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시체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시체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유성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0월

단순한 범죄 수사 기록이 아닌 우리 몸의 각 기관이 왜 멈추는가를 법의학자의 눈으로 해부합니다. 그 해부를 통해 책의 부제인 ‘살아 있는 당신에게 들려주는 법의학자의 생존 교양 지식‘을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는데요. ‘죽음‘을 이야기하지만 ‘삶‘을 가르칩니다.

[100자평] 복안인

복안인
우밍이 지음, 허유영 옮김 / 비채 / 2025년 9월

저자는 거대한 쓰레기 섬을 모티프로 생태 위기를 우화적으로 풀어내었다고 하는데요. 소설을 다 읽고 책을 덮으며 단순하게 재미있게 읽는 소설이 아닌 환경을 위해 모두가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얼마만큼의 쓰레기를 만들었는지 나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게 됩니다.

[100자평] 뤼미에르 피플

뤼미에르 피플 - 개정판
장강명 지음 / 한겨레출판 / 2025년 9월

장강명의 연작 소설 『뤼미에르 피플』 2012년에 초판 발행되었고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개정판입니다. 지금까지 읽었던 소설들과 다르게 액자 형태의 구조를 띄고 있습니다. 인간으로서 감추고 싶은 속마음까지 기묘하게 파헤쳐 재미있는 구성으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802호 모기>에서는 카프카의 <변신>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100자평] 넥스트 씽킹

넥스트 씽킹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의 사고 대전환 프로젝트
솔 펄머터 외 지음, 노승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9월

세 번째 밀레니엄 시대에는 이 문제뿐만 아니라 기후 재앙, 가짜 뉴스, 정치와 성별 양극화 등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과학적 사고법이라고 하는데요. 이 책을 통해 과학적 사고법을 알고 다가올 우리의 미래를 대처할 수 있습니다.

[100자평] 두 번째 미술사

두 번째 미술사 - ‘정설’을 깨뜨리고 다시 읽는 그림 이야기
박재연 지음 / 한겨레출판 / 2025년 9월

미술 전시 가기 전 『두 번째 미술사』를 읽고 간다면 미처 몰랐던 작품을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겠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나요? 어디선가 주워 들었던 이야기가 나오면 아는 내용에 흥미롭고 그와 관련된 숨겨진 스토리에 더 몰입해 읽게 됩니다. 왜 책 제목을『두 번째 미술사』라고 했는지 읽으면서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