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의 탐험수첩 - 고대의 신비와 유물을 수호하라
데니스 키어넌.조지프 다그네스 지음, 이상구 옮김 / 보누스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스티븐 스필버그의 대작.. 인디아나 존스에 관한 책이라는 사실에 마음이 부풀었다.

영화관에서 또한, 집에서 비디오로써 만나보았던, 인디아나 존스.. 이번 책에서는 어떤 모습

으로써 내 앞에 나타날지 궁금해지기도 하였다. 이번에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털 해골의 왕국

영화가 나와서 개봉일을 조마조마하면서 기다리고 있다. 근데, 이 멋진 책이 내 손안에

들여져 있다는 사실부터가 행복이었다. 인디아나 존스의 탐험수첩은 어떨까...? 호기심에

가득차서 단숨에 책을 읽고 말았지만, 아쉬운 점은 없었다. 탐험에 관해서 나도 인디아나 존스

가 된 것 같아 조금은 신나면서도, 웃기기도 하였다. 자, 이제 이 책의 내용을 들춰보자.

책 제목답게 인디아나 존스의 <탐험>에 관한 책이다. 그것도 무지하게 흥미진진한..

탐험이라고 하면, 마음이 조마조마하면서도, 신나는 것이다. 어떠한 위험이 나를 덮칠지도

모르지만, 그 짜릿함을 느끼기 위해, 또한, 정의를 위해 모험을 하기도 한다. 그 모험을 할려

면, 여러 기초상식이나, 필수 장비를 알아야 한다. 또한, 그것을 해낼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을 바로 이 책으로 묶어놓은 것이다. 먼저는 탐험의 필수조건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탐험 계획 수립, 탐험 가방을 꾸리는 법, 채찍을 사용하는 법, 독극물로부터 살아남는 법..

아직 내용을 읽지도 안했는데, 왠지 내가 이 책을 가지고서 정글 한가운데에서 이 세상을

빠져나갈 궁리, 생각을 하고 있다는 환상까지 느껴지어, 마음이 두-근 두-근 거렸다.

사실은 조금은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스티븐 스필버그의 대작이라고 해도

이것은 다만 <탐험수첩>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자, 인디아나 존스의 영화

장면이 하나하나 보였다. 거기에서 그림과, 글로서 탐험에 대해서 가르쳐 주고 있었다.

그렇기에 지겹지 않은 세상의 딱 하나의 탐험수첩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기까지 몇분몇초가

걸리지 않았다. 아 탐험수첩에서 제일 기억에 남고, 흥미로웠던 내용은 "당황스러운

음식에 대처하는 법"이었다. 인디아나 존스 영화에서 나온 한장면이 나왔는데, 어여쁜

여자앞에 어떤 아저씨가 음식을 주었는데, 그 음식은 원숭이, 오랑우탄 같은 동물의

머리였다.. 이런 음식을 어떻게 대처할까? 궁금한 마음에 하나하나 꼼꼼히 메모까지 해가면

서 읽었다. 바로, 정신적으로 항상 준비된 상태를 유지하며, 이목을 집중시키지 말며,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또한, 감정을 숨기고서, 다른 음식을 상상하는 방법이 있다.

이 중에서 냅킨이 슬쩍 뱉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 같았다. 나도 만약에 탐험을 하게

된다면, 이 책에서 나온 방법대로 행동하며, 대처해야 겠다고 생각되었다.

재미있는 탐험수첩을 읽는 도중에, 책 페이지를 확인하게 되었다. 보니, 몇장이 남지

않았다. 너무 아쉬웠다. 지금까지 인디아나 존스에 대해서, 또한, 그의 탐험수첩을 엿보고

있는 그런 재미있는 느낌도 들고 있었고, 새로운 방법을 알게 되어서 한창 기뻐하던 중이었다.

또한, 상형문자와 사라진 언어를 해독하는 방법은 정말로 흥미로웠다. 와아- 읽다보니,

인디아나 존스는 정말 천재같기도 하였다. 이 많은 탐험에 관한 사실을 모두 알고 있으면서,

멋지게 대처하는 페도라 중절모를 쓰고 채찍으로 무장한 터프가이이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다 읽고나니 나도 탐험을 떠나고 싶었다. 이책을 한손에 꼭 쥔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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