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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우리 집에도 오세요 ㅣ 신나는 책읽기 48
송언 지음, 김유대 그림 / 창비 / 2017년 7월
평점 :
초등 1,2,3학년을 위한 신나는 책읽기
이 책의 작가는 초등학교에서 가정 방문이라는 소재로 요즘 초등학생들의 삶을 통한 사연을 통해 각자 다른 상황에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어린이의 마음을 알려주려고 이 책을 썼다.
이 책의 초반부에서는 부모님이 떡집을 하고 있는 김한솔네집 방문을 통해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평범한 아이 김한솔과 그 부모님의 가정방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이 책의 중반부에서는 귀가 잘 들리지 않는 동생이 있는 장근호네 집의 가정방문과 그런 장애아 동생을 가진 근호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친구들의 가정방문을 부러워하는 이은혜가 가정형편상 가정방문이 어려워 엄마와 선생님이 통화하길 원하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 이겨내는 은혜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동화 작가 공언이 쓴 '선생님, 우리 집에서도 오세요'가 각기 다른 환경에서 사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첫째, 김한솔의 가정방문은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는 장근호와 그 부모님의 아들에 대한 사랑과 혹시라도 자신의 집에 방문해 부족한 면을 부모님께 말하면 어쩔까하는 근호의 근심을 글을 통해 느낄 수 있기 때문이며,
둘째, 장애아 동생을 가진 장근호가 동생을 사랑하긴 하지만 주변에서 주는 부담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마음과 그 마음을 알고 이해해주고 도와주기 위한 선생님의 노력을 알 수 있기 때문이고,
셋째, 부모님의 사업실패로 엄마와 언니하고만 살게 된 이은혜를 통해 어렵지만 그래도 부모를 이해하고 밝게 생활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동화 작가 공언이 쓴 '선생님, 우리 집에서도 오세요'가 각기 다른 환경에서 사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이런 가정방문이 가능할지 하는 의구심을 가시면서 조금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동떨어진 교육현실이 아닌지하는 마음이 들어 아쉬웠다.
내 마음속에 남은 한 문장
"좋은 동화책은 사람 마음을 훈훈하게 해 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