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지 않는 아이 - 한 걸음 떨어져 단단하게 지켜 주는 ‘비계 양육’
해럴드 S. 코플위츠 지음, 박정은 옮김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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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와 조카를 키우는 누나네에 도움주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독자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내 개인적인 경우에는 책 속 내용은 한 눈에 팍팍 들어오지 않는 편이었다. 그렇다고 내용이 부실하다는 게 결코 아니라 책을 펼쳤을 때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한 눈에 쏙쏙 들어오는지 여부 말이다.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 일부는 사례 속 내담자와 나누는 대화 중에도 있기에 이런 부분들은 독자가 잘 캐치해서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렇지만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가독성이 좋기도 했다. 독자가 보기에 여기 내용은 다시 한 번 살펴볼 때 잊지 말고 봐야겠다 싶은 부분은 깔끔하게 밑줄치고 보면 좋을 것 같다.


 나름대로 아이가 쉽게 무너지지 않는 방법들에 대해 잘 나온 편이라고 본다. 저자의 진심어린 조언이 나온 것 같다. 이 책은 아이를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 부모의 심신 상태가 건강해야지 자녀양육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심신건강을 챙길 수 있는지에 관한 내용이 있는데, 굳이 자녀가 없는 성인이나 청소년이 본 후에 따라하며 실천해도 유용한 방법들이기도 하다.


요즘 따라 사람들 일부는 공포에 휩싸여서 별 생각 없이 미디어에서 알려주는대로 졸졸 따라하다가 인생이 안 풀리는 경우가 다수 생기기도 하는데, 이 책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볼 것을 권하기도 한다. 이런 부분은 코로나시대에 생존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생각한다.


책 속에서 아이의 행동 속에 숨은 심리를 읽을 수 있었다. 말썽부리는 이유가 이런 걸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이런 걸 진작에 캐치하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큰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읽다보면 아이를 양육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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