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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셀프트래블 - 2017~2018 최신판 ㅣ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권예나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5월
평점 :
'대마도' 이름만 많이 들었지 사실 아는 바가 거의 없다. 그래도 이 책을 보고 나니 대충 어느 정도는 알게 되었다. 물론 가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나에게 여행서는 일종의 작은 여행이다.
대마도는 북쪽으로 부산과 남쪽으로 이키(Iki) 규슈(Kyusyu)와 면해 있다. 본 섬은 2개의 섬으로 나누어져 있고 만관교로 연결되어 있다.
한 해 대마도를 여행하는 한국인은 30만 명 이상이라고 한다.
'대마도'와 '쓰시마'라는 이름
일본에 말이 없었던 2세기에 '말 마'자가 들어가는 '대마도-말 두 마리가 마주 보고 있는 것 같은 모양의 섬'라는 지명이 생길 수 있었던 건, 고대부터 말을 키우던 우리나라에서 붙여 줬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다. '쓰시마'라는 이름 또한 '두 섬'이라는 한국어 발음이 변형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역사
고려 말 왜구가 창궐하자 1389년 창왕이 박위를 시켜 대마도를 토벌했다. 세종대왕이 1419년 이종무 장군을 필두로 대마도를 정벌했고, 이듬해인 1420년 대마도 8대 도주가 "대마도는 토지가 척박하고 생활이 곤란하니 대마도 사람들을 조선에 의탁한다."라는 문서와 함께 대마도를 조선에 바친 것 또한 역사적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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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의 유래
우동은 후쿠오카에서 1214년 에도시대에 쇼이치 국사가 송나라에서 돌아오는 길에 우동과 소바를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와 전파가 되었다고 한다. 쇼이치 국사는 중국의 국수를 가지고 와 승려와 상류층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전해지다가 에도시대에 중기 이후부터 널리 전파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라멘
중국의 납작한 면에서 왔다는 '라멘'은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이 개항하면서 나타났다. 중국인들이 노점에서 납면을 만들어 판 밀가루 반죽은 손으로 가늘게 늘려 면을 뽑아 만드는 수타면 음식으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1958년 닛신 식품이 튀겨서 만든 차킨라멘이 판매되면서 '라멘'이라는 이름으로 고정되어 지금은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 면에 이르게 되었다.
여행 일정
책 속에는 당일치기, 1박2일, 2박 3일, 자전거 코스까지 다양한 경로와 일정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이 외에도 버스 노선도, 상세지도, 추천 관광지, 쇼핑몰, 음식점, 숙박시설까지 다양한 정보가 골고루 들어가 있다.
그래도 여행은 먹방 아닌가? 내가 제일 가고 싶은 음식점은 역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오코노미야키를 판매한다는 '마메다' 식당이다.
책의 후반부에 구성된 테마별 여행 중
THEMA 6 대한민국과 연관된 역사의 흔적' 부분을 보면 우리나라 관련 다양한 유물들 및 위치도 소개된다.


여행 일본어 필수 회화
책의 마지막에는 3장 (6페이지)에 걸쳐 일본어도 나와 있다.
책이 그리 두껍지도 않은데 정말 꼼꼼히도 잘 정리해 놨다.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출발부터 돌아올 때까지 굳이 스마트폰 검색 없이도 대마도를 100배 즐기도 올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