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을 말해 봐! 웅진 세계그림책 139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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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보기엔 그냥 좀 컬러풀한 그림에 심플한 내용인데

아이는 이걸 또 그렇게좋아합니다.

읽고, 읽고, 또 읽어달라고 들이밉니다.

읽고나선 가끔 써먹기도 합니다. 제가 기분이 안좋아보이면 "기분이어때?"라고 묻거나

제가 반대로 물어보면 빙글빙글 웃으면서 "음~ 다재미없어~!" 이렇게 써먹지요.

아이와의 대화를 늘려주는 책 중에 하나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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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박물관 초록아이 자동차 시리즈
양승현 글, 김미정 그림, 김필수 감수 / 초록아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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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마저도 이책을 한참 들여다보며 뭐라뭐라 중얼중얼 하는 모습을 볼때.

역시 남자에겐 차에대한 뜨거운 무언가가 있구나 싶어요.

꼭 빌려보지 마시고 사보시길 추천합니다.

아들이 낙서하고 찢고 그렇거든요.

남편은 친구아들에게 선물한다며 한권 더 샀고 아들은 그 새책도 자기꺼라고 떼를 부리네요.

도대체 남자에게 차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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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갖고 싶어! 모 윌렘스의 비둘기 시리즈
모 윌렘스 지음, 정회성 옮김 / 살림어린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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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아들의 완소책

꺄아아아아아아악~!! 하는 부분에서 배꼽잡고 깔깔 거리며 웃음.

산지 몇달됐으나 여전히 한번씩 들고와 읽어달라며 빵빵 터진다.

(내가 재미있게 읽어서????)


책을 읽다보면

한달에 한번 물도 꼭 주고 햇빛도 충분히 쐬어 주겠다는 

이 맹랑한, '강아지를 사랑하는 비둘기'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실제 강아지를 보고 생각과는 많이 다른 모습에 기겁한 후...

바로.....정말 즉시.............

해마가 갖고싶어~!!!! 

라고 외치는 이 엉뚱스런 모습에 아들의 모습이 겹쳐지며 비둘기가 마냥 사랑스러워보인다.

난 아들바보?? ㅋㅋㅋ

  

그렇게 깔깔거리며 웃을만큼 재미있는건지 알 수 없으나....

즐거워하는 아들을 보며 그 웃음을 지켜주고 싶어서

더 열심히 읽어주게 되는 책.


비록 변덕 심하고 억지부리고 엉뚱한 모습이 아이의 모습과 꼭 닮아 더 사랑스러운

비둘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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