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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위대한 탈출 ㅣ 데이비드 윌리엄스 시리즈
데이비드 윌리엄스 지음, 토니 로스 그림, 민지현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8년 2월
평점 : 
로알드 달의 뒤를 잇는 영국 최고의 동화작가
데이비드 윌리엄스
할아버지의 위대한 탈출
크레용하우스
방에서 혼자 놀때가 가장 즐거운 잭!
그리고
잭의 할아버지는 예전에 영국 공군 조종사로
전설적인 스피트파이어.
할아버지의 기억은 점점 나빠지면서
제 2차 세계대전이 한창 진행되는 그 시간에 살고 계신 할아버지.
언제나 제복차림과 일등조정사들 사이에 유행했던 멋진 콧수염까지
공들이고 잘 갖춰 입지만,
신발은 슬리퍼로 할아버지가 온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할아버지는 치매로 종종 행방불명 되는 경우가 많았고,
그로 인해 잭의 부모님들이 지쳐가는 가족의 모습 또한 그려졌습니다.
가족중에 치매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다면
이 또한 공감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밖에 나가도 늘 함께 하는것은 물론 한시도 눈을 뗄수 없고,
집안에서도 혹시 모를 위험함 물건을 치우고,
밤사이 나가는 일들을 막기 위한 여러 방법 등...
더 ...나아가 우리선에서 해결이 되지 않는 상황들과 맞닿들일경우...
정말 쉽게 생각할수 없는일은 분명합니다.
잭의 할아버지가 사라졌습니다.
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여러방면으로 찾아다녔고,
마을에 가장 높은곳 교회 첨답에 올라 앉아 계시는 할아버지!
삽화의 그림자로도 그 위험함을 짐작해하는데요.
그 위에 올라가신 이유는 손자인 잭이 생각해냅니다.
전설적인 전투기 스피트파이어(제 2차 세계대전에서 활약했던 전설적인 영국 전투기)를
비행하기 위함이라는것을요.
주위 사람들은 할아버지를 내려 오라고 소리치지만, 반응하지 않아요.
손자 잭은 할아버지가 머물러 있는 기억의 세계로 돌아가
할아버지와 소통하며 첨탑 아래로 무사히 내려올수 있었답니다.
할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한사람 손자 잭!
잭은 부모님을 설득하여 할아버지와 함께 지내게 되었지만,
밤 사이에 할아버지는 행방불명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걱정은 어느덧 내려놓고
일상으로 돌아와 있는 모습들...
잭은 학교에서 소풍으로 임페리얼 전쟁박물관에 갔고,
그곳의 스피트파이어 조정석에 할아버지가 계셨습니다.
잭과 할아버지가 만나는 장면 또한 긴장하게 하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 할아버지는 트와일라잇 양로원으로 갑니다.
노인들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유언장을 날조하는것을 발견하고
할아버지와 탈출을 계획하는 잭.
할아버지를 이해할수 있는 단 한사람. 손자 잭!
그리고 그들에게서 느껴지는 따뜻함.
흥미진진한 모험과 재미를 더해 감동까지...
책을 읽고 나서도 한동안 계속 머리속에 맴돌았던 부분 중에
'잭은 할아버지와 함께 놀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것을 알고 있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느끼게 한부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