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내 아들을 지켜라

알파걸들에게 주눅 든 내 아들을 지켜라 - 자신감 없고 의욕도 없는 우리 아들 '기 살리기' 프로젝트
레너드 삭스 지음, 김보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3월

이 책은 우리 딸이 오빠를 위해서 나에게 추천한 책이다.

무엇으로 부터 지키라는 것인지 모르지만, 하여튼 무슨 내용인가도 궁금하였다.

읽고 난후, 말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아들을 키우면서

느낀 것과 답답함이 있었는데, 그것을 써 주었기 때문에

너무나도 공감한 내용이었다. 맞아! 그래서 우리아들들이 힘들어하는 것임을...

한편으로는 더빨리 알았더라면 우리모두에게 많은 도움과

아쉬움이 남지 않았을 것인데 그것이 조금 안타까웠다.

우리 아들을 키울 당시에는 조기 교육이 붐이어서 나도 또한 빨리 보내었다.

그런데, 왜 이리 힘들게 하는지, 또 초등학교 1학년때는 선생님들이 남학생들을

여자애들보다 싫어하고, 맨날 혼내는지 아들을 가지고 있는

엄마들은 그것이 걱정이었다. 이러한 것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면서 나의 무지와 오류가 아들을 힘들게 하였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꼭 그래서 이 시대에 아들을 가진 부모는

이 책을 읽고 우리가 범한 어리석음에 후회하지 않았으면 하는 심정이다.

꼭 천천히 나아갈 수 있는 현명한 부모가 되길 바라면서

꼭 추천하고 권장하고 싶은 책이다.

늦은 것 같지만, 지금이라도 이해하며 우리의 아들들이

힘을 얻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제시하여 주신 필자에게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