전달할 것인지 그 순서를 하나씩 짚어주고, 비결을 배우기 전과 후의 글을 자세히 비교해 볼 수 있어 무척 명쾌했습니다.

마지막에 이르러 고고 선생의 책방이 잠시 문을 닫으며 이야기가 끝나는데, 3권에는 과연 책과 관련된 어떤 비결이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글쓰기 숙제만 나오면 한숨부터 쉬는 아이들, 그리고 그 옆에서 아이를 어떻게 도와줄지 고민인 학부모님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