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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스콜라 창작 그림책 7
윤여림 지음, 안녕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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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다 엄마들이 읽어야해요. 첫 장 펴자마자 엄마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마지막엔 겨우 눈물을 삼켰구요~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아이들도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너무 슬픈 그림책이라고 하네요. 엄마들의 위한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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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질 때 나누는 말들 사계절 1318 문고 119
탁경은 지음 / 사계절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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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읽을 때 내용을 짐작해볼 수 있는 건 아마 책제목이 아닐까싶습니다.

사랑에 빠질 때 나누는 말들이 책을 읽기 전 제목과 표지를 먼저 보게 되었는데 설레이는 소녀의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14회 사계절문학상 수상작 싸이퍼를 쓴 탁경은 작가님의 두 번째 작품으로 이번작품 역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있습니다.

똑부러지는 고등학생 서현이는 중학생 때 짝사랑의 아픔을 겪은 후 아무도 좋아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그런데 소논문 동아리에서 만난 동주가 서현이에게 호감을 표현하며 다가오지만 동주는 서현이의 친한친구인 지은이가 짝사랑하는 상대이기도 합니다. 삼각관계 속에서 동아리 활동을 함께 하는데 범죄 원인에 관한 주제로 소논문을 쓰게 됩니다. 각자 조사를 하게 되면서 서현이는 소년교도소에 수감 된 한 소년과 편지를 주고 받습니다. 소년과 편지를 주고 받는 서현이를 보면 똑부러진 생각을 지닌 학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집에서의 서현이를 보니 진로, 대학 등 모든 게 부모님들의 생각으로만 계획하고 계셨습니다.

부모님과의 진로 갈등, 동주로 인해 친한친구 지은이와의 갈등으로 힘든 시간도 있지만 자신의 마음을 꺠우치게 해준 동주와 편지를 쓰면서 자기와는 다른 삶을 사는 소년을 보면서 서현이도 부모님께 자기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한 권의 책에서 삼각관계, 우정, 사랑, 공부, 꿈 등 우리가 학창시절에 고민하고 경험했던 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처음 제목만 봤을 땐 달콤한 느낌이었다면, 책을 다 읽은 후에는 그리 달콤하지만은 않구나

청소년들에게 달콤한 일들만 가득하면 좋겠지만, 쌉싸르한 감정도 느겨봐야 더 성숙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래에 대한 고민,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10대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랑에 빠질 때 나누는 말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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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되면 일어나라 사계절 1318 문고 127
정명섭 지음 / 사계절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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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새벽이 되면 일어나라을 쓰신 정명섭 작가님의 작품을 처음 접하게 된 건 미스손탁이라는 작품이었다. 역사소설 같지만, 추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작가님께서는 새벽이 되면 일어나라작품으로 2020년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하셨다.

책의 내용을 보면 19살 생일이 지나면 좀비가 된다는 설정이다

그 이면을 살펴보면 증가한 인구로 인해 환경오염, 신종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지구 파괴가 염려되어 인구 정화를 위함이라는 이유였다.

유전자를 이용한 변이 바이러스로 코타놀 각성제가 19살 학생들에게만 반응한다는 것이다.

학생들을 가둬 놓았지만, 좀비로 변해버린 학생들로 인해 밖에 있는 어른들도 좀비로 변해 그야말로 좀비 세상이 되어버린다. 그 속에서 몇몇 살아있는 학생들이 안전한 벙커로 이동하면서 좀비와 맞서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지금 우리와 비슷한 상황인 듯싶었다.

코로나라는 신종 바이러스로 인해 온 세계가 팬데믹에 빠져있는 지 1년이 지났다.

처음엔 혼란스러웠지만, 어느 순간 이 상황에 적응해가고 있다.

98쪽에 보면 규빈이 장헌준 기자와 대화를 하면서 어른이면 책임을 져야 할 거 아니에요.”라는 말을 던진다. 코로나의 시작이 어찌 되었든 지금 우리나라를 보면 갑자기 확진자가 확 늘어날 때 보면 문제는 어른들이었다. 방역수칙을 어긴 어른들로 인해 아이들이 피해를 보게 되었다. 우리 어른들이 경각심을 갖고 나 하나쯤이라는 이기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최근 확진자가 확 늘어났던 상황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좀비 소재를 좋아하지 않는다.

넷플릭스에서 인기 있었던 킹덤도 보지 않았다. 그런 내가 좀비 소설을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 확실히 영상이 아닌 글이어서 그런지 읽기는 편했고, 장면들을 내가 상상하며 읽으니 영화,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재밌었다. 이것도 드라마나 영화로 나오면 좀비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재밌게 보겠구나 싶었다.

청소년 소설에 좀비를 소재로 한 작품은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좀비나 추리를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해 주면 좋을 거 같다.

 

과연 규빈이는 벙커에 잘 도착을 했을까?

도착을 했다면 그 곳에서 살아남았을까?

    

"우린 어쩌다 괴물이 된 걸까?"
"나도 모르겠다. 우리가 언제 뭘 결정하기라도 했냐?"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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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십 대를 위한 미디어 수업 사계절 1318 교양문고
정재민 지음 / 사계절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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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스마트폰 없는 삶을 상상해본 적이 있을까?

아마 스마트폰 없는 생활은 상상해 볼 수 없을 것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길을 걸어가면서도 핸드폰을 보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

이처럼 우리의 삶은 스마트폰과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원격수업을 시행하고 있어 이제 우리의 삶은 디지털 환경에 놓여있다.

 

우리 집 꼬마 2호는 5살 여자아이다. 요즘 이 아이의 관심사는 사진, 동영상 찍기다. “좋아요, 구독을 눌러주세요”라는 멘트를 하며 동영상을 찍는데 순간 귀여워서 웃으면서도 참 빠르구나 싶어 놀랍기도 했다.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이 꼬마는 만화보다 유튜브를 좋아하는 데 특히 자기 또래의 친구들이 나온 영상을 좋아한다. 나 때는 만화면 그저 좋았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접하게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아직 어리지만, 지금부터라도 아이에게 올바른 미디어 교육이 들어가야겠구나! “

그렇다면 왜 미디어 교육이 필요할까?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면 그 답이 나온다.

2020년도 코로나보다 더 충격적이었던 N번방 사건은 다들 접해보았을 것이다. 디지털 성범죄로 운영자 중엔 16살 청소년을 시작으로 20대, 30대의 남성들이 있었다. 메신저라는 공간에서 청소년들이 대상이 되어 성범죄가 생기게 되었다.

청소년들은 페메라고 불리는 페이스북 메신저로 친구들과 소통하며 모르는 사람들과도 소통을 할 수 있으니 충분히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공간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미디어 세상에 들어가 보면 무궁무진한 정보들이 있다. 그래서 우린 정확한 정보를 체크하는 게 중요하다. 확인되지 않는 정보로 인해 정보(information)+전염병(epidemic)의 합성어 인포데믹스(infodemics)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한다.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쏟아져 나오는 정보가 너무 많습니다. 신문사와 방송사의 뉴스만 해도 엄청난데 포털에는 더 많은 기사가 시시각각 올라오고, 소셜 미디어나 메신저를 통해서도 별의별 소식이 전해져옵니다. 그런데 정작 무엇을 봐야 하고 무엇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순간적으로 눈길을 뜨는 제목에 끌려 클릭해 보면 허탈한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p.259)

 

그렇기 때문에 정보의 바닷속에서 사실(fact)과 가짜(fake)를 구별할 줄 아는 안목을 지녀야 할 것이다.

종종 악플로 인해 힘들어한 연예인들의 자살 소식이 들려온다.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단톡방, SNS상에서 악플에 시달리는 피해를 보고 있다. 인터넷의 공간에서 타인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배려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제 우리는 인공지능 기술의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 스마트폰은 기본이고 AI 기능도 가까워지고 있다. “시리, 빅스비, 아리 등” 인공지능 스피커도 생활화되어가고 있다. 우리 집 꼬마 1호는 7살이지만 아직 한글을 깨우치지 못했다. 유튜브를 보다가 자기가 보고 싶던 게 있었는데 한글을 모르는지라 검색을 할 수 없었다. 어느 날, 검색 옆에 있는 마이크를 누른 후 “공룡메카드 틀어줘”하는 것이 아닌가!!! 음성으로 검색하는 것을 깨우친 것이다.

이 아이들이 점점 커 갈수록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도 점점 변화할 것이다. 이 책은 미디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심어주기 위한 미디어 교육의 안내서로 청소년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잡아줄 수 있게 도와주는 부모, 교사가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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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발랄 하은맘의 불량육아 - 0-10세 아이 엄마들의 필독서 지랄발랄 하은맘의 육아 시리즈
김선미 지음 / 무한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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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임신이다보니 모르는게 너무 많고, 열혈엄마가 되려고 하는지  임신하고 나서 육아서적을 사서 읽기 시작했다.

몇 권의 육아서적들을 읽다 이번에 하은맘의 육아서적을 읽게 되었다.

다른 육아책에 비해 신선했다.

우선 블로그에 썼던 글들을 책으로 옮겨서 구어체로 되어있고, 은어도 많다.

그래서 제목에 불량을 넣은건가? 싶었다.

은어와 구어체로 되어있어서 나는 읽기 편했다.

내가 그동안 읽었던 육사서적들은 전문적인 지식적인 내용들로 이루어졌었다.

누구의 연구발표에 의하면~

몇 주에는 이렇게 하는 게 좋다 등등

이 책은 직접 겪으면서 실패하고, 성공했던 사례들이 담겨 있어서 그런지 더 재밌게 읽었던 거 같다.

 

무지한 예비맘에게 육아서적은 필요하다. 한번 쯤 읽어 볼 필요는 있다.

"아, 이럴땐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이럴 수도 있겠구나"

우리가 모르는 상황들을 글로 미리 접해볼 수 있으니깐 말이다.

 

하지만 그걸 고대로 따라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육아에는 정답이 없다.

부모의 성향과 상황들도 다 다르고, 아이도 그렇고.

공부했다쳐도 상황이 닥쳤을 때 책에 나온대로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ㅎㅎㅎㅎㅎ

그냥 그 순간 본능에 맡기며...나 역시 스스로 배워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육아서적을 읽을 땐 가볍게 읽는 정도가 좋을 거 같다.

 

이 책도 역시 가볍게 읽는 정도로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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