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주목하는 똑똑한 행동 45가지
애니타 브루지스 지음, 이현숙 옮김 / 멜론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아직 회사에 들어가지 않은 일반인들에게 이 책은 무지하게 고마울 수가 없다. 물론 나를 포함해서 말이다. 아마존 리뷰어 중 한 명이 쓴 '이 책은 솔직히 나만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욕심이 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라는 문구가 이 책에 대한 설명을 정확하게 해주는 것 같다.

저자가 미국인이라 내용도 미국 내 회사에 대한 것이 아닐까 하는 내 첫 예상은 첫 페이지를 펼치자마자 빗나가버렸다. 처음에 나오는 10가지 체크리스트는 당신에게 회사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회사가 왜 당신을 고용했을까? 그것은 책에 나온 것처럼 그만두기 위해서가 아니라 되도록이면 이 회사에 오래 남아주기를 바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 나온 조사들을 보면 직장인 대부분이 이직을 원하고,평균 근속 기간도 채 5년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직장을 옮기는 이유도 자신과 맞지 않아서,연봉 인상을 원해서 등 다양하게 나온다. 그런 사람들은 이 책을 보면 속이 뜨끔할 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꼬아서 본다면 회사를 위한 변호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다. 저자는 전적으로 회사가 고용한 사람들,즉 우리들에 대해서 회사가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을 통해서 만들어주려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지금 직장을 옮기려고 고민하는 사람이나,신입사원들이나,직장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반드시는 아닐지라도 적어도 꼭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다소 딱딱할 것이라 생각했던 내용은 의외로 저자가 간단한 사례와 실례들을 들어주고,여기에 똑똑한 행동을 하기 위한 방법까지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신입이라도 이 정도만 하면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을 충분히 심어줄 수 있을 정도로 내용이 쉬웠다. 책도 얇은 편이라 어디서나 들고 다니면서 읽기 쉬울 것이다.

201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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