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힘을 키우는 주니어 철학
김희상 지음, 김명진 그림 / 플러스예감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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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면, 따분하고, 지겹고 또한 복잡한 분야로 생각된다.

조금은 재미있게 보디기도 한 책이지만, 이 책이 철학에 관해 쓰여진 책이라는 사실에

조금의 기대도 없이 한장한장 넘기기 시작하였다.

한장한장 넘기면서 문득 표지에 적힌 말을 보았는데, <동화처럼 재미있고, 엉뚱하고,

유쾌한 철학 이야기>라고 쓰여져 있었다. 나는 이것또한 하나의

책을 팔기 위한 수법으로 지어낸 말이라고 생각했다. 이 생각때문이었다.

'어떻게 철학이 동화처럼 재미있을 수 있냐고?...'

책을 펼치자 여기저기에서 예쁜 그림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림또한

이 책의 재미를 높여준는 것 같다. 차례를 보니 이 책은 열아홉가지 물음으로

묶여져 있었다. "철학"하면 떠오르는 19인물에 대해 쓴 것이기도 하다.

처음으로 "세상의 근원은 무엇일까?"라는 제목으로 탈레스를 만나보았다.

그리고 찬찬히 이야기를 위에서 아래로 차근차근 읽어보기 시작하였다.

와!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왔다. 지금 나조차도 믿겨지지 않는다.

하나의 이야기... 그 몇장을 읽었는데, 철학에 대한 지식이 부-쩍 느는 것 같았다.

또한 표지의 <동화처럼 재미있고 엉뚱하고 유쾌한 철학이야기>... 이 말이 옳다는 걸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따분한 철학을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나 볼수 있다는 점에서

새삼 놀랍기도 하였다. 아까 말했듯이 이야기에 맞는 그림으로써

읽는이가 더욱 흥미롭게 이 책을 읽도록 도와준다.

... 열아홉가지 물음으로 열아홉명의 위인을 만나보았다.

물론 그 속에는 재미있고 신나는 철학이야기가 숨겨져 있었다.

처음에 철학이 지겨운 분야라고 생각했던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했었지?"라고 생각할 만큼

철학은 신나고 재미있었다. 예를 들어 한위인을 만나보자.

별을 보다 우물에 빠진 남자. 바로 탈레스이다. 탈레스에 관해

<별을 관찰해서 올리브 풍작을 알아내다.>, <모든 것을 신에게 빌었던 신화의 세계>,

<만물의 근원은 '신'이 아니라 '물'> 이 세가지 이야기로써 말하고 있다.

또한 뒤에는 탈레스가 누구인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으며, 생각하기 단계까지 이어져

있다. 이로써 나는 철학을 "완전정복"했다고 할수 있을 것 같다.

철학을 배우고 싶은 데, 따분하고 지겹게 느껴질때. 이 책으로써 배웠으면 좋겠다.

이책의 저자인 김회상 께서 쉽고, 또한 재미있게 철학의 새로운 길을 열어 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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