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을 회복하는 연습 - 후회와 미련은 접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두뇌 재훈련 프로젝트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 안솔비 옮김 / 서삼독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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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독 출판사의 '멘탈을 회복하는 연습' 서평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

책 제목 : 멘탈을 회복하는 연습

한줄평 : 나만 멘탈 약한줄 알았는데 모든 인간이 다 똑같은 거였어. 약한데 안 약한 척 하면서 사는 거였다.

이 책은 '멘탈이 강해지는 연습'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데이먼 자하리아데스의 두 번째 책이다.

이번 책은 멘탈이 강해지는 연습에 이어, 맨날 털처럼 털털 털리는 멘탈을 회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가 전하는 멘탈을 회복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해보자!



나는 과거의 나를 버릴 수 없어, 다 내 잘못이야, 아냐 다 남 때문이야, 변화가 두렵고, 걱정이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멘탈을 회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멘탈이 깨질 수 밖에 없는 여러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나도 한 유리멘탈 한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다양한 상황에서 멘탈이 깨질 때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연인과 헤어졌을 때, 사업이 망했을 때, 멘탈이 완전 박살나서 아무것도 할 수 업슬 때 다시 멘탈을 잡고, 일어서는 방법이 나온다.


전략과 함께 실전 트레이닝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 단계별로 질문하며 그 질문에 답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전략 8에 보면 이상적인 자아는 환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다라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제시하는 전략은 이렇다.

1단계 : '나의 가치관'이라는 제목을 적은 뒤 당신이 중요학 여기는 모든 가치관을 나열하라. 가능한 많이 써라.

예시 : 정직한, 투지, 성실 등등

2단계 : '나의 관심사'라고 제목을 쓰고 당신의 열정을 샘솟게 하는 모든 것을 적어라.

예시 : 요리하기, 책읽기, 게임하기 등등

3단계 : 마지막으로 '시간을 더 투자해도 좋을 만한 분야'를 적는다.

예시 : 시간 없다는 핑계로 하지 못했던 것.

이런 식으로 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 나의 상황에 대입해서 하나씩 적어보면 책의 내용이 더 와닿을 것이다.

멘탈이 흔들리거나, 무너질 때마다 이 책을 두고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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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지치지 않는 몸
나카노 제임스 슈이치 지음, 문혜원 옮김 / 비타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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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은 절대 지치지 않는 몸, 하지만 내 몸은 절대 지치는 몸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공원 30분 운동하면 힘들어서 집에 가고 싶고, 친구랑 어디 놀러가 저녁이 되면 체력이 방전된다. 타고난 저질체력인데 일을 시작하면서 더욱 저질체력이라는 걸 느끼고 있다. 출근하려고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몸이 힘들고 지친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책으로라도 체력을 기르는 방법을 알고 싶었다.

이 책은 최강의 피로 해소법을 알려줘 저질체력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책이다. 나카노 선생이 알려준 핵심 포인트를 공개한다.


<절대 지치지 않는 몸 만들기 프로젝트>

지치지 않는 몸을 만들려면 체력이 필수!

- 일상에서 체력 기를 수 있는 방법 -

■ 유산소 운동

(ex. 출근길을 예로 들어보자. 출근길을 걸을 때 원래 속도대로 걷다가 한번씩 숨이 가쁠 정도로 빠르게 걷는다)

■ 근육 운동 (ex. 스쿼트, 팔 굽혀펴기 등등)

■ 심리 트레이닝 - 자기효능감 (작심삼일도 5번 반복하면 2주 이상 실천하는 셈이다)

그 외 챙기면 좋은 것

식사법, 수면법, 스트레스 관리법, 마음의 피로


이렇게 적어보니 간단한 듯 하면서도 지켜야 할 게 굉장히 많아보인다. 나카노 선생이 말하길 이 책에 나온 내용 중 한 가지만 실천해도 괜찮다고 한다. 나카노 선생은 체력을 기르는 데 운동만큼 식사법, 수면법, 스트레스 관리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식사는 되도록이면 14가지 영양소를 하루 삼시세끼에 섭취하고, 잠은 같은 시간에 자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도록 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한 가지를 가지고 있으면 좋다고 말한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도 알아챈다. 단순히 체력 기르는 법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어떤 생활을 하면 체력도 같이 좋아지는 지 알려준다.

지치지 않는 몸은 한 가지 활동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식이요법, 적절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이 합쳐져 건강한 몸을 만든다. 내가 제일 인상깊게 읽은 챕터는 "33. 잠들지 못하는 밤에는 무리해서 자려고 하지 않는다"이다. 요즘은 꽤 잘 자는 편이지만 오랜 기간 불면의 밤을 지새운 경험이 있는지라 수면 시간이 평소보다 늦어지거나 잠이 안오면 무조건 자야 된다는 생각에 더 잠이 안오고 눈만 감은 채 몇 시간을 보낸 적도 있다. 나카노 선생이 말하길 잠이 안오면 하룻밤 정도는 못 자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라고 한다. 맞다. 잠이 안오면 잠이 안오는대로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넘기려고 한다.

이 책을 하나의 지침서 삼아 건강한 삶을 살아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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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언니, 못된 여자, 잘난 사람 - 글로리아 스타이넘, 삶과 사랑과 저항을 말하다
글로리아 스타이넘 지음, 서맨사 디온 베이커 그림, 노지양 옮김 / 학고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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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오빠, 못된 남자, 잘난 사람』책 제목을 여자에서 남자로 바꿔봤다. 성별만 바뀌었을 뿐인데 뭔가 재수 없는 느낌이다. 이 책의 제목이 『센 오빠, 못된 남자, 잘난 사람』이었다면 누가 관심이라도 가지겠는가.. 하지만 센 언니, 못된 여자가 책 제목일 때는 상황이 달라진다. 센 오빠, 못된 남자와는 다르게 센 언니, 못된 여자는 독립적인, 멋있는, 진취적인, 해방적인 등의 형용사가 떠오른다. 왜 남자가 세고 못되면 재수 없고 여자면 멋있을까? 내 생각에는 아직도 여자들은 남자만큼 재수 없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여자는 세면 안 되고, 못되면 안 되고, 잘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여자는 남자보다 착해야 하고, 약해야 하고, 잘나면 안 되니까. 이 책의 제목처럼 세고 못되고 잘난 여자가 점점 더 많아지기를 바라며 두서없는 서론이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 책은 미국의 유명한 페미니스트 시민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의 말을 옮겨놓은 책이다. 우리가 한번쯤은 생각해 보아야 할 반전, 평화, 인권, 여성, 환경, 연대 같은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해 저자가 남긴 주옥같은 말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짧지만 뇌리에 남는 말을 ‘일상의 시’라고 불렀다. 미국 원주민 속담에 따르면 “사실을 말해주면 잊어버리지만 이야기를 들려주면 언제나 기억한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인상적인 문장 하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불러와 오래오래 우리 곁에 머문다. 주제별로 나뉜 6개의 챕터는 초반부는 저자의 경험을 담은 짧은 글로 시작해 저자의 연설, 기사, 책에서 따온 문장들, 그리고 저자의 친구들이 남긴 명문이 등장한다. 글로 된 설명보다는 책 속 짧은 문장들을 직접 만나보는 게 이 책을 설명하는데 더 좋을 것 같아 내가 읽었을 때 내 마음 속을 반짝이게 했던 문장들을 소개해보겠다.


p.55 "성별은 무엇이 남성적이고 무엇이 여성적인지 끊임없이 왜곡되는 말을 들려준다. 개소리다."

“여성은 듣는 만큼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남성은 말하는 만큼 듣는 법을 배워야 한다.”

p.59 "결혼이란 남성에게 더 큰 이익이 돌아가도록 기획된 제도다. 가장 행복한 두 집단은 기혼 남성과 비혼 여성이다.“

p.61 “사랑이란 그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기를 원하는 것, 연애란 그 사람을 원하는 것.”

p.79 “언젠가는 흰머리 여성들이 조용히 이 지구를 접수할 것이다.”

p.88 “미래의 당신이 당신보다 앞서 걷고 있다고 상상해보자. 그녀가 당신을 리드하게 하라.”




p.108 “남자는 이기면 인기가 올라간다. 여자는 지면 사랑을 더 받는다. 이것이 바로 가부장제가 매일 작동하는 방식이다.”

p.117 “용기는 겁이 없는 것이 아니라 겁내면서도 한 발씩 나아가는 것이다.”

p.118 “삶의 기술이란 일어난 일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일어난 일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다.”

p.189 “바람을 손으로 느끼려 하지 말라. 스스로 바람이 되어라.”

마음에 와 닿는 문장이 너무 많아서 다 소개하지 못하는 게 아쉬울 정도다. 이렇게 문구 하나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강력한 힘이 되어 변화의 길을 인도하는 이유는 이 문구 안에 개인적인 이야기가 무수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내가 무심코 던진 한 마디가 혹은 친구와의 대화에서 생각지 못한 한 마디가 나올 수 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일상의 시인이 되어주는 나날이 펼쳐지기를 바라며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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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인문학이 되는 시간 : 인물편 문화가 인문학이 되는 시간
플로랑스 브론스타인.장프랑수아 페팽 지음, 조은미.권지현 옮김 / 북스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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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인문학이 되는 시간의 핵심 키워드는 시간이다. 인류 최초의 문자가 출현한 기원전 4000년경에 시작해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흐름 속에 존재했던 인물들을 만나보는 책이다. 맨 처음, 제작의 비밀에서 저자는 이 책은 우리에게 세상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종이로 만든 호기심의 방이라며 그 방에는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제부터 화가 장미셸 바스키아 등 훌륭한 위인들이 있다고 설명한다.

 

문화가 인문학이 되는 시간은 인물편과 사상유적편으로 나뉘는데 그 중 인물편은 각 시대의 주요 인물들을 소개한다. 시대는 크게 고대, 중세, 근대, 현대로 나뉜다. 우리는 고대를 생각하면 보통 그리스로마신화를 떠올리거나 지금보다 문명이 덜 발전했던 시대라고 생각하지만 여러 분야에 걸쳐 막대한 정보가 수집되면서 우리는 고대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책을 통해 그 당시에도 다양한 사고방식이 존재했고,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 중동, 지중해 연안 등 각 문화권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고대하면 떠오르는 인물인 예수나 석가모니처럼 유명한 인물과 더불어 우리가 잘 모르는 인물들도 이 책에서 소개된다. 세계 최초로 도서관을 설립한 왕인 아슈르바니팔, 여자 파라오였던 하트셉수트,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렸던 갈레노스와 같은 인물은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중세하면 중세암흑기가 떠오르며 자연스럽게 인물들도 종교적인 인물이 다수일 것 같지만 아니었다. 동방견문록의 저자인 마르코폴로, 세계를 재패했던 칭기즈 칸, 서양에서 금속활자를 최초로 발명한 구텐베르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업적을 지닌 인물들이 존재했다.

 

근대는 중세 말에서 계몽 시대의 종말을 알린 프랑스 대혁명 때까지 펼쳐진다. 300여 년 동안 르네상스, 새로운 신앙, 고전주의, 그리고 이성, 개방, 혁명이 꽃피는 시기가 이어졌다. 이 시기는 현대와 가장 가깝기 때문에 인물들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인물들이 다수 소개된다. 지구를 우주의 중심에서 쫓아낸 갈릴레오 갈릴레이, 르네상스가 추구한 완전한 인간의 전형이라고 불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데카르트, 마르틴 루터, 모차르트까지 근대 문화를 꽃피운 인물들이다. 유명한 인물들도 있지만 이름조차 익숙지 않은 인물들도 있었다. 오스만 제국의 술탄 중에 가장 유명한 쉴레이만 1세나 검은 모차르트라고 불렸던 슈발리에 드 생조르주 같은 인물이 그랬다.

 

근대 다음 현대는 바로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시대다. 현대는 이미 규정된 시기가 아니라 일정 시기부터 현재까지를 가리키는 유연한 시대 구분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고 창의적인 작품이 쏟아져 나왔으며, 이들 대부분은 인간의 조건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현대의 인물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인물들이 많았다. 빈센트 반 고흐부터 프로이트, 마리 퀴리, 간디 등 살면서 한번쯤은 들어본 인물들이 소개되었다.

 

이 책은 인간이 언어를 사용하며 문명을 발전시켜온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존재했던 위대한 인물들을 보여주는 백과사전과도 같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읽어도 좋고, 궁금했던 시대를 중심으로 읽어도 좋고, 궁금했던 인물을 중심으로 읽어도 좋다. 백과사전 같지만 그렇다고 사전처럼 딱딱한 설명만 있는 건 아니다. 기본으로 인물의 성장배경을 설명하고 그 인물의 인생 중 포인트가 되는 부분을 중점으로 소개하기 때문이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간의 조건을 뛰어넘고자 했던 그들을 만나보고 싶다면 문화가 인문학이 되는 시간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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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때 실내화가방 재질이다. 엄마가 즐겨 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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