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마음속에 무언 가를 늘 채우기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경쟁하지만,
과연 채워서 나를 살찌우고 타인을 이해하는 채움이 있었던가 생각해본다.
휴식이란 말이 그래서 생겨난 것인데, 연휴엔 늘 휴식하지 못하고 피곤과 책임에 대한 짐덩어리를
어깨에 올려놓은채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긴 터널같은 연휴가 지나가고, 혼자서 나를 내려놓을 곳을 찾아 헤맨다.
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체 모든 것을 등지고 돌아서려 했다. 그것이 단순히 감정적인 판단이고
결정이었다 해도, 후회하기엔 모든 것이 너무 멀리 와 버렸다.
사실 후회랄 것도 없다.
난 이미 후회란 단어 중심속에서 나를 녹여 버렸으니까.
희망이여...너는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