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데이터가 만드는 세상 - 데이터는 알고 있다
빅토르 마이어 쇤버거 & 케네스 쿠키어 지음, 이지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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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 클라우드등의 서비스의 혜택을 받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 어찌 관련된 책한 권 읽어보지 않을 수 있으리요? 하고 뭐 인터넷에 한 번 쳐봐서 알아본다거나 하는 사전정보없이 빅데이터?하고 고른 책이야. 읽으면 읽을 수록 별 내용없는데 빠져든게 신기하다. 


 간단히 요약해보면 "야 너네 그거아니? 예전에는 정보가 부족해서 어떤 일할려면 치밀하게 분석해야 알았지만 지금은 정보가 과할정도로 넘쳐. 그래서 그걸 한데 모으면 어떤 답을 원하던간에 구할 수 있다. 근데 어떻게 그 답이 나왔는지는 나도 몰라. 지금 그게 중요하니? 원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우린 결과가 중요한 세상에 살고있으니까 결과가 짱짱맨!!"


 --; 리얼 요약잘한 것 같다. 빅 데이터의 사례 소개중에 구글이 독감을 예견했다라는 대목이 나오는데, 어떻게 알아낸거냐? 사람들이 어..나 감기 걸린 것 같아. 하고 인터넷에 감기에 관련된 검색어를 쳤다이거지. 어느 주에서 그런 검색어가 폭등하니까 '아 이 지역에 감기가 퍼지고 있구나...하고 정부에 결과를 제출한거야. 정부가 더 자세히 알아보니 독감이 유행하고 있었고, 그 주밖으로 안나가게 처리를 잘 해서 독감을 예방한 셈이된거지. 

    

 와 정말 신기하다. 과거에는 상상도 못 할 일이지. 빅 데이터의 세상이 오면서 컴퓨터 공학자 + 통계학자의 필요성이 급등하고 있으니 참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어. 사실 나 통계학부에 갈까..하다가 컴공과로 온 케이스거든.. 그래서 이 책을 읽고서 부전공을 하게된다면? 통계쪽으로 배워서 요런 분야로 나아갈까 생각도 해봤지. 근데 일단 내 전공부터 소화해야겠지않겠어? 자세한 진로결정은 현실을 맞닥뜨리면 아마 수정하게되겠지..


 이런 우울한 얘기는 그만두고, 빅 데이터가 만드는 세상은 정말 놀라워. 구글 애드센스의 경우를 봐도 쉽게 알 수 있지. 아니 사용자가 따른데서 상품같은거 눈길 가는거 몇 번 클릭질 하면 어느 샌가 광고에 떠있지, 여러사람들이 많이 본건 검증된 자료다!라는 생각에서 (원래는 논문의 인용정도가 높을 수록 좋은 논문이라는 사실에서 기원한)페이지 랭크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는 걸 느껴볼 수도 있고.


  빅 데이터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기업이 아무래도 웹과 관련된 회사다 보니 구글얘기가 자연스럽게 많이 나와. 구글의 독주라고 표현할만큼 지금 구글을 따라잡을 기업은 없지않나 싶어. 이런 제길 겨우 웹검색 엔진기업이 이렇게 거대 공룡이 될지 누가 짐작이나 했겠어? 

 

 정말 사소한 정보하나가 큰 결과를 내놓는 코어정보가 될 지 사람들은 생각이나 해봤을까?  무인으로 온도를 재는 기계가 어느 날부터인가 값이 미세하게 달라져. 그걸 보고 아 이 기계가 고장이 났구나 교차할 때가됬네라고 파악할 수 있다는게 말을 뱉어놓고보니까 쉬운 것같은데 이런 생각을 감히 해본 사람이 몇이나 될것이냐를 생각해보면 참 대단하지 ㅎㅎ


 아 그리고 페이스북 얘기도 나와. 흔히들 들어본 여섯다리의 법칙을 여기서 다시 말해주는데 나 켈리 클락슨이랑 친구다^^라고 꺼리낌없이 말 할 수도 있지. 다만 여섯 다리정도 걸치면??이라는 전제가 붙지만..


 근데 모든 것이 기록되고 저장되는 됨으로써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건 사생활의 문제야. 실제로 아이폰의 동선 추적시스템은 뉴스로도 몇 번 나오기도 했지.  모든 것이 데이터화 되버리는 거지.. 이건 엄청난 문제야, 단일 기업이 전세계 대부분의 정보를 알게됬을 때의 그 파급력을 생각해보면 아무도 찍-소리 못해버리는 미래가 올 수도 있다는 걸 암시하기도해.


 현명하게 미래에 대처할 방법에 논의하고있으니까 읽어보면 참 좋은 책이야. 빅 데이터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이 책은 전반적인 부분을 잘 알려주고 있는 것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어. 진짜 여러가지로 생각많이 했다는 게 느껴지는 대목을 메모에 써놨는데 잃어버렸네 ㅇ_ㅇ 참 앰창인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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