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꿈을 채우다 - 글로벌 리더에 도전한 YGLP 청소년들
홍현웅 외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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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LP란?
인천 연수구청소년수련관 청소년글로벌리더십프로그램

'YGLP'는 SIB를 접목하여 카톨릭아동청소년재단과 지방자치단체 지원을 받아 참가 청소년에게 교육 혜택을 제공하고 글로벌리더 양성을 하고 있다.
미래사회에 필요한 리더를 양성하는 것에 사회적 투자를 유치하고, TFI(Teach For Incheon)를 통하여 사회적 개입의 성과를 도출해내고자 한다. 참가자들은 장. 단기 목표 수립 및 실천을 통하여 국제 교류에서 지원받은 자금과 이를 통하여 국제 교류 이후 강화된 역량을 지역사회에 환원하여 교육격차와 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것이다. 한시적으로 공공의 지급보증을 도입하기 전까지 민간 투자에 대한 보상은 'TFI'라는 프로그램으로 대치한다. 20p

 인천에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있었는지 몰랐다. 나도 학생 시절에 리더십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고 그때의 경험이 학창시절 많은 영향을 주었었다. 물론 지금의 삶도 그때의 영향이 남아 있을 것이다. 학생 때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 외에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학교 내에서 배울 수 있는 것 외의 것들을 배운다는 것은 분명 학생들의 사고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학생들이 직접 쓴 리더십 교육과 빈 방문을 통해 배운 점에 대한 솔직한 리뷰

이 책은 아이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1기부터 4기까지 그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무엇을 보았고 어떤 점들을 느꼈는지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다. 이야기의 대부분은 빈에서의 체험에 대한 후기 형식이다. 그래서 저자란에도 공동저자로 학생들의 이름이 빼곡히 나열되어 있다.

 

'빈 꿈을 채우다'의 학생들의 '빈' 방문과 그곳에서의 경험 얘기들을 보면서 '기쁨'과 '아쉬움'이라는 두 가지 감정이  함께 들었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보고 꿈을 만들어 나갔을 것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기쁨'이었다. 그리고  인천 그것도 연수구라는 한정적인 지역과 몇 안 되는 학생들에게만 적용된 프로그램이라는 것에서 오는 아쉬움이었다.
이 프로그램의 15주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이 배웠을 것은 정말 엄청났을 것이다. 특히 '빈' 방문을 통해서 우리나라가 아닌 해외의 현장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면서 느꼈을 것들은 정말 다를 것이다. 분명 이런 경험을 한 번 해본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과 삶을 대하는 태도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2기 이승수
강의를 듣는 도중에 가장 많이 느낀 점은 KMS가 현지인들에게 굉장히 많이 맞춰주고 그들을 위해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런 점에서 KMS에 대해 감탄했다. 64p
나 또한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조금 더 넒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었기 때문에 이 국제 교류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기아 자동차는 나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65p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은 무척이나 넓다. 더 넓은 곳을 보기 위해서 높이 올라가야 하며 한 발짝 더 멀리 나아가야 한다. YGLP는 청소년들이 제한된 곳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더 크게 더 멀리 국제적으로 나아가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66p

 이승수 학생의 얘기와 같이 분명 이런 경험을 한 번 하고 나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리더가 되기 위해서 넓은 곳에서 높이 올라가기 위해선 우선 자신의 꿈을 크게 키워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이 어느 곳으로 향하고 있는지 그 방향성을 잊지 않고 목표를 향해가는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승수 학생은 분명히 YGLP 프로그램을 통해서 큰 꿈을  그리게 되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분명 프로그램을 하기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내가 어디를 향해 가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현재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을 리더로 키운다는 것은 그 사람이 리더가 되었을 때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2기 임수민
한국으로 돌아와서의 나는 빈에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곳에서 잊지 못할 많은 좋은 경험을 하고 왔기 때문이다. 내가 오스트리아에 다시 방문한다 해도 이런 YGLP 국제 교류로 기획한 프로그램보다 더 알차고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중략) YGLP 오스트리아 국제 교류는 나에게 이렇게 더 큰 꿈을 가지게 해준 선물이었다.

4기 이승민
석 달 동안, 우리는 우리나라의 전통 민요인 아리랑에 대해서 빈 대학 학생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였다. (중략)
빈 대학 학생들과 시간을 함께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SNS 친구를 맺어 소통도 하게 되었다. 멋진 외국인 친구들이 생기게 되어 나의 마인드가 점점 글로벌화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2기 송준하
모든 일정이 끝나고 집에 돌아왔고 나는 아직도 빈을 떠올리며 그곳에 있는 것 같고 그곳에서 먹었던 음식, 장소 모든 것이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

4기 김혜수
국제구호와 나의 꿈의 첫 발판이 되어준 YGLP 국제구호 활동, 훗날 삶의 끝자락에 와 있을 때 이번 활동이 내 삶에 있어 발을 내딛게 해준 첫 발판이 되어 있도록 남을 도와주는 삶을 살고 싶다.

이런 프로그램을 모든 교육 현장에서 적용하기에는 힘들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꼬 해외를 나가서가 아니라 현재 우리가 하는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다른 모습들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기업 방문과 실무자들의 멘토링이 있다면 학생 시절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그리고 자신의 삶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교과서에서 배우는 이론 수업 외적인 다각화된 커리큘럼이 있다면 학생들도 분명 다각화된 시각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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