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 악동이 3
이희재 지음 / 보리 / 2008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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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땀도 나면서 짜증이 확~ 섞이는 계절입니다.

이런 여름에, 만화책 한권.. 딱 좋은 것 같네요. 그런 만화책을 찾다가

이 <아이코 악동이>만화책을 알게 되었네요. 여름 날씨에 맞게

재미에 교훈을 더불어 주면서도, 웃긴 만화책이라고도 할수 있네요.

전편 1,2권도 너무 재미있게 읽은터라 3권도 기대하며 펼쳤습니다.

3권이 아이코 악동이의 마지막 이야기라고 생각하니 조금 슬프기도 하고,

아이코랑 악동이가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이번책에서는 <번개>라는 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그 아이는 엄마

가 베트남 여자이고, 아빠는 한국인인 혼혈아입니다. 물론, 동생도 있고요.

근데, 번개가 무척이나 나쁜짓을 많이 하고 다닙니다. 왠만하면, 친구

들을 때리고, 또 게임기를 걷어차기도 합니다. 그런, 번개를

친구들이 놀립니다. "너 열대아에서 왔지?"... 이렇게요. 아무리

번개라고 해도 이 말에 상처 받을 것을 알아차린 저는 슬펐습니다. 어떻하지?

번개가 무척 슬퍼할텐데.. 엄마도 없고, 집안형편도 변변치 않아

힘들어 하던 번개인데 말이죠. 하지만, 결국에는 아빠가 번개를 혼냅니다.

그리고선, 번개는 울음을 터뜨리죠. 너무나도 안타까운 순간이었어요.

이번책에서는 <번개>를 만날수도 있지만, 아이코와 악동이가 싸우는

내용도 들어있어요. 너무 슬펐지만, 악동이가 빨리 뉘우치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죠.. 악동이가 아이코랑 헤어질 것을 알면, 무척 후회할텐데

하지만, 이 내용을 보자하니, 악동이한테 말해줄 방법도 없고, 몹시

서운하였습니다. 지금가지 악동이와 아이코의 기발하고, 멋진 이야기들을

잘봐왔는데, 말이죠. 그것도 상상력이 풍부한 이야기로써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전혀 지루한 부분이 없어요.

이번권에서는 아이코의 비밀과 청동거울의 비밀, 수상한 아저씨의 비밀..

모두 파헤쳐 볼수 있는 책이기도 하여 무척 재미있게 읽었네요.

1,2권에서 무척이나 궁금했었던, 아이코의 비밀.. 사실은 거울나라에서 온

아이였네요. 그리고, 수상한 아저씨도요. 수상한 아저씨는 검은 무리의 후손

인 것도 알게 되었고요! 하지만, 아이코와 헤어질려니 눈물나는 악동이가

무척이나 안쓰러웠네요. 처음에는 아이코를 때리고, 안아달라고 해도,

안아주지 않던 아이였는데 말이죠. 결국에는 아이코는 거울나라 속으로

돌아가고, 악동이와 헤어지고 말았다는 결말이 나고 말았답니다.'ㅁ'

아이코와 악동이.. 끝나버려서 아쉬웠는데, 역시나, 만화가 이휘재님의

멋진 생각으로 재미있는 독후활동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네요. 바로

<나도 아이코 악동이 만화가> 말풍선에 내가 생각하는 말을 쏙쏙 집어넣어

만화로 만드는 거지요. 물론, 재미있게 꾸며 보았어요.^^*

마지막, 아이코 악동이를 빛내준 재미. 바로 책장을 휘리릭~ 넘기는 것

이었죠. 그러면, 아이코와 악동이가 재미있게 만화로 나타납니다. 침대보에서

멍철이가 나타나기도 하고, 멍철이가 흘린 알에서는 아이코가 태어나기도 하는

재미있는 만화였죠. 각권마다 새로운 만화가 실려 있어 더욱 재미있었어요.

아이코 악동이와 헤어진 것이 아쉽지만, 무척 재미있는 추억이 생긴 것 같아

기쁘기도 합니다. 언젠가는 다시 아이코와 악동이를 만날 날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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