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 굴뚝청소부
이진경 지음 / 그린비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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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개개인의 사상과 흐름을 잘 풀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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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E - Movie Storybook
매튜 앤 가렛 개작, 마라 대미아니.앤드리아 캐골 그림, 최문희 옮김 / 예림당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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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08. 8 개봉인데...일년이 거의 다 지난 영화를  얼마전에야 보게 되게 다. 애니메이션 영화가 갖는 의미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소중 할 것이다.  어려서 보던은 공간 안에서 갖는 나만의 만화 세계는 이 우주를 다 갖고도 남았던 기억이, 지금은 훌쩍 처음부 터 아이의 세계가 없었던 듯 생활하는 어른들의 기억  저편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E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였다.  처음부터 지 구를 지켜야 하는 이는 당연히 인간이어야 하 고 기계 로 부터 조정당 하다가 자각하여 지구를 지키기 위한 노력들을 해가는 것이 기존의 이야 기  툴이라면 이 영화는 인간화된 기계가 인간대신  지구에 남아 지구의 쓰레기를 치우고 인간이 었던 기억의 파편들을 추억하고 그리워 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것이 더 인간적인것 인지에 대한, 어느 누구의 추억이고 기억인지에 대한 설정 자체가 이미우리의 생활은 인간과 기계에 대한 경계가 모호해졌으며, 그들이 인간과 육화되었다는 얘기도 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에 의해 지구가 쓰레기 더미의 쓸모없는 땅이 되었다는 것은 지금의 불필요한 쓰레기 방출양 을 보면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 일테지만, 그래도 지구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는 희망의 끈 을 놓지 않았다는 것은 어쩌면 그나마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인간의 감성과 의무를 적절히 갖춘  이 로봇은 지금 현재 우리의 과학 미래가 꿈꾸고 있는 그 이상형일 수도 있을 것이다.   



요즘 생태,생태를 외치고 있고, 인간이 우주의 중심이고,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것 이 아니라 아주 잠시 지구에서 태어나 기생하는 작은 일부 임을 자각하는 소리가 크다.  자연를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일부임을 느끼게 된 것이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파괴보다 는  지켜야 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인 시대적인 반영의 영화가 바로 이 영화라 생각된다. 

정말 너무 귀엽다  일단. 겁도 많고 정도 많고..한 착하고 마음 약한 과학자에 의해 만 들어 졌음직한  월E는 어른이 된 아이와 아이 같은 어린이 뒤바뀐 듯한 세상에서 함께 보며 이야 기를 나누어야 할 좋은 영화이다.   

희망이란 정말 멋진 것이다.  그것이 주변환경이 어려우면 어려울 수록 더 힘을 발휘하는 것일 것이다. 인간이 모든것 갖게 되어 더이상 희망이 없어졌을 때 지구는 소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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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 화보와 비하인드 스토리 트와일라잇
마크 코타 바즈 지음 / 북폴리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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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뱀파이어에 관한 영화는 판타지영화에서 가장 즐겨 다루는 단골 메뉴임에 틀림없다.  그럼에도 그 단골 손님들을 지겨워 하지 않게끔 만들어 내놓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늘 음산하고 신비하고 악의 근원같은 존재로서 우리에게 각인되었던 뱀파이어가 현대판에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기점으로 색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기를 결심한 것 같다. 

평범한 인간 여자와 잘생긴 뱀파이어라... 예전 각본같았으면 너무나 아깝고 어여뿐 여자가 뱀파이어의 숙명의 짝이라는 이유로 매일 밤 악몽을 꾸고 그에 대한 액막이로 마늘과 십자가 등이 등장했고, 낮에는 관에서 자야하고 밤에만 돌아다닐 수 있는 환경적 요건이 까다로운데다가, 햇빛을 보면 재가 되버리는 활당한 설정이었을거다.  현대판 뱀파이어는 까다로운 식성도 인내와 연습으로 극복하고, 버젓이 낮에도 돌아다니고 정의까지 실현한다.  더구나 남의 헌혈 승낙도 없이 목에 이빨을 들이대고 피를 빨지도 않고, 너무나 매혹적인 모습으로 신비롭게 비춰진다. 이 영화에선. 



 더욱이 벨라는 에드워드가 뱀파이어라는 것을 알면서도 적극적인 사랑에 매달린다.  그리고 비극으로 끝내는 기존의 테마와도 결별한 듯 한다.  해피엔딩이다.  난 비극으로 끝나는 이야기는 좋아하지 않는다.  현실은 늘 비극이다.  영화까지 비극적인 사랑으로 애를 태워야 하는지...가슴아픈 건 보기싫다. 

아마 현대판 에드워드 같은 뱀파이어라면 I don't care 을 외칠 여자들이 제법 있으리라 생각되기도 하고. 극적인 장면이나 반전이 있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남자 주인공 로버트 패틴슨으 매력과 벨라의 어벙벙한 매력도 좋았다.  책에서는 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책속에서의 에드워드를 묘사한 대목에서와 영화의 주인공이 잘 어울렸다는 생각이 든다. 

영생이라는 존재는 부와 명예와 함께 인간이 살아가면서 가지고 싶은 최대의 욕망일 것이다. 그것도 젊고 아름다울 때 그 영생이 이어진다면 말이다.  하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었을때 그와같은 존재가 되어있다면,,,어째 끔찍하지 않을까?  뱀파이어가 되고서도 슬플것이다.  좀더 일찍!!......이 영화의 미덕은 자신의 종족을 늘이거나 탐하는 것이 아닌 사랑하는 인간 여자를 인간으로 남아있게 하려는 끝도없는 시도일 것이다. 할머니가 되어도 사랑하겠노라는 맹세는 아마도 사실일 것이다.  몇 백년을 살아도 자신은 절대로 가질 수 없는 것이 늙어지는 것일 테니까. 

늙는것에 히스테리를 부리며 영원히 젊어지고자 하지만 세월이 그것을 놓아주지 않는다 했다.  예외의 인물이 뱀파이어일 것이니, 그는 슬프면서도 행복한 존재가 아닐까.  짐승의 피가 아닌 정말 채식을 할 수만 있다면 말이다.  근데 왜 음식은 안먹는 거지?   알수 없는 설정이다.  피를 마셔도 물을 먹을 수 있는거 아닌가...  음식도...음.   

인간들의 많은 상상력을 자극해온 뱀파이어  그 존재의 불멸성은 우리 세대 아닌 다음세대에도 이어지지 않을까.  다음편 '뉴문'을 기대해 본다.  바람둥이 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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