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한다 오광명 초승달문고 17
송언 지음, 윤정주 그림 / 문학동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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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이신 <송언>이 지은 <멋지다 썩은떡>을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친구를 "썩은 떡이나 먹어라"라고 해서 별명이 "썩은떡"이 된 여자아이의 재미있는

이야기이지요. 그래서 이번편도 기대에 부풀어 내용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네요.+_+

오광명이라는 남자아이에 관한 일상생활이지만, 평범하지않은 이야기! 광명이는

둘째가서라면 서러울 정도로 말썽쟁이라고 해요. 그래서 친구와 자주 싸우고, 티격태격

하는 아이이죠.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착한 마음씨가 오목조목 숨어 있답니다.^^*

오광명의 친구가 되기로 하신 털보 선생님. 때론 친구, 때론 아빠, 때론 선생님인

광명이의 비밀 친구라고 할수도 있다. 선생님과 광명이의 "사탕 하나만"사건은 정말로 재미

있었다. 처음에 선생님께 과자를 하나 얻어먹었다가 친구들에게 "이거 선생님이 줬어."

라고 하는 바람에, 선생님이 다시는 광명이에게 과자를 줄수 없었다. 하지만, 수학책을

놓고온 광명이는 선생님께 "사탕하나만"이라고 말했다가 결국에는 사탕하나를 얻고서

집으로 신나게 향하는 이런 착한 아이랍니다. 물론, 털보 선생님도 마음씨 깊은 좋은 선생님

이라고 할수 있답니다. 털보 선생님과 광명이 이야긴 언제 읽어도 재미있답니다.

<송언>이 지은 <멋지다 썩은떡>에서 나오는 <썩은떡>이 이 책에서도 등장합니다.

바로, <이 만화책 너 줄까? 말까?> 사건에서요. 이 사건에서는 썩은떡이 아침부터 광명이를

갖고 놀았기 때문이다. 아침에 광명이에게 "이 만화책 너 줄까? 말까?"라고 했다.

광명이는 당연히 좋다고 하였고, 썩은떡은 언니에게 물어보아서 된다고 하면, 주겠노라고

했다. 하지만, 언니는 물론 주지않겠다고 해서, 광명이에게 만화책을 주지 않았습니다.

아침부터 기분이 안좋았던 광명이는 화를 내고, 털보 선생님께 썩은떡과 함께 혼나고 말았답니다.

이런 조금은 평범하지만, 특별한 광명이의 이야기. 준이와 헤어지고서는 눈물까지

뚝- 뚝- 흘린 착한 광명이입니다. 물론, 준이가 아플때는 보건실에 데려다줬다가 데리러

오기도 하는 멋진 소년이지요. 이사간 준이에게 예쁘게 쪽지도 전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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