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완성 - 매번 시작만 하는 사람들을 위한
이범용 지음 / 스마트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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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 인생을 바꾸는 500명의 사람들과 그 조력자의 인생을 바꾸는 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가장 쉽게 접근 방법


저자 소개: 이범용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열정이 1G도 없는 무기력한 직장인이었다. 1년에 책 한 권 읽지 않았고, 술과 담배를 달고 살았고, 집에 오면 TV와 핸드폰에 빠져 지냈으며, 놀아달라는 아이들 말에 짜증을 내기 일쑤였다. 보다 못한 아내가 등록한 자기계발 모임에서 깨달은 바 있어 그때부터 하루 10분 작은 습관 3개를 실천해 왔다. 그 결과 금연과 10KG 감량에 성공했으며, 무기력에서 벗어나 직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습관홈트』, 『습관의 완성』을 출간하며 본격적으로 대한민국 습관 멘토로 활약하고 있다.

저자 이범용은 일상이 바쁜 대한민국 보통 사람 누구나 생활 속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작은 습관 실천 프로그램’인 ‘습관홈트’를 운영 중이다. 직장인, 주부, 대학생, 교사, 공무원, 아이들 등 500명 이상이 참여해 작은 습관을 통해 기적을 체험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습관 실천 과정과 변화를 담고 있으며, 평범한 사람들이 습관 실천을 통해 하루를 변화시킴으로써 가슴 뛰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무역학을 전공했고, 싱가포르국립대(NUS)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ATLASBX, JTI를 거쳐 현재 삼성 SDI PM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저서로는 『습관홈트』, 『우리아이 작은습관』, 『습관의 완성』이 있으며, SBS 스페셜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작은 습관」, KBS 라디오 「김홍성의 생방송 정보쇼」 등에 출연했으며 기업, 학교 등 다양한 곳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목차

1장 팔굽혀펴기 한 번 했을 뿐인데

- 1장에서는 습관홈트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변화한 사람들의 사례들이 담겨 있다.

2장 내게 맞는 습관은 따로 있다

3장 올바른 습관 전략을 찾아서

- 2장과 3장에서는 어떤 습관 전략을 만들지에 대한 이론과 실전 전략이 담겨 있다.

4장 우리는 왜 매번 같은 곳에서 넘어질까?

- 4장에서는 습관에 실패하는 이유를 담고 있다.

5장 매번 같은 곳에서 넘어지지 않으려면

- 5장에서는 어떤 마인드로 삶을 대해야 지속적인 습관 성공을 하며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얘기하고 있다.

왜 습관의 완성이어야 하는가?

습관 책 정말 많다. 나도 참 많은 습관 책을 읽었다. 물론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 습관 책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다른 책과 '습관의 완성'이 다른 이유는 하나 있다. 습관 관련 책 중에 우리나라 저자가 쓴 제대로 된 책은 거의 없다. 해외 저자의 좋은 책은 정말 많지만 우리나라에서 나온 습관 관련 책은 너무나 개인적인 습관 얘기만 할 뿐 구체적인 데이터나 실험에 대한 결과치 등 보편화 될 수 있는 결과를 가지고 있는 책 자체가 없다. 국내에서 500명의 인원을 대상으로 수년간 연구한 결과를 가지고 쓴 책은 '습관의 완성'이 유일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저자의 책이 특별한 이유는 문화라는 차이, 번역서에서 오는 다소 이해 불가능하기도 하고 매끄럽지도 않은 즉 마음에 잘 와닿지 않는 부분들이 국내 책에는 없다는 점이다. 그렇게 국내에서 그리고 500명의 실천 결과를 가지고 쓴 '습관의 완성'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100% 성공 습관과 죽음의 계곡

이범용 저자가 항상 강력하게 얘기하는 것이 100% 성공습관과 죽음의 계곡 (3일, 21일, 66일, 90일)이다. 100% 성공 습관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임에 나도 100% 동감한다. 습관은 무의식이 지배하는 부분이다. 의식이 알아채기 전에 나도 모르게, 즉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인 무의식 상태에서도 해야 하는 것이 습관이다. 그래서 100% 성공 습관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몸으로 체화되어 특정 상황에 처해졌을 때 반사적으로 나와야 진정한 습관이 되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습관은 결국 빈도를 통해서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

죽음의 계곡

매일, 조금씩, 올바르게

습관홈트의 작은 습관 실천 전략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매일, 조금씩, 올바르게

100% 성공습관으로도 연결되는 이 전략은 진입장벽을 낮춰 거부감 없이 무의식에 전달될 수 있는 방법이다. 우리가 새해 초에 많은 계획을 세우지만 머지않아 실패하는 이유는 너무 큰 목표를 정하는 데 있다. 반면 목표를 작게 잡고 조금씩 올바른 방법으로 해나간다면 실패율을 낮추면서 무의식을 통해 반사적으로 나올 수 있는 습관을 만들 수 있다.

저자는 올바른 방법을 SWAP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엄선 → 기록 → 평가 → 보상

(Select → Write → Appraise → Payback)

의 4단계이다. 선택해서 실천을 하고 그 내용을 기록하고 일정 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평가해서 그 결과에 따른 보상을 만드는 것이다. 이 중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보상 (Payback)이다. 보상은 외부적이던 내부적이던 감정이라는 흔들림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기록과 평과 와 보상은 결국 관리를 한다는 것이고 관리를 하다 보면 생각이 더 자주 머물며, 동기부여가 이루어진다. 이 SWAP 기법은 습관을 움직이는 에너지를 지속해서 보충해 주는 정말 좋은 방법이다.

책 속에서

새벽 기상을 만드는 힘

결국 새벽 기상에 성공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원동력은 바로 이른 기상이라는 미션 수행이 아니라, 새벽에 일어나서 나를 흥분시키는 일(Task)을 하며 내 꿈의 밭을 경작한다는 성취감에 달려 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강력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가슴 뛰게 만들어주는 목표가 있어야 그 의미가 사라지지 않아, 새벽 기상을 지속할 수 있다. 152p

습관에 대한 열정이 식어 새벽 기상에 자주 실패하는 분들에겐 다음과 같은 방법을 권한다.

"5, 4, 3, 2, 1, 일어나자."

이렇게 입으로 말하며 강력한 초기 활성화 에너지를 만들어보면 좋을 것이다. 어떤 행동을 하면 감정도 그에 따라 변하기 때문이다. 157p

이 부분을 몇 번을 다시 읽어봤다. 과연 나는 어떤 가슴 뛰는 일이 있을까? 현재 나는 내가 좋아하는 '해외영업직'을 복귀해서 회사를 다니고 있으며, 독서모임을 비롯한 몇 가지 모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책을 쓴 저자이자 두 번째 책을 집필하고 있고 강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나는 새벽 기상에 실패한다. 그 차이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지만 '그 일들이 내 가슴을 뛰게 하고 있는 일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좋아하는 일이기는 하지만 가슴 뛰는 일은 아닌 것 같다. 아직도 나는 가슴 뛰는 일을 찾지는 못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한동안은 그런 가슴 뛰는 일은 찾지 못할 듯하다.

단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필요성이다. 내가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해야만 하는 것들이다. 그리고 해야만 하는 것들이 좋아하는 일들이다. 이것들로 내가 아침에 일어나야 하는 이유를 좀 더 강화시켜봐야겠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그 일들이 가슴 뛰는 일들이 되거나 또 다른 가슴 뛰는 일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승자효과(Winner effect)

1995년 미국의 어느 감옥 앞, WBC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마이크 타이슨은 불미스러운 일로 감옥에서 3년간 복역 후 출소했다. 당연히 그는 복싱의 실전 감각이 무뎌진 상태였다.

프로모터인 돈 킹은 이후 타이슨의 첫 대전 상대로 무명이나 다름없는 피터 맥닐리라는 맥인 헤비급 권투 선수를 선택했다. 그리고 그해 8월 19일 타이슨은 1라운드 만에 상대를 두 번 다운시킨 후 상대 코치가 경기를 포기하게 만들었다.

4개월 뒤에는 두 번째 상대로 체중 조절에 실패한 것처럼 뚱뚱해 보이는 버스터 마티스 주니어를 선택했고, 3라운드 만에 KO승을 거두었다. 다시 3개월 뒤 이번에는 WBC 헤비급 챔피언인 프랭크 부루노와 경기를 가졌고, 역시 3라운드 만에 KO승을 거두었다.

'승자의 뇌'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뇌 과학자인 이안 로버트슨은 이기는 사람과 지는 사람의 생각은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기 위해 '승자효과(Winner effect)'를 주장했다.

매일 성공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매일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하루하루 자신이 정한 모든 목표를 이루고 성공을 하며 지낸 사람이 있다고 하자.

매일 실패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매일 실패하다 보니 이제 목표를 세울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드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이 두 사람이 삶을 대하는 방식은 어떠할까? 분명 삶을 대하는 방식이 다를 것이다. 매일 성공하는 사람은 어떤 일을 계획하던 자신감에 넘치고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시작할 것이다. 반대로 항상 실패하는 사람은 어차피 안될 일이라는 생각으로 행동할 것이다. 어떤 사람이 일이 더 잘 풀릴 가능성이 높을까? 누구나 알듯이 항상 성공하는 사람이 일도 더 열심히 할 것이고 일이 더 잘 풀릴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우리는 모두 이 사실에는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막상 나의 삶을 대하는 자세는 어떠한가? 나는 매일 성공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자세로 세상을 대하고 있는가? 그 질문에 '그렇다'라고 당당히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 없을 거다. 이범용 저자의 첫 책인 '습관홈트'를 읽고 가장 좋았던 부분이 10분 안에 할 수 있는 3가지 습관을 통한 100% 성공습관 만들기였다. 처음에는 무조건 쉬운 일로 시작해야 한다. 그렇게 지속적인 성공을 통해 '승자효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 그렇게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다 보면 나중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어려운 일도 해낼 수 있게 된다.

작은 목표

작은 목표는 우리가 매일 쉽게 달성할 수 있다. 뇌의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적고, 우리를 허황된 욕심의 올가미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준다. 이렇게 작은 목표를 세우고 매일 작은 성취감이 쌓이면 우리의 하루가 조금씩 건강하게 탈바꿈하며, 이러한 기분 좋은 충만감으로 인한 내적인 강력한 목표의식이 우리를 더 높은 곳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어준다.

습관은 마중물이다

나는 '습관을 마중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는 많은 잠재력이 갇혀 있지만, 그것을 길어올리려면 마중물이 필요한 것처럼, 매일 작은 습관이 마중물이 되어 그 잠재력이 터져 나올 수 있도록 돕는다. 그 마중물이 모여 갇혀 있던 잠재력이 비로소 밖으로 나와 시원한 물로 흐를 수 있다. 마치 댐에 막힌 물길을 너주는 물꼬와도 같다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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