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E - Movie Storybook
매튜 앤 가렛 개작, 마라 대미아니.앤드리아 캐골 그림, 최문희 옮김 / 예림당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2008. 8 개봉인데...일년이 거의 다 지난 영화를  얼마전에야 보게 되게 다. 애니메이션 영화가 갖는 의미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소중 할 것이다.  어려서 보던은 공간 안에서 갖는 나만의 만화 세계는 이 우주를 다 갖고도 남았던 기억이, 지금은 훌쩍 처음부 터 아이의 세계가 없었던 듯 생활하는 어른들의 기억  저편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E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였다.  처음부터 지 구를 지켜야 하는 이는 당연히 인간이어야 하 고 기계 로 부터 조정당 하다가 자각하여 지구를 지키기 위한 노력들을 해가는 것이 기존의 이야 기  툴이라면 이 영화는 인간화된 기계가 인간대신  지구에 남아 지구의 쓰레기를 치우고 인간이 었던 기억의 파편들을 추억하고 그리워 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것이 더 인간적인것 인지에 대한, 어느 누구의 추억이고 기억인지에 대한 설정 자체가 이미우리의 생활은 인간과 기계에 대한 경계가 모호해졌으며, 그들이 인간과 육화되었다는 얘기도 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에 의해 지구가 쓰레기 더미의 쓸모없는 땅이 되었다는 것은 지금의 불필요한 쓰레기 방출양 을 보면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 일테지만, 그래도 지구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는 희망의 끈 을 놓지 않았다는 것은 어쩌면 그나마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인간의 감성과 의무를 적절히 갖춘  이 로봇은 지금 현재 우리의 과학 미래가 꿈꾸고 있는 그 이상형일 수도 있을 것이다.   



요즘 생태,생태를 외치고 있고, 인간이 우주의 중심이고,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것 이 아니라 아주 잠시 지구에서 태어나 기생하는 작은 일부 임을 자각하는 소리가 크다.  자연를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일부임을 느끼게 된 것이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파괴보다 는  지켜야 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인 시대적인 반영의 영화가 바로 이 영화라 생각된다. 

정말 너무 귀엽다  일단. 겁도 많고 정도 많고..한 착하고 마음 약한 과학자에 의해 만 들어 졌음직한  월E는 어른이 된 아이와 아이 같은 어린이 뒤바뀐 듯한 세상에서 함께 보며 이야 기를 나누어야 할 좋은 영화이다.   

희망이란 정말 멋진 것이다.  그것이 주변환경이 어려우면 어려울 수록 더 힘을 발휘하는 것일 것이다. 인간이 모든것 갖게 되어 더이상 희망이 없어졌을 때 지구는 소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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