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자연사 - 동물과 식물, 그리고 인간의 섹스와 구애에 관한 에세이
애드리언 포사이스 지음, 진선미 옮김 / 양문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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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살고 있는 아름다운 푸른 별 지구에서는 인간을 포함한 다양한 생명체들이 각자 자신들에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다. 태양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행성 가운데 지구만이 유일하게 생명이 살아가는 환경이 조성되어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참 놀라운 일이다. 현재 화성에 물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것들이 발견되면서 생명이 살아 있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지금 이 시간에도 쌍둥이 탐사로봇 어포튜니티와 스피릿이 탐사활동 중이니 곧 확실한 답을 줄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지구의 어디에선가는 인간에 의해 새로운 종이 발견되고 있을 것이다. 그 외의 수많은 생명체들은 아직까지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깊은 심해나 밀림 속에서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공부를 해본 기억이 없기에 잘 생각이 나지 않고 중학교 시절에 본격적으로 생물을 배운 것 같은데 그 때의 기억을 되살리면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명체들은 과연 어떻게 탄생을 했고 오랜 시간동안 어떻게 자신의 종을 보존했을까 등 많은 궁금증을 갖고 있었다. 그 때 생물 선생님께서는 진화론적인 입장에서 설명해 주신 것으로 기억한다. 즉 모든 생명체는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여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말이다.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창조론의 관점으로는 전혀 이야기를 안 해 주신 것 같다. 현재 가장 유력한 2가지 이론인 창조론과 진화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어느 한쪽의 이론만으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고 있다.




 아직 자연세계에 대한 아는 것이 전무한 관계로 생명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그리고 평소에 동물들을 좋아하기에 섹스라는 소재를 통해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려하는 생물학자인 저자의 성의 자연사를 만나게 되었다. 먼저 저자는 생명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소개로부터 시작하고 다음으로 자연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섹스와 구애에 관한 현상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역시 전문가의 손길이 팍팍 느껴지는 이론적 지식을 총 동원하여 아직까지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자연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현상들에 대해 다양한 관점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행동생태학자, 진화 생물학자, 곤충학자, 동물학자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실험관찰 결과들과 이론들까지 함께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들은 어떻게 섹스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기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서 동식물들이 왜 그런 행동과 행태를 보이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고 있다. 생명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그리고 한 생명이 다른 무엇이 아닌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까닭은 무엇인지 분석하고 유추해낸 결과들을 보여준다. 사실 자연의 현상을 인간이 이해하려 하는 것은 아주 어리석은 행동일지도 모른다. 저자도 자연현상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과정인지 잘 알고 있으며 아직까지 명확하게 증명되지 않고 있는 수많은 현상들에게 대해 여러 가지 가능한 결과를 유추해 내고 있다. 한편의 동식물의 왕국을 여행하는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한 느낌과 다양한 생물들의 특성과 현상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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