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의 생각수업 - 세계 최고의 대학에서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세계 최고 인재들의 생각법 1
후쿠하라 마사히로 지음, 김정환 옮김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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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래 내용을 포함한 서문으로 시작하고, 다시 끝맺는다. 이 책의 목적과 활용도를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3쪽>

안다 → 생각한다 → 토론한다
부디 철학자들의 주장을 공부하면서 독자 여러분 자신이 세계 최고이 대학 입학시험을

본다는 생각으로 각 주제에 관해 깊이 생각해보기 바란다.

 

   14쪽>

                이 책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지식을 재료로 삼아 사고력을 갈고닦는 것

 

   224쪽>

               이 책을 읽은 여러분은 다양한 지식을 얻는 동시에 여러 가지 문제에 관해 생각하면서

               자신의 가치관을  확인하고 철학을 더욱 확고히 했으리라 생각한다.

               그것이야말로 이 책의 앞머리에서 강조한 '진정한 교양'이다.

 

  한 마디로 생각해볼 만한 주제와 관련 질문을 주고 그에 대한 여러 견해를 밝히면서 책을 읽는 독자 스스로가 그 질문들에 대해 답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 이 책이 다루는 생각해볼 만한 주제는 크게 다섯 가지다.

 

 

제1강 인식을 단련한다 - 나의 생각은 무엇인가

제2강 국가를 이해한다 - 조직과 사회 안에서의 나를 생각하다
제3강 자유를 깨닫는다 - 우리는 자유로울 수 있을까

제4강 경제를 안다 - 우리 삶을 좌지우지하는 것들

제5강 과학기술과 자연 그리고 예술 -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생각할 것들

 

  각 강의마다 제목과 연관된 유명 학자들의 주장을 알기 쉽게 써내려간다. 또한 글의 중간 중간 질문을 던지면서 독자들이 잠시 학자들처럼 자기 주장을 해보거나 생각을 정리해보도록 하고 있다. 물론 저자가 어떤 특정 답안을 요구하거나 정답을 제시하고 있지 않아서 본인의 생각을 맞게 잘 전개했는지의 여부가 궁금해질 수 있겠다. 하지만 이런 '생각연습' 자체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도한 책이기 때문에 '정답'이라는 것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1강부터 5강까지의 주제가 낯익은 분들에게는 내용이 더 쉬울 수 있을 것 같다. 데카르트나 애덤 스미스처럼 교과서에서도 쉽게 들어본 학자들이 언급되고, 그들의 주장이 언급되고 있기 때문에 기초 지식, 기본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 할 만하다.

 

 '생각하는 습관'이나 좀더 거창하게 말해서 '철학적 사고'의 필요성을 의도했다는 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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