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가 춤을 춘다고?
재키 프렌치 글, 브루스 와틀리 그림, 고우리 옮김 / 키득키득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처음 그대로의 모습도 사람을 빠지게 만드는 마술에 걸려있다.

[책 "캥거루가 춤을 춘다고?"는 첫 모습 또한 읽고 싶다는 마음이 느껴지게 한다.

왜냐하면, 폭신폭신한 카바때문에인 듯 하다. 손으로 쿡쿡.. 눌러도 딱딱하지 않게

애들이 읽을 때 참 좋아할 듯 하다. 또한 "캥거루가 춤을 춘다고?"의 출판사인 "

키득키득"은 책마다 아이연령에 맞게 읽을 수 있도록 언제나 연령을 책 표지에

써넣었기 때문에, 우리아이가 읽어도 되겠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캥거루

조세핀의 화려한 춤추는 모습이 담겨져 있는 터라, 누구 하나 이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을 듯 하다. 모서리가 둥글어 애들이 다칠 염려도 없다.]

이 책의 내용은 무엇일까.. 기대하다가 첫장을 넘기고서 깜짝놀라는 일이 벌어진다.

[솔직히 책은 중간정도부터 흥미진진하거나 재미있다. 왜냐하면, 첫번째 장은

설명하는 투의 말투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안녕, 내이름은 짐이야."라는

듯이.. 이 책도 그렇게 말을 시작했다. "캥거루 조세핀은 춤추는 걸 좋아해요." 하지만,

다른 책과 다른 점이 있다면, 예쁜 그림이 가운데에 그려져 있다는 것이다. 캥거루를

좋아하는 아이는 보면 볼수록 빠져들듯 한 책이다. 조세핀이 두루미, 금조등의 새처

럼 여러가지 동작을 취하는 것을 보고는 웃음이 "쿡.."하고 나왔다. 이상한 것 같기도

하면서도 예쁜 동작이었다. 그리고, 조세핀의 동생이 너무나도 귀여웠기 때문에

계속계속 넘기면서, 상황을 지켜보아야 이 긴장감속에서 탈출 할 수 있을 듯 하다.]

  책을 사기 전의 고민들은 모두 사라지고 어딘가로 가버리고 난 후이다. 지금은..

[처음에는 이러저러한 고민속에 이 책을 살 것이다. 왜냐하면, 책은 재미없을 수도

있으며, 또한 이 책의 내용이 그리 좋지 아니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용이

궁금하면, 결국에는 손에 이 책을 집어서 돌아오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책을 사기

전 이러저러한 고민들은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누군가가 빼앗아 갔는지, 사라지고

말았다. 왜냐하면, 재미있는 이야기(스토리)에 그림체.. 뭐 하나 나무랄 때가 없는

책이기 때문이다. 캥거루 조세핀의 동작은 따라해보면서 좋은 독후활동을 할 수 있을 듯하다.]

 책을 덮고서는 아쉬운 마음만이 내 가슴에 남아 있을 뿐이었다..

[캥거루 조세핀이 발레 연극에 성공한 뒤, 재미있게 스토리가 막을 내렸다. 다른

책을 읽다보면, 스토리가 끝나면, 와아! 재미있었다.. 하고 끝인데, 이 책은

미련이 남아있다. 조금더 내용이 없을까? 앞뒤로 팔랑팔랑 넘겨보았지만, 역시

조세핀의 그림만이 나를 향해 있었다. 너무 재미있어서 집중해 있다가 책을 다 읽고

나니 아쉬운 마음밖에 들지 않았다. 모든 사람이 읽어도 이 미련은 남을 것이라고 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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