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발 짚은 하이진 - 사고로 파괴된 사춘기 소녀의 몸과 기억에 관하여 장애공감 1318
쥬느비에브 튀를레 지음, 발레리 부아예 그림 / 한울림스페셜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장애공감 1318시리즈의 열세번째

사고로 파괴된 사춘기 소녀의 몸과 기억에 관하여

목발 짚은 하이진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꾸던 소녀 기유메트

소녀는 자동차가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로 장애를 입게 된답니다.

사고를 당했을 당시의 회상하며 시간을 되돌릴 수없다는 사실을 슬퍼하고,

기유메트의 시점에서 전해주고 있답니다.

사고로 인하여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과

그로 인하여 가족들과 주위 사람들이 자신에게 대하는 태도.

장애를 입고 자신의 분노와 화를 욕설로 표출하는 기유메트.

각기 다른입장들에 서서 생각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재활센터에 자신보다 더 심한 장애인들이 있고,

스스럼 없이 자신들의 증상들을 드러낼수 있는 그 곳이

현실이라는 사실을 깨닫지만,​

함께 나누고픈 마음도 의지도 없지만 함께 하게 됩니다.

 

사춘기의 변해가는 자신의 몸 마져도 부질없다 생각합니다.

장애를 입은 자신의 현실을 포장없이 그대로 표현한 느낌이였습니다.

몸도 장애를 입었지만, 마음은 더 크나큰 장애를 입은 느낌으로

읽은 내내 마음이 좋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재활센터의 프랑스수업 선생님은 기유메트에게 펜을 권하게 된답니다.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고 도망가고 싶어하지만,

움직이기 힘든 손으로 스스로  연필을 잡으며 이름부터 쓰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 글쓰기를 시작하죠.

이렇게 처음 쓴것은 '하이쿠'

하이쿠는 일본의 근세 시대에 발달한 정형시인 '하이카이'의 첫 구가

따로 떨어져 나와 하나의 시로 만들어진것이라고 합니다.

5.7.5의 음수율을 ㅣ닌 17음절로 이루어지며,

계절을 나타내는 단어와 '~구나', '~여', '~로다' 등의 맺음말을 넣는것이 규칙이라고 합니다.

이성친구로 인하여 자신이 변해가는 감성과 생각을 만날수 있게 된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게 되고~

하이쿠를 하나씩 써내려가며, 몸도 마음도 많이 치유한답니다.

​바이올린을 함께 했던 친구가 바이올린을 그만 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열정과 마음이 같지만,

자신은 장애인으로써 할수 조차 없는 현실!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산다는것에 대한 자신만의 말들을 쏟아내는데요.

공감도 되고 삶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더 이상의 시간을 분노와 폭력안에 가두러 놓으려 하지 않았다.

그저 균형을 잃지 않으면서 앞으로 한걸음씩 내딛는 순간만을 기대했다'

​-마지막페이지 일부 중에-

앞으로 나아갈 기유메트의 인생에 함께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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