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쥐, 음식 쓰레기를 줄여라! 고전에 빠진 과학 7
정완상 지음, 홍기한 그림 / 브릿지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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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에게 재미있는 과학책으로 어떤 것을 추천해줄까 생각하던 중, 고전에 빠진 과학 시리즈의 [콩쥐, 음식 쓰레기를 줄여라!] 책을 만났습니다. 저자 정완상 교수님이 홍길동전, 춘향전 등 익숙한 고전을 바탕으로 8권이나 되는 시리즈를 내셨는데,이 책은 그 시리즈의 일곱번째 책이었어요. 우리에게 익숙한 전래동화 콩쥐팥쥐를 과학동화책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매우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콩쥐팥쥐전과 신데렐라 이야기를 절묘하게 섞어놓은 구성도 재미있었지만, 콩쥐를 문제 해결사로 변모시킨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이야기 속 콩쥐는 음식 환경사 시험에 도전해 합격한 뒤, 사람들에게 유해한 음식을 판매하는 팥쥐의 식당에 잠입해 증거를 수집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콩쥐의 모습이 아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또한 체질량지수에 맞춘 웰빙 정식을 만들거나, 폐유로 비누를 만들어 식당을 홍보하는 장면처럼 일상과 맞닿은 과학 원리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과학이 어렵지 않다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각 장 끝에 마련된 ‘더 알아보기’ 코너는 이야기 속에 등장한 과학 개념을 한 번 더 짚어 주어, 학습의 깊이까지 놓치지 않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을 덮은 뒤에는 아이와 함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는 “무조건 다 먹는 게 정답은 아니고, 처음부터 먹을 만큼만 담는 게 중요하다”며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떠올리더라고요. 특히 콩쥐 아버지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겠다며 라면 국물까지 모두 마시는 장면에 대해, 이것은 몸에 좋지 않은 습관이라며 다음부터는 국물이 남지 않는 비빔라면을 해 주겠다는 콩쥐 어머니의 선택이 더 현명하다는 의견을 내놓아 저도 아이의 의견에 동의를 했습니다. 


이 책은 과학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올바른 식습관, 환경 보호 방법까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였습니다. 익숙한 고전을 통해 과학을 풀어내니 아이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고, 읽고 난 뒤에는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진다는 점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를 둔 부모님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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