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다양한 이유가 있는 국기도감 의외로 도감
아오 고즈에 지음, 마시바 유스케 그림, 박현미 옮김, 후키우라 타다마사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 조카가 여러 도감류를 좋아하는데, 조카가 좋아할 만한 도감이 나왔다. 이번에 살피게 된 건 국기도감인데 출판사를 살펴보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책인 것 같았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책이라 하더라도 남녀노소 누구나 볼 수 있고, 나 같은 경우 성인이지만 국기나 나라 위치를 다 모르는 터라 성인인 내가 봐도 무방할 것 같아서 보게 되었다.


인터넷서점에서 책미리보기 기능을 보면 알겠지만, 올 칼라판이다. 책받아보니 양장본이었다. 양장본이어서 시간이 흘러도 속지가 상하는 일은 줄어들겠지만, 계속해서 쫙 펼쳐봐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일단 뭐 새 책이니까 나름대로 만족스럽긴 했다. 인터넷 서점에다가 [국기도감]이라고 검색해보니 국기에 대해 설명해주는 책은 현재 이 책 뿐인가 보다. 은근 귀한 책인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가 일본인인데, 아시아 국가를 소개하면 일본이 먼저 나올 줄 알았는데, 한국이 먼저 나온다. 출판사가 센스가 있는 것 같다. 각 나라별 국기가 왜 그런 모양이고 그런 표시가 되어 있는지 의미를 알 수 있었다. 한국의 경우 괘가 나오는데, 주역의 괘를 가리키기도 한다. 이 책에도 이런 내용이 나온다. 어떤 나라는 나무가 그려져 있어서 왜 나무가 그려져 있는지 성인인 나도 궁금했었다. 이 책을 보니까 그런 이유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누가 말해주지 않으며 모를 법한 내용들은 이 책이 말해주고 있어서 좋았다. 만약 해외여행을 한다든지, 어떤 외국인을 만나서 그 사람의 국적을 알았을 때, 그 나라의 국기가 어떤 것을 가리킨다고 알고 있다면 그 외국인을 대할 때 어떤 것을 유의해야 하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내용 중에 중요해 보이는 부분에 색칠도 되어 있어서 각 국기마다 어떤 내용을 중점으로 보면 좋을지 알 수도 있다.


성인인 나 같은 경우 큰 기대 안 하고 봐서 그런지 몰라도 나름대로 은근 재밌고 유익했다. 게임을 좋아하는 조카도 간간히 국기도감 살펴보고 그런다.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며, 남녀노소 누가 봐도 무방해 보인다. 사람들과 잡담하다가 국기에 대해서 얘기하게 되면 알게 모르게 유식해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