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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십
박일영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8월
평점 :
『정도십』 참된 리더가 되려면 정도십을 발휘하라

정도십저자 박일영
수도성경신학교 졸업
한국심리상담 지도사
기업 조직활성화 교육 및 계층별 교육컨설팅과 국가기관 및 대학 취업캠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컨설팅과 강사로 활동하며 기업교육 전문 컨설팅 (주) 갓 헬퍼스 대표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머리글
이 책은 자신의 삶의 리더가 되는 길을 고민해 보는 책이며, 스스로 자신의 삶을 이끌고 만들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영향력을 가지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목차
바를 정(正)
인도할 도(導)
십(Ship)
의 크게 3가지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은 바르게 알고, 정직하며,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는 생각이며
도는 올바른 길을 알며, 소통하고, 인도하며, 행동으로 옮기는 능력을 말하며
십은 정도를 실천하는 사람의 철학적 능력을 뜻한다.
책 속으로
바를 정 (正)
당신이 좋은 언어를 공부했다면 앞으로 공부한다면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좋은 결론을 내릴 것이고, 나쁜 언어를 공부했다면 한다면 결론도 그렇게 나올 것이다. 44P
내가 독서모임을 진행하면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쓰기이다.
언어라는 것은 시간적 제한이 있는 생각을 잡아두는 도구이고, 관념을 구체화시키는 최선의 방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명확하지 않았던 관념과 생각들이 남에게 이야기를 하거나 글을 쓰는 것으로 인해서 구체화되고 형식을 갖추는 것을 경험해봤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변환시키면서 특히 글로 써 보는 것으로 인해서 시간에 종속되어 있는 생각은 시간의 굴레에서 탈출해 시간적 제약을 피하고 영속성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다른 사람에게 읽혀지다면 생각을 본인의 언어를 통해서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할 수 있는 매개체인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경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내가 경험하지 않은 것을 내 것처럼 남에게 보여줄 수는 없는 것이다. 경험이라는 것은 단순 몸을 통한 경험뿐만이 아니라 생각을 통한 사유의 경험도 경험에 들어간다. 내가 어떤 경험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내가 사용하는 언어가 결정되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좋은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판단의 잣대가 좋게 흘러갈 것이고, 부정적인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잣대가 부정적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작가의 말과 같이 내가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가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같은 것을 보고 경험을 하더라도 이전에 내가 이루어온 경험에 따라서 새로 들어온 정보들은 그 잣대를 거처 나에게 들어올 수밖에 없고, 그 잣대를 거처 다시 다른 사람에게 전달이 될 것이다. 그래서 좋은 것을 많이 보고 긍정적인 경험과 생각을 많이 하고 깊이 있는 생각과 사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며 받아들이고 전파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를 다시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현재 내가 사용하는 언어는 어떤 것인지 아는 것이 나를 알아가는 첫 번째 관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3가지 본능
보존 본능, 사회적 본능, 성적 본능
자기 보존 본능은 의, 식, 주를 최우선 하며, 신체적 건강을 중요시 생각한다.
사회적 본능은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고자 하는 본능이다.
성적 본능은 타인에게 섹시하고 매력 있는 것에 관심을 두며,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사회적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느낌과 재미있고 강렬한 것에 이끌리며, 스킨십을 좋아하고 열정적이고 사람 중심적이다.
이 본능 중에 어떤 본능이 우세하느냐에 따라 삶의 대화나 행동, 사고방식까지도 다르게 나타난다. 81p
작가는
자기 보존 본능적인 사람은 아파트, 명품, 건강 등을 우선시하고,
사회적 본능의 사람은 일과 정치, 사람의 지위나 힘, 갑을 관계에 민감하다고 한다.
성적 본능의 사람은 배우, 걸그룹, 강렬한 무언가를 꿈꾸며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한다
고 설명하고 있다.
매슬로우의 인간 욕구 5단계에서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그런 비슷한 얘기가 나오기는 한다.
현 대한민국의 욕구에 대한 모습을 보면 분명히 느껴지는 점이 시간이 갈수록 사회 전반에서 고차원적인 욕구를 보여주는 사례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TV 광고를 보면 그 모습을 여실히 알 수 있다. 요즘 TV에서 하는 광고 내용을 보면 제품의 장단점을 설명하는 광고는 거의 사라진지 오래이다. 제품보다는 브랜드를 알리는데 집중을 하거나, 그 제품을 통해서 어떤 가치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감성 자극 광고들이 대부분이다.
이는 우리 사회 전반에서 생리적 욕구와 안전에 대한 욕구는 대부분 채워졌고 그만큼 걱정을 할 정도는 넘어서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인도할 도(導)
우선순위를 정할 때는 반드시 시간의 개념으로 우선순위를 정하길 바란다. 109p
일, 삶에서 시간관리를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어떤 사람들 소요시간에 따라 업무 배정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중요도에 따라 배정을 한다. 내가 추천하는 직장인의 업무 배정 방법은 중요도와 긴급도의 2가지 축으로 나눠서 배정을 하는 방법이다. 중요도에 따라서 일을 해야겠지만 중요도만으로 배정을 하면 큰 일거리 하나로 인하여 다른 긴급한 많은 일들이 무시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특히나 타 팀과 협업을 하는 경우는 나에게는 중요도가 떨어지고, 시간 소요가 적게 걸리는 사소한 일일지라도 타 업체에는 중요도가 높고 긴급한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그래서 긴급도의 축과 중요도의 축 2개를 만든 후 중요도와 긴급도가 함께 높은 일들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다움은 중요도, 혹은 긴급도 둘 중 한쪽을 그다음으로 처리하고 맨 마지막에 처리해야 하는 일은 긴급 도도 낮고 중요도도 낮은 일들을 처리하는 방식이 낫다고 본다.
십(Ship)
나도 약 6개월 동안 차를 가지고 다니지 않고 버스,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했다.
차를 타고 다니면 왕복 3시간 정도이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4시간이 걸리는 거리이다.
차를 타고 다닐 때는 책을 볼 수가 없기에 오디오북을 들었다. 하지만 오디오북은 이해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들을 때는 다 이해하는 것 같이 생각되지만 막상 다 듣고 나면 남는 게 거의 없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4시간 중 지하철을 타고 온전히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약 2시간여이다. 내가 보통의 책을 3시간 전후로 읽는데 이렇게 출퇴근 시에 책을 읽기 시작하니 2일이면 1권을 읽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고, 정말로 2일에 1권 정도의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핑계를 대기 전 정말 시간이 없는지 자신에게 물어보길 바란다.
전반적으로 책의 깊이가 그렇게 깊은 책은 아니다. 하지만 직업이 컨설턴트의 저자의 특성상 회사 업무부터 자기 개발까지 많은 부분의 이야기를 건드려 놓기는 했다.
개인적으로는 『정도십』이라는 어려운 주제로 넓은 얘기보다는 주제를 줄이고 좀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