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 "마우스와 떠난 여행" #

마우스와 떠난 여행 ㅣ 즐거운 동화 여행 11
L. S. 매튜스 지음, 고진옥 옮김, 이주연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8년 3월

지금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나에게 정말로 동감이 가는 이야기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마우스를 만나고서 생각했던 것은 나와 똑같았다.

나도 처음에는 정말로 강아지가 갖고 싶었고, 간절히 원했기 때문이다.

마치 존이 강아지를 원했듯이. 중요한 내용은 지금부터 이다.

존이 마우스와 떠나는 이야기 말이다. 흥미진진하면서도 감동도 밀려왔다.

존의 형 톰이 잠에서 깨어 난후,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지고 아파해했다.

그래서 바로 존의 어머니와 할머니는 톰을 병원에 데려갔다.

존도 형인 톰이 왜 병원에 가고, 어디가 아픈지 알고 싶었지만, 일단은

어머니께서 할머니와 함께 있으라는 말에, 할 수 없이 할머니와 갔지만 말이다.

좀 있다, 어머니께서 돌아오시자, 존을 불러서 말했다.

마우스는 보호소에 보내겠다는 여행이었다. 이유는 의사선생님이

톰에게서 애완동물을 멀리하라고 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때부터 존은 마우스가 보호소에 가지 않게 데이빗 삼촌에게 맡기러

여행을 떠난다. 흥미진진하고, 가슴이 두-근 거리는 여행 말이다.

`[첫번째, 기억에 남는 이야기 - 계획[]

존은 마우스가 보호소에 가지 않게 데이빗 삼촌에게 보내려고 한다.

그래서 계획을 치밀하게 세운다.

삼촌의 전화번호나 주소. 또한 저금통까지 깨서 기차표도 마련한다.

- 이 내용을 읽고 있자니, 눈물이 나왔다. 지금까지 정들었던

강아지를 보호소에 맡긴다고 하면, 나도 당장 우리 집 강아지를

데리고, 어딘가로 떠날 것이다. 우리 집 강아지를 맡아줄 주인에게.

하지만, 이런 일도 선뜻 행하는 존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이 내용을 읽으면서, 애완동물도 함부로 보호소에 보내서 죽게

하거나, 버림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은

교훈을 얻은 것 같아 뿌듯하였다.

`[두번째, 기억에 남는 이야기 - 탈출[]

존은 데이빗 삼촌에게로 가는 도중, 피터라는 아이를 만난다.

그 피터라는 아이의 아빠는 과학자라고 한다.

근데, 피터의 아빠는 동물들을 죽이면서 실험을 하는 게 잔인하다고 생각된다.

- 아.. 정말 이 글을 읽고 실험용 쥐가 불쌍해졌다.

다만, 인간들의 연구결과를 위해서 귀여운 쥐 한마리가 죽게 되는 것이다.

아무 죄도 없고, 다만 실험용 쥐라는 이유때문에.

여기에서는 조랑말이 죽었다. 몇몇의 훔쳐온 불쌍한 조랑말들이 말이다.

조랑말들이 아무 죄없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읽고, 동화라고 하지만,

너무 슬펐다. 나는 커서 애완동물을 키우게 되면, (지금 키우고 있는 애완동물들도)

괴롭히지 않고, 사랑으로 돌봐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

등등 많은 이야기로서 동물들의 소중함과 존재감을 느끼게 해 주어서

정말로 좋았다. 동물들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이 책을 한번씩 읽어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