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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하트 1 ㅣ 잉크하트 시리즈 1
코넬리아 푼케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유년 시절 동화책을 보면서 이야기에 너무 심취되어 동화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종종 받곤 했다. 또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읽을 때마다 동화 속 주인공들을 한 번 만나고픈 충동 역시 느낄 수 있었다. 유년시절 읽었던 흥미진진한 동화책들의 추억이 성인이 된 지금 판타지 소설로 옮겨져 왔다. 처음 판타지 소설을 대할 때부터 지금까지 쉴 새 없이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나를 인도하기에 판타지 소설을 읽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된다. 최근의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나디아 연대기, 황금 나침반 등 영화화된 대작들을 중심으로 한동안 판타지 세계에 푹 빠져 있었다. 이후 대작 판타지에 목말라 하던 중에 잉크하트라는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가 상영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이 영화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 출판되어 무려 37주간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품임을 알게 되었고 다시 한 번 판타지 세계의 매력 속으로 나를 안내해 주었다.
2005년에 우리나라에 출판되었지만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이번에 영화로 만들어 지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빠와 단 둘이서 살고 있는 주인공 여자아이 메기는 비오는 어느 날 밤 좀처럼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그래서 한 권의 책을 보려고 초에 불을 붙이게 되는데 그 순간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리는 창밖으로 시선을 옮긴다. 그 때 비를 맞고 서 있는 한 남자와 눈이 마주친다. 순간 두려움이 몰려온 메기는 아빠의 방으로 달려가 수상한 사람에 대해 말을 한다. 그 남자는 메기의 아빠인 모의 손님이었다. 모는 메기에게 일찍 자라고 말하면서 방문객인 더스트핑거와 함께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고 메기는 몰래 자신의 방에서 나와 둘의 이야기를 엿듣게 된다. 다음날 갑작스럽게 떠나야 한다는 모의 말을 듣고 메기는 몇 권의 책과 함께 짐을 꾸린다.
아빠인 모는 직업이 제본사로 책을 아끼고 사랑하며 자신에게 필요한 몇 가지 도구들과 특별한 책을 꾸려 차에 오른다. 이 때 다시 떠난 줄 알았던 더스트핑거가 나타나고 함께 엘리너 아주머니의 대저택으로 가게 된다. 엘리너 아주머니는 서적들을 매우 소중히 여기는 사람으로 책 수집가이며 저택에는 엄청난 양의 서적들이 있었다. 모는 집을 떠날 때 가지고 왔던 특별한 책을 엘리너 아주머니의 서재의 안전한 곳에 보관하였다. 그리고 얼마 후 낯선 사람들이 메기의 아빠를 납치해 가게 된다. 이후 더스트핑거는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 행선지를 파악한 후 엘리너의 저택으로 돌아와 아빠를 데려간 그들이 찾고 있는 모의 특별한 책을 가지고 자신의 아빠를 찾아 간다. 모가 잡혀있는 곳에 도착한 메기와 엘리너는 둘 다 감옥으로 끌려가게 된다. 다음날 이번 납치 사건의 주모자이자 악의 축 카프리콘의 부하들이 그들을 교회로 데려간다.
그리고 악당 카프리콘에 불려온 모는 책을 읽기 시작하는데……. 이 이야기는 책 속 인물들이 주인공 메기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로 들어오고 현실속의 사람들은 책속으로 이동하는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책을 좋아하는 누구나 한 번쯤 상상의 나래를 펴 보았을 만한 것들에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이 빛을 발해 시종일관 숨죽이며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메기의 아빠 모는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사람으로 그가 책을 소리 내어 읽게 되면 책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 불러내는 것이다. 그의 그런 능력 때문에 계속해서 위험한 여정이 계속된다. 한편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그동안 감춰진 메기의 능력을 발견하게 되고 흥미로운 이야기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할 놀라운 결말을 준비하고 있다.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환상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강력한 흡인력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