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yuli의 일러스트 실력 향상 TIPS - 캐릭터 일러스트 인물 데생 테크닉
Miyuli 지음, 김재훈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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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잘 그리는 사람들이 부럽다.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은 손의 감각과 눈썰미 같은 관찰력 향상에 도움되는 것 같다. 개성있는 일러스트를 그리고 싶은 마음이 있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만화 하면 일본이 떠오르는 것처럼 일본인이 쓴 책이다. 역시나 잘 그렸다.

이 책 겉표지를 보면 팬티 입은 인체가 나오는데, 책을 펼쳐보면 알겠지만, 다양한 자세가 나온다. 나 같은 경우 겉표지의 이 자세를 크게 눈여겨보지 않았지만, 책을 펼쳐보니까 겉표지에 나온 그림들이 실제 내용에 다 나온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책에서는 남녀 유두의 위치에 대해서도 나온다. 남성 유두의 경우에는 위치를 잘 잡은 그림과 그렇지 않은 그림이 비교되어 있는데,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아! 뭐 이렇게 그렸지. 리얼한데!”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여성편을 보니까 여성의 유두에는 일부가 분홍색 하트도 덧칠(?)되어 있었다. 80~90년대 성인지를 몰래보는 듯한 기분이랄까? 그렇다. 일부는 지워진 것 같기도 하고...뭔 사정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나에게 있어서 남녀유두는 크게 두드러지게 표현할 부위가 아니고, 자세와 라인 잡는 게 우선이라서 “아! 뭐지? ㅋㅋㅋ” 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책을 보다보면 사람들이 인체를 그릴 때 어떤 각도이냐에 따라서 그려야 하는 방법도 달라지는데 그러면서 고민하게 되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런 고민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TV에서 어느 만화가가 인체 구도를 그리다가 구도가 제대로 그려지지 않아 실제 자세를 취해보고 그림을 그리던 게 보였는데, 이 책이 그런 자세를 취하는데 드는 시간과 노동을 줄이는데 도움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겉표지에 그려진 그림을 보면 칼라색이 적용되어 있는데, 책 속에도 마찬가지로 책 처음부터 끝까지 해당 색이 그대로 적용되어 있다. 색에 구별을 두어서 독자가 알아두어야 할 팁 등을 설명하기 위해서 이렇게 색을 칠한 것 같다.


목차를 살펴보면서 자신이 원하는 내용이 있는지 가늠해보고 이 책을 택하면 좋을 것 같다. 나 같은 경우에는 목차 없이 그냥 들여다보았지만, 내가 그림을 잘 그리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양도 많고 좋았다.


스프링철해서 보면 더욱 좋을 것 같고, 내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꼼꼼하게 인체의 다양한 구도가 그려져 있고, 표현되어 있기에 따라 그리면서 그림 실력이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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