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관리 매뉴얼 - 우리 회사의 현재 모습을 체크하는
글로비스 경영대학원 지음, 홍성수 옮김 / 새로운제안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경영이라는 것이 쉽지 않다. 군복무를 해본 사람 중에서 자기네 부대가 어느 분야 1등을 먹었다면 그 군대는 그만큼 ‘빡세게’ 굴리고 체계가 잘 잡히고, 훈련도 잘 된 군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등이라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운도 운이겠지만, 노력이 받쳐줘야 한다. 세계적인 대기업을 보더라도 그들이 1등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건 그만큼 경영관리를 매우 잘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굳이 일류기업이나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경영을 잘 하면 살아남을 수 있는 가능성은 그만큼 높다. 말단 직원으로 있을지라도 자기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이 경영을 한다는 마인드를 갖고 있다면 내가 보는 것들에 대해서 달리 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과 관련된 책을 살피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글로비스 경영대학원이다. 글로비스 경영대학원이 어디인지 살펴보니까 일본이다. 일본에 대한 무작정 반감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나 역시 일본을 그리 좋아하지도 않고, 남한 주변 국가에 대해서도 별로 탐탁지 않게 보지는 않지만 배울 점이 있다면 배우려고 해야 한다. 임진왜란 때 조선이 어떻게 무너졌는지 상세히 보여주는 <징비록>을 보고서 깨닫고 대비하지 않는다면, 역사는 안 좋은 과거를 그대로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글로비스 경영대학원에서 경영관리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하니, 나름 이 분야에서 신뢰도는 있어 보이는 것 같아보여서 책내용을 살펴보기로 했다. 나는 별로 아는 게 없는 터라 글로비스에 경영대학원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내 개인적으로 [새로운 제안]출판사에서 나온 책 중에 도움받은 책이 있고, 내 머릿속에는 이 출판사에 대한 어떤 이미지가 만들어져 있기에 이번에도 출판사를 믿어보기로 했다.


우선적으로 책을 살펴봤을 때 내 개인적으로는 편집이 깔끔해보여서 마음에 들었다. 편집이 깔끔하다는 건 가독성이 좋아 보인다고도 할 수도 있겠다. 가독성이 좋다는 건 책내용이 눈에 잘 들어온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예전에 자격증 시험 준비하느라 이 책 말고 어느 책을 구입한 적이 있었는데, 편집자가 편집을 못한 건지, 아니면 저자가 그렇게 글쓴대로 올리라고 한 건지 몰라도 가독성이 떨어져서 내 개인적으로 학습하는데 고생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은 내가 봤을 때는 편집이 깔끔한 편이라서 가독성도 괜찮고, 눈도 덜 피로해서 좋다.


 책이름이 매뉴얼인데,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여러 분야에 대해 쓰인 책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목차를 보면서 원하는 부분부터 봐도 크게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냥 보면 딱딱해보이는 정보만 나열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일단 기본에 충실한 것으로 보이며, 단순한 정보만 담긴 것이 아니라 잘 보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듯한 이 책의 글 진행방식은 독자의 시야를 충분히 넓혀줄 것으로 보인다.

 책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분량이 어느 정도 받쳐주며, 계속해서 반복해서 읽다보면 머리에 어떤 이미지가 잡혀서 무언가를 바라 볼 때 그만큼 시야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